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법 시행 두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진료지원 행위·업무 분야 '논의 중'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오는 6월 21일 간호법 시행을 앞두고 있지만, 간호사의 진료지원(PA) 행위와 업무 수행 범위, 교육 기준, 보호 체계 등을 담은 시행령·시행규칙은 여전히 논의 중이다. 이에 정부와 간호계는 PA간호사의 역할을 제도화하기 위한 세부 기준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입법취지에 부합한 시행령·시행규칙 어떻게 만들어야 하나?'를 주제로 간호법 하위법령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개최됐다. PA간호사 제도화 추진…중환자·호흡기·근골격계 등 18개 전담 분야 마련 이날 보건복지부 진료지원 업무 제도화 자문단 대한간호협회 김정미 위원은 '간호법, 입법취지에 부합한 하위법령 마련 방안'을 발제하며, 전담간호사(가칭)의 역할을 제도화하기 위해 진료지원 업무를 18개 분야로 구분하고, 범위를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은 "간호법 제정 이전에는 간호사의 배치 기준, 업무 범위가 명확하지 않아 간호의 실제 가치를 반영하는 보상체계가 마 2025.04.11
GC지놈, 상반기 내 상장 본격화…증권신고서 제출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GC지놈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상반기 내 상장을 본격화했다. 액체생검 및 임상 유전체 전문기업 GC지놈은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9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40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는 9000원~1만5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360억원~420억원이다. 수요예측은 5월 12일부터 5월 16일까지 5일간 진행되며, 5월 22일~23일 양일간 청약을 거쳐 상반기 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2013년 GC녹십자의 자회사로 설립된 GC지놈은 임상유전체 분석 선도기업으로, ▲건강검진 검사 ▲산전·신생아 검사 ▲암 정밀진단 검사 ▲유전희귀질환 정밀진단 검사 300종 이상의 다양한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표 제품인 'G-NIPT'는 AI 기반의 비침습 산전검사로, 국내 주요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산과 유전자 검사 분야에서 유통 1위를 기 2025.04.10
시지바이오, KIMES 2025서 에스테틱 제품군 전시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시지바이오는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40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5)'에 참가해 자사의 미용성형 대표 제품군을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KIMES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의료기기 전시회로, 올해 1450여 개 제조사가 참가하고 약 7만명의 국내외 참관객이 현장을 찾았다. 이날 회사는 칼슘필러 '페이스템(Facetem)'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미용성형 제품의 기술적 경쟁력을 알리고 일본, 중국, 호주, 아랍에미리트, 태국, 콜롬비아 등 아시아·중동·중남미 지역을 포함한 약 60여개국의 해외 바이어와 제품 상담을 진행했으며, 수요와 반응을 확인했다. 페이스템은 피부의 주요 구성 성분인 콜라겐 생성을 유도해 피부 구조를 복원하고 탄력과 피부톤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콜라겐 스티뮬레이터(Stimulator)'로도 활용되며, 스킨부스터의 기능까지 갖춘 필러다. 페이스템의 주요 성분인 칼슘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Calcium 2025.04.10
GC녹십자, 국산 39호 신약 품목허가 승인…탄저백신 국산화 성공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GC녹십자의 탄저백신 '배리트락스주'가 국산39호 신약으로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다. GC녹십자는 2023년 10월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 신청한 배리트락스의 품목허가를 승인받았다고 8일 밝혔다. GC녹십자와 질병관리청이 생물테러 등 국가위기 상황 대비를 위해 배리트락스를 공동개발했다. 이들은 2종의 탄저균 독소인자를 세포 내로 전달해 주는 방어항원(Protective Antigen, PA) 단백질을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통해 백신으로 만들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더 안전한 재조합 단백질 방식으로 탄저백신을 개발한 것은 세계 최초"라고 설명했다. 탄저균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장기간 생존이 가능해 공기 중 살포가 용이한 1급 법정감염병이다. 치명률은 97%에 달해 테러에 생물학 무기로 악용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탄저병은 백신을 접종해 방어항원을 통한 면역반응을 일으켜 예방할 수 있다. 기존 백신은 세균 배양을 통해 만들기 때문에 미량의 탄저 2025.04.10
에이비엘바이오 "BBB 셔틀 분야 글로벌 리더 도약…후속 계약 가능성↑"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에이비엘바이오가 뇌혈관장벽(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Grabody-B)'를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이전하며, BBB 셔틀 분야의 글로벌 리더 도약을 예고했다. 아울러 후속 기술이전을 빠르게 추진한다고 밝혔다. 에이비엘바이오 이상훈 대표는 9일 온라인 간담회에서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체결한 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 기술이전 계약에 대한 의미를 설명하고, 그랩바디-B 사업화 전략을 소개했다. BBB는 유해한 물질과 인자가 뇌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는 보호막 역할을 하지만,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개발에 있어서는 난제로 꼽혔다. 이에 에이비엘바이오는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 1 수용체(Insulin-like Growth Factor 1 Receptor, IGF1R)를 표적해 약물의 BBB 침투를 돕는 기술인 그랩바디-B를 개발했다. 업계에 따르면 IGF1R은 타조직에 비해 뇌에 많이 분포해 있어, 기존의 BBB 셔틀인 트랜스페린 수용체(Tran 2025.04.09
유유제약, 반려동물 산업 진출…美스타트업 '벳맙'에 12억원 투자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유유제약은 9일 미국 동물용 신약 개발기업 '벳맙 바이오사이언스(VETmAb BIOSCIENCES)'와 반려견 전용 커뮤니티서비스인 '도그 피피엘(DOG PPL)'에 총 12억4000만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벳맙은 개와 고양이를 위한 단일클론항체(mAb) 치료제를 개발하는 수의학 바이오제약 회사로, 2022년 설립돼 샌디에이고에 본사를 두고 있다. 벳맙은 인간 의학의 발전을 수의학에 적용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인간에서 검증된 타겟을 수의학적으로 적용해 기술적 위험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벳맙의 CEO 데니스 비버스(Denise Bevers)는 과거 나스닥 상장 반려동물 의약품 회사인 '카인드 레드바이오사이언스(Kindred Biosciences)'를 공동 설립했으며, 이 회사는 2021년 엘랑코(Elanco)에 4억4000만 달러에 인수됐다. 도그 피피엘은 2021년 LA에 설립된 반려견 전용 멤버십 커뮤니티 서비스로, 2025.04.09
에이비엘바이, BBB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로 잭팟…GSK에 4조원 기술이전
에이비엘바이오가 뇌혈관장벽(Blood-Brain Barrier, BBB)을 통과하는 항체 치료제 개발의 키로 꼽히는 BBB 셔틀 플랫폼 기술로 글로벌 제약사의 인정을 받았다. 에이비엘바이오는 7일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Grabody-B)'를 기반으로 새로운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기술이전은 특정 후보물질이 아닌 플랫폼을 기술이전한 사례며, 총 계약 규모는 약 4조1000억원이다. 계약 조건에 따라 회사는 계약금 739억원(3850만 파운드)를 포함해 최대 1480억원(7710만 파운드)의 계약금·단기 마일스톤(기술료)를 수령할 예정이다. 또한 복수의 프로그램에 대한 개발, 허가·상업화 마일스톤으로 최대 3조9623억원(20억6300만 파운드)과 함께 순매출에 따른 단계별 로열티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이에 따라 에이비엘바이오는 그랩바디-B 관련 기술 및 노하우 등의 이전을, GSK는 2025.04.09
대웅제약 '펙수클루' 세계 4위 항궤양제 시장 '인도' 진출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대웅제약이 펙수클루를 인도에 출시하며 세계 4위 항궤양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를 인도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국산 P-CAB 제제가 인도에 출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MS의 2023년 데이터 기준, 인도는 중국·미국·일본에 이어 세계 4위의 항궤양제 시장이다. 연간 규모는 1조 4000억원을 넘는다. 이에 대웅제약은 인도를 펙수클루의 글로벌 핵심 거점국으로 선정했으며, 2023년 12월 인도 1위 제약사 선파마(Sun Pharma Laboratories Ltd)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해 현지 진출했다.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2022년 출시한 3세대 위식도 역류 질환 치료제다. 기존 PPI 제제(프로톤 펌프 저해제)의 단점으로 꼽히는 느린 약효 발현과 짧은 반감기, 식전 복용의 단점 등을 개선했다. 선파마는 인도에서 모집된 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회사 2025.04.08
한독, 연속혈당측정기 '바로잰Fit' 업그레이드 제품 사전 예약 이벤트 진행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한독이 연속혈당측정기 '바로잰Fit'의 업그레이드 제품 출시에 앞서 사전 예약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바로잰Fit 사전 예약 이벤트는 7~13일까지 한독의 자사몰인 일상건강과 네이버 한독몰에서 진행된다. 사전 예약으로 구매 시 바로잰Fit 업그레이드 제품을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갤럭시 워치7을 증정한다. 1인 최대 5개까지 구입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으로 구매한 제품은 약 일주일 뒤 업그레이드 버전의 어플리케이션 공식 출시 후 일괄 배송한다. 이번에 업그레이드되는 바로잰Fit은 손끝 채혈로 보정하는 과정을 필수로 거치지 않고, 필요시 자유롭게 보정할 수 있어 정확하고 편리하게 혈당 수치와 혈당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다. 센서 부착 후 혈당 데이터가 표시되는 초기 안정화 시간이 기존 2시간에서 30분으로 단축돼 빠르게 혈당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기존 제품은 그대로 사용하면서 어플리케이션만 업데이트 2025.04.08
2029년 AI 신약개발 시장 10조원…국내외 제약사 디지털 전환 가속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신약개발 비용 절감과 시간 단축을 위해 인공지능(AI)의 활용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국내외 제약사가 AI 전문기업과의 협업부터 자체 AI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는 AI에도 한계가 있어 실험 기반 검증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최근 발간된 한국바이오협회의 '월간 브리프 198호'에 따르면, AI는 기초연구부터 허가 이후 약물의 재평가에 이르기까지 신약개발 전 주기에 활용되며, 개발 효율성과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 특히 AI는 전임상·임상 연구, 질병 표적 실별, 시판 후 안전관리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마케츠앤마케츠에 따르면 신약개발에서 AI 활용 글로벌 시장은 2024년 18억6000만달러에서 2029년 68억9000만달러로, 연평균 29.9% 성장률로 확대될 전망이다. 2023년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생성형 AI는 제약과 의료기기 산업에 600~1100억달러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추정된다 2025.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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