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카타르에 K-의료 혁신바람 확산…AI·디지털 분야 우수 의료기술 진출 활성화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보건복지부 이형훈 제2차관은 11월 2~5일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를 방문해 보건의료 협력 분야 확대방안을 논의한다. 11월 2일에는 사우디 비젼2030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는 디지털헬스케어 추진 현황·협력방안 논의를 위해 사우디 보건부 산하 HCC(Health Holding Company, 보건지주회사)와 사우디 PIF(국부펀드) 산하 디지털 혁신을 담당하고 있는 린(LEAN)를 방문했다. 또한 한국에서 훈련받은 사우디 연수생을 만나 사우디 임상현장에서 활용과 한국에서의 연수프로그램 개선, 신규 과정 개설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11월 3일에는 한-사우디아라비아 간 양자 회의를 개최했다. 이형훈 제2차관은 사우디 교육부의 이나스 알에이사(Elinas Al-Eisa) 차관과 면담을 통해 사우디 의료인의 한국 연수 확대 등 인적 역량 강화를 위한 양국 간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빠른 시일 내 새로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협력을 구체화하고 발전하기 2025.11.04
응급외상 환자, 일본은 어떻게 대응하나? 닥터카·하이브리드 ER로 골든타임 사수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는 한국만의 과제가 아니다. 일본에서는 교통체증 등으로 응급 환자가 골든타임을 놓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닥터카'와 '하이브리드 ER'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가 현장에 직접 나가고, 수술실과 응급실을 통합해 치료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생존율을 높인 것이다. 3일 아주대학교병원에서 개최된 2025년 아주 외상컨퍼런스에서는 일본의 응급의료 현실과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한 대응방법 등이 소개됐다. 의사 출동으로 환자 골든타임 확보…현장서 치료 개시해 생존율 개선 도쿄과학의과대학 외상센터 코지 모르시타(Koji Morishita) 교수는 'Docking and Dispatch: Rapid Response Car System in Tokyo'를 주제로 일본 도쿄의 응급의료체계를 소개했다. 모르시타 교수는 "일본의 119 신고는 연간 약 900만건에 달한다. 특히 도쿄는 하루 2만건이 넘는 구조 요청이 접수되는 초밀집 2025.11.04
현장에선 '인력난' 상황실에선 '병상난'… 외상환자 지킬 해법은?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중증 외상 환자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현장의 인력 확충과 표준화된 소통, 데이터 기반의 전원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3일 아주대병원에서 열린 2025년 아주 외상컨퍼런스에서 경기도 이천소방서 최유진 구급대원과 중앙응급의료상황실 김정언 실장은 현장 대응과 전원 조정 시스템의 관점에서 골든타임 단축을 위한 개선안을 제시했다. 구급 인력·훈련 부족으로 현장 부담 ↑…3인 1팀 체계 구축·훈련 강화가 골든타임 만든다 최유진 구급대원은 경기도 외곽 지역에서의 외상 환자 대응 현실을 전하며 "현장 도착 후 10분 이내 출발하라는 지침은 2인 탑승 체계에서는 지키기 어렵다"고 호소했다. 현재 경기도의 3인 1팀 탑승률은 51.6%로 전국 최저 수준이며, 전국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 구급대원은 "이천과 여주, 양평 지역의 구급차 절반 이상이 2인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런 인력 구조에서는 평가·처치·이송을 동시에 진행하기 어렵다"고 지 2025.11.04
국산 신약 41호 뇌전증치료제 '엑스코프리' 품목허가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SK바이오팜이 개발한 뇌전증치료제 '엑스코프리정(성분명 세노바메이트)'이 국내 41호 신약으로 허가받았다. 이에 따라 기존 항뇌전증약으로 조절되지 않는 뇌전증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가 열릴 전망이다. 동아에스티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뇌전증치료제 '엑스코프리정(성분명 세노바메이트)'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뇌전증치료제 엑스코프리정은 국내에서 허가된 41번째 신약으로 '성인 뇌전증 환자에서 기존 항뇌전증약으로 적절하게 조절이 되지 않으며 2차성 전신발작을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는 부분발작 치료의 부가요법'으로 적응증을 승인받았다. 식약처는 엑스코프리정의 신속한 신약 허가를 위해 올해 제정한 '신약 품목허가·심사 업무절차' 지침을 처음 적용했다. 이를 위해 ▲신약 허가 전문인력을 포함한 품목전담팀을 구성(21명) ▲임상시험(GCP)과 제조·품질관리(GMP) 우선 심사 ▲품목허가 신청 전후 맞춤형 대면회의(8회)를 제공하는 등 업체와 소통해 2025.11.04
GC녹십자, 재조합 탄저백신 '배리트락스주' 안전성 및 면역원성 입증…국제 학술지 게재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GC녹십자는 자사의 탄저백신 '배리트락스주(개발명 GC1109)'의 임상 2상 결과가 국제 학술지 'Vaccine'에 게재됐다고 3일 밝혔다. 배리트락스주는 GC녹십자와 질병관리청이 공동 개발한 세계 최초의 유전자 재조합 탄저백신이다. 이번 연구는 서울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총 5개 병원에서 진행됐으며, 건강한 성인 240명을 대상으로 백신의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하기 위해 무작위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방식으로 수행됐다. 참여자들은 배리트락스주 또는 위약을 투여 받았고, 연구진은 접종 후 생성된 항체 수준과 이상 반응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탄저 독소를 중화하는 항체가 기준치 이상 형성돼 강력한 백신 효과가 입증됐다. 이는 배리트락스주가 실제 탄저균 감염 상황에서도 인체를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중요한 결과로 분석된다. 안전성 평가에서 배리트락스주 2025.11.04
GC녹십자, 3분기 매출 6095억·영업익 292억 달성…창립 이래 최초 분기 매출 6000억 돌파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GC녹십자는 3일 공시를 통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5년 3분기 매출이 609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1.1% 증가한 수치로, 창립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 6000억원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2억원, 순이익은 181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알리글로의 지속적인 성장과 처방의약품 매출 확대가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력 제품인 알리글로는 올해 들어 매 분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17% 매출 성장을 이뤘다. 또한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상반기 중 알리글로 수출 물량을 늘려 현지 재고를 확보했고, 4분기에는 내년도 판매 물량 선적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별도 기준 사업 부문별 매출은 혈장분획제제 1336억원, 백신제제 919억원, 처방의약품 1702억원, 일반의약품 및 소비자헬스케어 340억원으로 나타났다. 일부 고마진 제품 2025.11.04
직장 내 수면클리닉 필요할까? 직원 삶의 질 넘어 기업 생산성까지 영향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직장인의 수면 건강이 개인의 삶의 질을 넘어 기업의 경쟁력과 생산성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직장 내 수면클리닉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강북삼성병원 오대종 교수는 31일 열린 2025 대한불안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직장인 수면 건강 증진을 위한 기업 내 온사이트(on-site) 중재 사례'를 발표하며, 수면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조직의 성과와 직결된 건강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오 교수는 "수면 건강을 관리하는 것은 직원의 복지 차원을 넘어 기업의 경제적 이익과 직결된 문제"라며 "수면 부족은 집중력, 기억력, 의사결정 능력 등 인지기능을 떨어뜨리고, 우울증과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인다. 이로 인해 결근과 지각, 생산성 저하가 늘어나면 결국 기업의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사업장에서 운영 중인 직장 내 수면·헬스클리닉(Workplace Sleep Health Clinic) 사례를 소개하며, 직장 내 수면 건강 증진 2025.11.03
"스마트폰에서 얻은 일상 속 데이터로 불안장애를 잡는다"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AI와 센서 기술 등이 정교해지고 발전하면서 정신건강 관리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얻은 데이터로 정신건강 관리가 가능해졌으며, 불안 상태를 평가하는 지표로의 활용도 가능하다. 이에 정신질환 관련 디지털치료기기도 등장하고 있지만 글로벌 대비 국내 처방 건수 대비 저조한 상황이다. 지난달 31일 개최된 2025 대한불안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는 디지털 기술의 진화에 따른 불안장애 평가와 치료의 변화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일상 속 데이터로 우울·불안 등 정신질환 예측한다 서울의대 윤제연 교수는 '불안을 감지하는 최신 센서 및 AI 분석 기술'을 발표하며, 일상 속 센서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불안 진단 가능성을 소개했다. 윤 교수는 "스마트폰은 일상생활 속에서 다양한 정신건강 지표를 포착할 수 있다"며 "GPS, 가속도계, 수면 기록, 앱 사용 시간 등에서 얻은 데이터는 우울·불안·조현병 등 정신질환 예측에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2025.11.03
오라클 라이프사이언스 고성훈 컨설턴트 "방대한 임상 데이터 속 이상반응 패턴, AI가 먼저 찾아낸다"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오라클 라이프사이언스 고성훈 수석 컨설턴트가 지난 9월 열린 ‘미래 헬스케어 트렌드 컨퍼런스’에서 ‘AI와 데이터마이닝을 활용한 약물감시 시그널 탐지 전략’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이날 그는 오라클 '엠피리카(Empirica)'를 활용한 AI 및 데이터마이닝 기반의 자동화된 시그널 탐지 전략을 소개했다. 이러한 접근이 기존 수작업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환자 안전성을 강화함과 동시에 제약·바이오 기업의 전략적 의사결정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 수석 컨설턴트는 제약·바이오 업계의 차세대 약물감시 전략 수립을 이끌고 있는 전문가다.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뒤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역학 및 보건정보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임상시험수탁기관(CRO)에서 임상 데이터 매니저로 근무하며 현장 경험을 쌓았다. 2019년부터는 오라클에 합류해 다수의 제약·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임상 솔루션과 데이터 기반 약물감시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고 수석 컨설 2025.10.31
동아ST 'CPHI 월드와이드 2025'서 슈가논·하이카디 등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동아에스티는 28일부터 30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 의약품 전시회 'CPHI 월드와이드(Worldwide) 2025'에 참가해 R&D 역량과 경쟁력을 소개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했다고 31일 밝혔다. CPHI는 매년 유럽 주요 국가에서 개최되며 완제의약품, 원료의약품, 의약품위탁생산(CMO), 임상시험수탁(CRO) 등 제약∙바이오 전 분야의 기업들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박람회다. 매년 28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하고 5만8000여명 이상이 박람회장을 방문한다. 동아에스티는 2011년부터 매년 CPHI에 참가하고 있으며, 2013년부터는 에스티팜과 공동 부스를 마련해 참가했다. 올해에도 공동으로 부스를 운영하며 잠재 고객 발굴 및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강화했다. 동아에스티는 R&D 및 생산 역량, 당뇨병치료제 슈가논,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 등 자체 개발 신약과 개량신약 등과 심전도 원격 모니터링 플랫폼 2025.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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