충북대병원, 개원 35주년 맞아 ‘AX 전환 로드맵’ 발표
충북대병원은 28일 본원에서 열린 개원 35주년 기념행사에서 ‘충북대학교병원 AX(AI Transformation) 전환 로드맵’을 공개했다. 병원은 ‘더 많은 시간을 환자에게, AX가 함께합니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충북대병원이 제시한 AX는 인공지능(AI) 프로그램 도입을 넘어 진료·간호·행정 등 병원 업무 전반의 과정을 데이터로 분석해 판단과 서비스를 개선하는 조직 차원의 전환을 의미한다. 특정 부서나 일부 구성원이 아닌 병원 직원 모두가 참여해 변화를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 병원은 AX 전략센터를 신설하고 AI 정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권역책임의료기관 AI 진료시스템 지원사업에 참여해 환자안전과 진단보조 분야의 AI 솔루션을 도입했으며, AI Champion 양성과 의료 AI 연구, 연구용 GPU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역량을 확충하고 있다. 로드맵은 ‘연구에서 시작해, 현장에서 검증하고, 지역으로 확산한다’는 방향 아래 4단계로 구성됐다. 2026.09.30
의사 수 늘리면 '필수의료 의사'는 오히려 감소한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의과대학 정원을 늘리면 오히려 필수의료에 종사하는 의사들은 줄어들 수 있다는 학술적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대병원 AX실(정보화실) 유호준 연구교수는 최근 대한의사협회지(JKMA) 9월호를 통해 '의사 증원이 필수의료 전문의 증가로 이어지지 않는 이유(Why more doctors may not mean more essential-specialty physicians)' 논문을 공개했다. 필수의료 근무 기대값=기대 수익-소송·면허상실 위험 유 교수는 의과대학 정원을 확대하면 필수의료 인력 부족이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 자체에 의문을 제기했다. 의대 정원 확대는 의료인력 양성 과정의 앞단에 투입되는 정책이지만, 이미 배출된 전문의가 필수의료 현장을 떠나는 이유를 해결하지 못하면 의사 수를 늘려도 실제 필수의료 역량으로 연결되지 않을 수 있다는 취지다. 이에 유호준 교수는 논문에서 의사가 필수의료 분야에 진입하거나 계속 근무할지를 ‘기대값’의 문제로 설명했다. 2026.09.30
명지병원 김현수 교수, ‘제38회 아산상 사회봉사상’ 수상
한양대학교 교육협력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현수 교수가 ‘제38회 아산상 사회봉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11월 25일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 강당에서 열린다. 김 교수는 1992년부터 위기청소년과 노숙인 지원 활동을 시작했으며, 2012년부터 서울과 경기도 지역의 자살예방사업에도 참여해 왔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사단법인 ‘별의 친구들’ 이사장인 그는 사회적 약자의 정신건강 회복과 자립을 지원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2002년에는 사비를 들여 치유형 대안학교 ‘성장학교 별’을 설립했다. 이 학교는 경계선지능과 발달·정서적 특성으로 공교육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의 치료와 교육을 지원한다. 이후 ‘스타칼리지’와 ‘청년행복학교 별’을 운영하고 카페, 쿠키작업장, 출판 등 직업훈련 사업장을 마련해 청년들의 직무 습득과 경제·사회적 자립을 도왔다. 공공 정신건강 분야에서도 활동을 이어갔다.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통합재난심리센터 단장을 맡아 유 2026.09.30
단국대병원 최한주 교수, EMS KOREA ‘우수구연발표상’ 수상
단국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최한주 교수가 최근 개최된 ‘EMS KOREA 2026’ 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발표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수상 연구는 ‘충청남도 중증응급환자의 이송지연 현황 및 특성 분석’으로, 충남소방 이송 결과 분석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응급환자의 이송지연 문제와 지역에 따른 이송지연 양상에 대한 자료 부족, 의료환경을 반영한 이송의 특성 파악 등을 위해 충청남도의 이송 현황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현장에서 이송된 중증응급환자 대부분이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송지연이 발생한 극소수의 환자에 대해서는 정밀한 사례 분석과 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이 제안됐다. 최한주 교수는 “중증응급환자의 이송지연은 예외적인 사건으로,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사례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모든 중증응급환자가 적시에 치료받을 수 있는 근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6.09.30
서울대병원, 크레이그 멜로 교수와 희귀질환 유전자치료 공동연구 강화
서울대병원 희귀질환센터가 RNA 간섭(RNAi) 발견으로 2006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크레이그 멜로(Craig C. Mello) 미국 매사추세츠대 찬 의과대학(UMass Chan Medical School) 석좌교수와 함께 희귀질환 RNA·유전자 치료 공동연구를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11일 열린 자문회의에서 멜로 교수와 연구진은 희귀질환의 RNA·유전자 치료제 개발 전략과 임상 적용 방안, 환자 맞춤형 치료 연구 방향을 논의했다. 서울대병원과 UMass Chan Medical School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기존 협력을 바탕으로 치료제 연구를 확장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양 기관이 지난해 5월 체결한 희귀질환 유전자 치료제 개발 및 인재 교류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한다. 양 기관은 신경발달장애, 뇌전증성 뇌병증, 신경근육질환 등 중증 신경유전질환을 대상으로 유전자·세포 치료제 공동 개발과 임상연구, 연구자 교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멜로 교수는 앤드루 2026.09.29
제38회 아산상, 강지헌·주수경 부부 선정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제38회 아산상 수상자로 강지헌·주수경 부부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강지헌·주수경 부부는 지난 30년간 우크라이나, 몽골, 말라위에서 의료 및 교육봉사를 수행했다. 치과의사인 강지헌 씨는 1996년 우크라이나에서 의료봉사를 시작해 2001년 몽골로 이주, 에바다치과를 운영하며 현지 치과의사들을 교육했다. 2015년 말라위로 이동한 뒤에는 에파타치과클리닉을 설립해 현지주민 진료와 치과대학생 임상교육, 난민 무료진료를 병행했다. 강지헌 씨의 교육으로 양성된 현지 의료진은 현재 에바다치과를 운영하거나 말라위 난민캠프 의료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주수경 씨는 몽골과 말라위에서 어머니학교를 운영하며 여성의 정서적 자립과 가족관계 개선을 지원했다. 말라위에서는 취약계층 아동 지원을 위해 치소모 아동지원센터를 설립해 방과후 학습과 돌봄을 제공했다. 또한 현지 여성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참가자들이 프로그램 진행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의료봉 2026.09.29
순천향대 부천병원, 뇌질환 AI 연구과제 2건 선정
순천향대 부천병원 영상의학과 이아름 교수가 중소벤처기업부 연구개발과제 2건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응급 뇌질환 진단 및 의사결정 지원, 뇌 미세출혈 자동분석을 위한 AI 개발 및 임상검증 사업이다. 총 연구개발비는 약 29억 3675만 원 규모다. 신경외과 신동성 교수도 공동연구자로 참여한다. 첫 번째 과제는 ‘응급 뇌 중증질환 대상 진단 및 의사결정지원 Agentic AI 개발 및 다기관 임상검증 기반 상용화’다. 중소벤처기업부 ‘스케일업 TIPS’ 과제이며, 2026년 9월부터 3년간 약 26억 7000만 원의 예산으로 진행된다. 순천향대학교를 비롯해 가천대학교, 한양대학교, 중앙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의료 AI 기업 휴런이 참여한다. 이아름 교수가 연구 총괄 책임자(PI)를 맡는다. 연구팀은 뇌출혈·뇌경색 등 응급 뇌질환 환자의 영상과 임상정보를 분석해 질환 진단과 중증도 판단, 의료진의 임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Agentic AI를 개발한다. 개발된 기 2026.09.29
이지케어텍, 공공 병원정보 AI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검증 지원 사업 선정
이지케어텍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공공 병원정보 AI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검증 지원’ 사업의 주관 수행기관으로 선정되어 28일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공병원 환경에 최적화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 클라우드 HIS(병원정보시스템) 표준 모델을 개발하고 실제 의료기관 현장에서 기능과 안정성을 검증·실증하는 과제다. 2027년 4월까지 1차 개발·검증을 마친 후 2차 단계를 이어가며 2028년 4월까지 완료를 목표로 한다. 사업 규모는 정부출연금 270억원을 포함해 총 362.65억원이다. 국립중앙의료원과 서울의료원이 핵심 실증 대상 기관으로 참여한다. 주관기관인 이지케어텍을 중심으로 퍼즐에이아이, 인프메딕스, 휴이노, 비트컴퓨터, 플랜잇스퀘어, 한국아이티컨설팅, 엔에이치엔클라우드(NHN Cloud) 등 7개사가 참여기관으로 합류했다. 서울대학교병원과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는 자문기관으로 참여한다. 이지케어텍은 전자의무 2026.09.29
응급실 의사 93%, 국회 통과 '응급실 미수용 방지법' 반대…"강제수용이 응급실 미수용 해결 못해"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응급실 미수용 방지법(응급의료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가운데, 현장 응급의학과 전문의 10명 중 9명 이상이 개정안에 반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응급실 의사들은 개정안이 응급실 미수용 문제의 원인을 해결하기보다, 의료기관과 의료진에게 환자 수용 의무와 법적 책임을 일방적으로 부과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전가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응급의학의사회 긴급 설문조사…299명 중 278명 반대 대한응급의학의사회는 29일 오후 서울 대한의사협회 강당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응급의료법 개정안에 대한 현장 전문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응급의학과 전문의 299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 개정안에 반대한다고 응답한 전문의는 278명으로 전체의 93%였다. 찬성 응답은 7명, 2%에 그쳤다. 현장 전문가들이 가장 크게 문제를 제기한 부분은 개정안에 담긴 응급의료기관의 수용곤란 상황 통보 의무와 119 사전연락 폐지 조항이었다. ‘수 2026.09.29
'응급실미수용' 방지법 법사위 통과…야당 지적 나오자 복지부 "학회도 반대 안해"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응급실 미수용 방지법'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앞서 법안이 상임위를 통과한 지 10여 일 만이다. 법안 통과까지는 본회의만 남게 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8일 전체회의를 열고 응급의료법 개정안 등 보건복지위원회 소관 법안 19건을 모두 의결했다. 이날 법안 통과와 별개로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은 개정안을 더 다듬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대한의사협회의 반대에도 응급실 미수용 문제를 줄여야겠다는 취지로 법안이 통과돼 왔지만, 대한응급의학회도 법률 시행에 앞서 하위 법령과 세부 기준 등을 새롭게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학회가) 상당한 기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서를 보내왔다”고 말했다. 이어 “응급실 미수용을 줄인다는 취지는 중요하지만, 현장 전문가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돼야 실효성이 있다”며 “상임위에서도 부대 의견을 제시했으니 법을 조금 더 다듬어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나 보건 2026.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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