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문재인 케어 추진 시 의료계와 소통해야"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보건복지부는 23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문재인 케어)의 주요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의료계와의 소통이 넘어야할 산으로 지적됐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현안조정회의에서 문재인 케어를 점검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총리는 “지방 병원과 동네 의원들의 (문재인 케어에 대한) 염려가 많다”라며 “추진 과정에서 의료계의 현실을 깊이 있게 이해하면서 긴밀히 소통해야 한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의료계, 시민사회, 학계, 전문가 등과 충분한소통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대책 추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겠다”라며 “국민들이 건강보험 혜택을 더 많이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앞서 22일 열린 대한의사협회-대한병원협회-정부협의체에 의협이 참석하지 않아 복지부는 병협과만 의료 현안을 논의했다. 복지부는 문재인 케어의 세부 계획을 세우기 위해 개별 의학회도 접촉하고 2017.11.23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들 "안아키로부터 아이를 지켜주세요"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뇌전증(간질)을 앓는 두 살 아이는 병원에서 항경련제를 복용하면서 증상을 막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병원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양약을 먹으면 아이가 멍청해질 수 있으니 한약으로 조절하자’는 할머니 권유 때문이었습니다. 결국 아이는 치료에 실패해 2년간 1주일에 3~4회 경련을 하고 뇌신경이 모두 타 들어갔습니다. 아이는 응급실에 실려와 항경련제 주사를 수차례 맞고나서야 고통스런 떨림에서 해방됐습니다. 하지만 보호자는 다시 먹던 한약을 먹어야 한다며 퇴원했습니다. 아이는 지속적인 경련으로 언어와 운동발달 지연이 의심되고 있습니다. #태어난 지 1주일도 되지 않은 아이가 고열로 응급실에 실려 왔습니다. 심한 탈수 증상으로 수액치료가 필요했습니다. 아이의 아버지는 뒤늦게 병원에 와서 본인이 한의사라고 밝혔습니다. 아버지는 자신이 직접 아이를 치료할 수 있다며 병원의 모든 검사와 치료를 거부했습니다. 이어 아이를 데리고 귀가해버렸습니다. 아이는 2017.11.23
소아청소년과의사회 "김종대 의원 사퇴하라"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정의당 김종대 의원은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 이국종 교수에 대한 망발을 진심으로 사과하고 당장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라.”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김종대 의원의 페이스북에서 인격테러범과 의료법 위반 범법자로 몰아간데 대해 23일 반대 입장을 내놨다. 의사회는 “의료현장은 몇 초만 지체돼도 생명이 꺼져가는 것을 힘없이 두고 볼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전쟁터보다 더한 곳”이라며 “김종대 의원이 국민의 뜻을 대신하는 국회의원으로서 함부로 뱉은 말에 두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의사회는 “이 교수는 건설현장에서 떨어지거나, 큰 기계가 넘어지는 사고, 전방에서 총상을 입거나, 대형 교통사고로 중요장기가 크게 손상되는 등 중증 외상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라고 했다. 이어 “중증 외상 환자의 머리는 뇌가 보일 정도로 깨지고 온 몸은 피로 범벅되고 몸의 뼈가 죄다 으스러져 있다”라며 “이 교수는 같은 의사가 보기에도 눈물이 앞을 가리는 중환자 중의 중환 2017.11.23
"4차산업혁명 시대 신의료기술평가 제도, 규제에서 벗어나야"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의료 전문가들은 인공지능(AI)처럼 새롭게 떠오르는 의료기술을 의료현장에 빠르게 도입할 수 있도록 신의료기술평가 제도를 보완하고, 산업계가 이를 뒷받침할 데이터를 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22일 국회도서관에서 신의료기술 10주년 기념 국제컨퍼런스에서 모든 기술과 정보가 하나로 연결되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제도권으로 편입하는 데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새로운 의료기술이 개발되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허가를 받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의료기술 등재 여부를 확인한다. 동시에 한국보건의료연구원으로부터 신의료기술평가를 거쳐 임상적인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 받는다. 최종적으로 심평원에서 건강보험에 등재할지에 대한 심사를 받는다. 제품이 나오는데 걸리는 기간은 최대 1년에 이른다. 그러나 이런 신의료기술평가 제도가 AI 등 시장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 문창진 위원장( 2017.11.23
“의협 비대위, 문재인 케어 반대말고 정책 제안하라”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문재인 케어(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자문위원인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김윤 교수(사진)는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문재인 케어를 무조건 반대하지 말아야 한다. 정부와 전문가 집단이 모여서 함께 새로운 의료제도와 건강보험 지불제도를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의협 비대위가 정부를 상대로 대화를 거부하고 투쟁을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의협 비대위, 정부와 함께 의료제도 논의하자 김윤 교수는 22일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신의료기술평가 10주년 기념 국제컨퍼런스’에서 '문재인 케어와 신의료기술평가' 주제발표를 통해 의협 비대위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 교수는 “의협 비대위가 문재인 케어를 반대하면서 대한의학회까지 위축되고 개별 학회가 나서서 참여하면 의협 비대위가 막고 있다”며 “정부와 전문가 집단이 새로운 제도를 만드는 것을 의협 비대위가 막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문재인 케어는 단순히 비급여의 급여화가 아니라 전문가 중심 2017.11.23
의사 7000명, 김종대 의원 정면 반박…이국종 교수 지지 선언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아주대병원 외상센터 이국종 교수와 의료진들은 밤낮을 잊고 북한에서 귀순한 열사를 살리는 데 성공하셨습니다. 오직 환자를 살리겠다는 신념 하나로 헌신적인 치료를 한 이국종 교수에게 돌아온 것은 그저 ‘환자 인권을 테러했다’라는 정치적인 비난이었습니다.” 대한병원의사협의회(병의협)는 22일 성명을 통해 정의당 김종대 의원을 정면 반박하고 이국종 교수 지지를 선언했다. 병의협은 병원에서 봉직의로 일하는 의사 7000명이 모인 대한의사협회 산하 단체다. 앞서 김종대 의원은 17일과 22일 두 차례에 걸쳐 자신의 페이스북에 "귀순병사는 사경을 헤매 남쪽에서 치료받는 동안 내장의 분변, 위장의 옥수수까지 다 공개돼 인격테러를 당했다"며 "이 교수는 환자의 정보를 보호하지 않고 극단적 이미지를 만들어 우리 사회를 충격으로 몰아넣었다”고 밝혔다. 병의협은 “이 교수는 치료 과정 중 환자 상태를 브리핑하는 것은 (합참 등의)협의를 거쳐 공개한다고 의사를 표시했다”라며 2017.11.22
'한의사 의료기기 반대' 전공의 탄원서 2300장 국회 전달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는 22일 ‘한의사 의료기기 허용 법안’에 반대하는 전공의 탄원서 2292장을 국회보건복지위원회에 전달하고 해당 법안 철회를 강력하게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전협 기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 양승조 보건복지위원장실을 직접 방문해 탄원서를 전달했다. 대전협은 17일 이메일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전공의들에게 탄원서 양식을 발송하고 전국에서 이를 회수했다. 탄원서에는 전공의들의 개별 서명이 기재됐다. 서명 바로 윗줄에는 ‘이 법안의 저지를 위해 국민과 함께 끝까지 투쟁할 수밖에 없다’는 강경한 의지도 새겼다. 전공의들은 “환자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사로서, 가족의 건강을 지켜야할 의무가 있는 국민으로서 한의사에게 현대의료기기를 허용하는 법안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해당 법안은 우리나라 의료면허 체계를 근본에서 흔들고, 국민 건강을 해치는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공의들은 “의료면허 체계가 이원화된 이유는 의학과 한의학의 2017.11.22
일반인 알츠하이머 치매 예측 가능한 분석 지표 발견
그림 A)베타 아밀로이드가 축적된 정상인과 좌측 베타 아밀로이드가 축적되지 않은 정상인의 기능 동기화의 비교 그림. 왼쪽의 쐐기앞 소엽(precuneus, 푸른색)의 기능적 동기화가 베타아밀로이드가 축적된 사람은 저하돼 있다. 그림 B) 베타 아밀로이드가 축적된 정상인에서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축적될수록 기능적 동기화는 쐐기 앞소엽, 복측 대상회 (anterior cingulate)부분의 기능적 동기화가 저하되며(푸른색). 반대로 이의 기능적 이상을 보상하기위해 내측 측두엽의 기능적 동기화가 증가하고 있다. 그림 C)기능적 동기화 측정을 이용한 인지 장애 예측의 모식도 약 90% 이상의 인지 장애 예측력을 보이고 있다. 그림 D)베타 아밀로이드의 대뇌 측정으로 인한 인지 장애 발생 메카니즘의 모식도로, 베타 아밀로이드로 인한 인지 장애는 대부분 기능적 동기화 이상 후에 발생하게 된다. 자료=여의도성모병원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국내 의료진이 정상적인 인지 기능을 가진 노인에 2017.11.22
의협 비대위 "문재인 케어는 뭉케어입니다"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문재인 케어는 젊은이의 미래를 뭉개버리는 ‘뭉케어’입니다. 정부는 ‘건강보험 하나로’를 외치지만 지금 국민에게 필요한 것은 ‘건강보험 제대로’입니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최근 ‘뭉케어’ 홈페이지를 개설해 “문재인 케어는 의료계와 논의를 거치지 않고 시범사업도 생략한 채 정부의 일방적인 방식으로 발표한 뭉케어”라고 22일 밝혔다. 문재인 케어는 의학적 필요성이 있는 비급여를 급여화해 건강보험 보장률을 2015년 기준 63.4%에서 70%으로 끌어올리는 정책을 말한다. 의협 비대위는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문재인 케어와 같은 전국민 건강보험 정책을 의료공급자(의사), 국민과 논의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시행한다고 지적했다. 비대위는 “정부는 건강보험에 대한 건설적인 논의를 통해 보험체계를 단계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라며 “(정부가)건강보험을 정치적인 도구로 이용해 독단적으로 운영한다면 건강보험 체계의 근본을 흔들게 된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2000년 의 2017.11.22
연명의료법 시범사업 기간 중 첫 환자사망 사례 나와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말기 암 환자 스스로 연명의료를 중단을 선택하고 숨진 사례가 처음으로 나왔다. 22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연명의료를 중단한 암 환자가 최근 사망했다. 이 환자는 의사 설명을 듣고 심폐소생술과 인공호흡기,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등 4가지 연명의료를 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 환자는 직접 연명의료계획서를 작성했고 해당 병원은 환자에게 연명 치료를 중단했다. 이는 연명의료결정법 시범사업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숨진 환자 사례다. 복지부는 환자가 연명치료 중단 여부를 스스로 결정하도록 하는 연명의료결정법을 올해 2월 제정했다. 이 법안은 내년 2월 시행을 앞두고 지난달 23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연명의료결정법은 담당의사와 해당분야 전문의 1명으로부터 임종 과정에 있다는 의학적 판단을 받은 환자가 생명 유지를 위한 연명의료를 시행하지 않거나 중단하는 결정을 할 수 있다. 이때 환자 본인 2017.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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