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존제약, 500억 규모 유상증자 통해 어나프라주 시장 안착 나선다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비보존제약은 13일 비보존제약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속 가능한 사업역량 강화와 재무여력 확보를 위한 결정이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신주는 1061만5000주로 예상 발행가액 4710원 기준 약 500억원 규모다. 최종 실권주는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이 잔액인수한다.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된 자금은 제약사업 경쟁력 강화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국산 38호 혁신신약인 비마약성 진통제 어나프라주(성분명 오피란제린염산염)의 시장 안착을 위한 영업·마케팅 역량 확대에 사용된다. 회사 관계자는 "어나프라주 품목허가를 위한 대규모 연구개발비 집행과 출시 준비로 재무 여력이 약화됐다"며 "이번 자금 확보를 통해 신약 상용화와 재무건전성 개선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속하게 어나프라주의 사업적 성과를 창출하고 사업구조 효율화를 바탕으로 한 기업 가치 2025.10.15
대웅제약, 평택성모병원 전 병상에 '씽크' 공급…스마트병원 전환 가속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대웅제약이 평택성모병원에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를 공급하며 경기 남부 지역의 스마트병원 전환을 가속화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도입은 중환자실을 포함한 전체 359개 병상에 적용되는 대규모 구축 사례로, 경기권에서 씽크를 가장 많은 병상에 적용했다. 씽크는 웨어러블 AI 진단 모니터링 기업 씨어스테크놀로지가 개발한 제품으로, 대웅제약이 국내 유통 및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씽크는 환자에게 웨어러블 센서를 부착해 심박수, 호흡, 체온 등 주요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이상 신호를 즉시 감지해 의료진에게 알린다. 또한 낙상감지알람 시스템이 탑재돼 심야시간 등 의료진이 환자 확인이 어려운 환자 낙상 발생시 실시간 알람을 통해 골든타임을 확보해 예기치 못한 사고를 예방하는데 기여한다. 이를 통해 환자는 24시간 안정적인 치료 환경에서 회복할 수 있으며, 보호자는 안심하고 환자를 맡기며 간병 부담을 덜 수 2025.10.15
신라젠 'BAL0891·티슬렐리주맙' 병용 임상 美 FDA IND 승인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신라젠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항암제 'BAL0891'과 글로벌 제약사 비원메디슨(구 베이진)의 면역관문억제제(anti PD-1) 티슬렐리주맙(Tislelizumab)을 병용하는 임상시험계획(IND) 변경을 승인 받았다고 10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신라젠은 BAL0891과 면역관문억제제의 병용 임상을 미국 현지에서 추진한다. 해당 임상은 지난 1월 체결된 비원메디슨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하며, 계약에 따라 신라젠은 티슬렐리주맙을 무상 공급받아 BAL0891과의 고형암 대상 병용 임상을 진행한다. 신라젠 관계자는 "4월 개최된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BAL0891이 종양미세환경을 항종양 면역에 유리하게 조성하고 면역관문억제제의 치료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며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과학적 신뢰도가 높은 베이지안 통계기법을 적용해 BAL0891과 면역관문억제제 병용 투여 시 '결정적(decisive)' 2025.10.15
美 제약사 MFN 제도에 국내 신약 실종 우려…복지부, 신약 보상 강화·이중약가제도 등 고려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글로벌 제약사의 '최혜국 약가제도(MFN, Most Favored Nation)' 참여 확산으로 한국의 신약 접근성과 제약산업 경쟁력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보건복지부 정은경 장관은 신약 도입 지연과 치료제 철수 위험을 고려해 이중약가제도(가칭)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은 "미국 트럼프 정부가 5월 MFN 제도를 발표했다. 이에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빅파마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러한 회사는 신약, 희귀 난치성, 암 치료제 개발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MFN 제도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면 대한민국에 가해지는 리스크가 상당하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MFN 정책에 따라 미국이 상대적으로 낮은 한국의 약가를 참조할 경우 글로벌 혁신 신약의 국내 공급이 중단되거나 출시 회피가 증가하는 등 코리아 패싱이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결국 국내 환자 2025.10.14
병원장 가족·특수관계인이 운영하는 간납업체 '리베이트' 창구로 악용…영업이익률, 업계 평균 대비 10배 이상 높아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14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병원과 특수관계인이 운영하는 '간접 납품업체'가 사실상 리베이트 창구로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김남희 의원은 일부 병원장이 가족 명의로 간납회사를 설립해 의료기기를 비정상적인 방식으로 거래하면서 건강보험 재정을 악화시키고,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키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보건복지부는 국민 중심으로 의료를 개혁하고, 건강보험 재정을 안정화해 지속 가능한 보건의료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핵심 과제로 삼는다. 하지만 일부 병원들이 수익을 위해 불법적 방법으로 건보 재정을 악화시키고 있다면 지속가능한 보건의료 체계는 어려울 것"이라며 "의료기기 공급업체와 의료기관 사이에 중개·납품하면서 수수료를 받는 업체 간접 납품업체가 사실상 리베이트를 받는 도구가 되고 있다. 나아가 건강보험 재정까지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간납회사가 공급업체로부터 물품을 싸게 들여와 병원에 2025.10.14
"의정 갈등으로 인한 의료 공백·붕괴 문제 여전…공공의대 설립은 개혁의 핵심"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의정 갈등 이후 의료 인력 공백과 지역 의료 붕괴 문제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공공의료 인력 확충과 공공의대 설립 추진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다시 국정감사 도마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박희승 의원은 14일 열린 22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정 갈등 이후 전공의 복귀율 저조와 지역 쏠림 현상 문제 등 후유증이 의료현장에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전국 전공의 충원율이 59.1%에 불과하다"며, 특히 전남 22%, 경북 31% 등 비수도권 지역의 충원 부진이 심각하다고 언급했다. 서울 역시 65% 수준에 머물러 필요 인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전공의 복귀 마저 수도권 쏠림이 상당하다"며 "지방 기피가 고착화되고 있다. 특히 비수도권 소아청소년과 등의 문제를 방치하면 지역·필수의료의 한 축이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에 보건복지부 정은경 장관은 "정공의 복귀가 일부 진행됐지만 아직 해결할 과제가 있 2025.10.14
중국인 건보 부정수급 논란에 여야 엇갈린 반응…민주당 "혐중정서 조장" vs 국힘 "전 정부서 흑자전환"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14일 진행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외국인 건강보험 재정과 의료관광 정책을 두고 여야가 정반대의 시각을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은 최근 흑자 전환한 외국인의 건강보험재정을 언급하며, 외국인 부정수급 문제가 한국인을 역차별한다는 건 가짜뉴스라며 혐중(嫌中) 정서 조장을 경계했다. 반면 국민의힘 최보윤 의원은 최근 건강보험 재정이 흑자 전환한 이유는 전(前) 정부의 제도개선 효과라며, 지속적인 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이 의원은 "최근 극우 세력들이 혐중 정서를 자극하고 있는데 제1야당까지 이에 동조하면 제도권 정당이 극우집단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국민의힘 김은혜 원내수석부대표의 '2만 원도 안 되는 보험료를 내고 7000만 원에 달하는 혜택을 받는 중국인이 있다'는 발언과 '혈세 먹튀'라는 주장에 가짜뉴스라고 지적했다. 이에 보건복지부 정은경 장관은 "전체 외국인의 건강보험 재정 수지는 흑자며, 2025.10.14
메쥬,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신청서 접수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2주간 메쥬, 삼성기업인수목적13호, 메리츠제1호기업인수목적 등 3개사가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13일 밝혔다. 메쥬는 의료용 기기 제조 벤처 기업으로, 주요 제품은 웨어러블 패치형 환자 감시 장치 하이카디 시리즈 등이다.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은 23억 6600만원, 영업손실은 59억 5000만원이다. 순손실은 70억 7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장 주선인은 신한투자증권이다. 하이카디 시리즈는 국내 상급종합병원 53%(47개 기관 중 25곳 도입)를 점유하며, 국내 600개 이상의 의료기관에서 활용되고 있다. 하이카디의 핵심기술인 바이오메디컬 텔레메트리(Biomedical Telemetry) 기술은 환자의 심전도, 호흡, 체온, 산소포화도 등 다양한 생체신호를 신용카드 절반 크기의 소형 패치에서 실시간으로 측정, 분석 후 무선 통신으로 전송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이동형 원격 환자 모니터링(ambulatory Remote Patient M 2025.10.14
서울에서 세계 신경과학의 중심이 열린다...'WCN 2025' 15일까지 개최
전 세계 신경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27차 세계신경과학회 학술대회(XXVII World Congress of Neurology, WCN 2025)가 오는 15일까지 서울 코엑스(COEX)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세계신경과연맹(World Federation of Neurology, WFN)과 대한신경과학회(Korean Neurological Association, KNA)가 공동 주최하며, 약 100개국 3500여 명의 신경과 전문의 및 연구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WCN은 1961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시작된 이래 4년에 한 번씩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신경과 국제학술대회로, 이번 서울 대회는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열리는 행사이자 대한민국이 주최하는 최초의 WCN이다. 이는 한국의 의학 연구력과 학술적 위상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이번 서울 대회는 'The Soul of Neurological Innovation(신경과학 혁신의 심장)'이라는 주제 아래, 2025.10.14
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 나이스신평 'AA-' 획득...업계 최고 수준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와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이 국내 3대 신용평가사중 하나인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기업 신용등급 ‘AA-’(안정적)를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한미그룹은 "'AA-' 등급은 국내 신용등급 체계상 매우 우량한 수준으로, 한미그룹의 견고한 재무안정성과 사업 지속 가능성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2025년 반기 결산 재무제표 기준일을 토대로 진행된 이번 평가에서 한미사이언스는 국내 제약업계 주요 지주사 중 최고 수준의 등급을 받았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이 같은 평가 근거로 ▲핵심 계열사 한미약품의 높은 사업 경쟁력과 재무 안정성 ▲온라인팜·제이브이엠 등 주요 자회사에 대한 안정적인 지배력 등을 꼽았다. 한미약품은 사업성과 및 재무구조 개선이 반영돼 기존의 ‘A’ 등급에서 두 단계 상승한 ‘AA-‘ 등급을 받았다. 이는 지난 2023년 6월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 정기평가 이후 2년만의 상향 조정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 2025.10.14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유튜브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