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들에게 필요한 건 '표준화'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하게 해 달라는 한의사들의 요구가 점점 더 정당성과는 거리가 먼 방향을 향하고 있다. 최근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노벨위원회는 2015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중국전통의학연구원 투유유 교수를 선정했다. 이미 잘 알려져 있다시피 투유유 교수는 말라리아 치료약인 아르테미시닌을 개발, 말라리아 퇴치에 공헌했다. 그러자 대한한의사협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중국의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은 중의학 지원 노력의 결과”라면서 “우리나라 정부는 지금이라도 세계 의학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한의학의 과학화에 대한 혁신적인 노력과 전폭적인 지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의계는 한의학의 과학화를 위해서는 한의사들도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중국은 중의학의 발전을 위해 각종 제도적,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중의사들은 X-ray나 초음파 등의 현대의료기기를 마음껏 활용해 중의학의 과학화와 현대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게 한의계의 주장이다 2015.10.12
종근당, B형간염 치료제 '엔테카벨' 출시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바이러스 억제효과가 강력하고 내성 발현율이 낮은 B형 간염치료제 '엔테카벨'을 10일 출시한다. 엔테카벨의 주성분인 엔테카비르는 B형 간염 바이러스의 생성과 활성에 필요한 DNA 합성의 세 단계를 동시에 억제해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낸다. 또 내성 발현률이 1%대로 낮아 장기복용이 가능하며 여러 임상 및 실생활 데이터를 통해 내약성과 안전성이 입증된 약물이다. 종근당은 엔테카벨의 정제와 구강붕해정을 함께 발매해 B형 간염치료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엔테카벨 구강붕해정은 B형 간염치료제 중 종근당이 최초로 출시하는 제형으로 물없이 간편하게 복용이 가능해 고령환자나 중증환자 등 복약의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의 복약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다. 또 물과 함께 복용해도 동등한 약효를 내기 때문에 타 약제와 함께 복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종근당은 엔테카벨의 출시 후 서울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전국 각지에서 대규모 심포지움을 통해 전문의들에게 엔테카벨의 우수한 2015.10.08
일동 폐섬유증약, 위험분담제로 급여
일동제약의 폐섬유증 치료제 '피레스파정(피르페니돈 200mg)'이 환급형 위험분담제(RSA, 리스크쉐어링)를 통해 이달 3일부터 급여를 적용받는다. 피레스파는 일본 시오노기社가 개발하고 일동제약이 유통 중인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로, 특히 희귀질환으로 분류되어 있는 특발성 폐섬유증에 대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적응증을 허가받은 신약이다. 이번 결정을 통해 일동제약 피레스파는 국내 제약회사의 약제로는 최초이며, 전체 6번째로 위험분담제 적용에 해당되는 약제가 됐다. 일동제약 측은, 피레스파가 대체가능한 약제가 없는 실정이고, 희귀질환이면서 환자의 생존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한 질환에 사용되는 약제이기 때문에 위험분담 적용(환급형)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환급형 위험분담제란 특정 약제가 식약처 등의 허가를 통해 안전성은 검증됐으나 효능·효과나 건강보험재정에 미치는 영향이 확실치 않은 경우에 약제를 공급하는 제약회사가 일정비율에 해당하는 금액을 공단에 환급해 재정위험을 분담하는 제도다. 한편 2015.10.05
비급여 진료비용 비교정보 공개 확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오는 5일부터 14일까지 전국 6개 권역(대구, 대전, 부산, 제주, 광주, 서울)별로 '2015년 비급여 진료비용 비교정보 공개 확대' 설명회를 연다. 그간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치과대학부속치과병원 340기관에 32개 항목을 공개했으나, 올해부터는 한방·치과·전문병원 등 553기관(62.6%↑), 20항목(62.5%↑)을 추가한 총 893기관에 52항목을 확대하여 비급여 진료비용 비교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공개하고 있는 32개 항목에 △치과보철(골드크라운) 1항목 △시력교정술(라식, 라섹) 2항목 △한방 물리요법(추나요법_단순, 복잡, 특수) 3항목 △체온열검사/한방경피온열검사(전신, 부분) 2항목 △제증명수수료(영문진단서, 향후 진료비 추정서 1000만원 미만, 1000만원 이상, 확인서 등) 12항목이 추가되어 총 52개 항목이다. 이번 설명회 주요내용은 △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고지 및 대상 △의료기관 내부 고지 매체 및 장소 △인터넷 홈페이지 게 2015.10.01
[신간] 가해아동과 피해아동을 위한 학교폭력 치유프로그램
김붕년 서울대학교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학교폭력 가해자와 피해자를 위한 책 '학교폭력 치유프로그램(가해자 편, 피해자 편)'을 냈다. 김 교수는 올해 5월, 중ㆍ고등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학교폭력 치유 및 예방프로그램' 을 낸 바 있다. 이번에 새롭게 내놓은 책은 그 후속편으로 초등학생이 대상이다. 최근 5년간 초등학교의 교내 폭력은 중·고등학교를 넘어설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 학교폭력 예방 교육 차원에서도 그 시점은 매우 중요하다. 이 책은 '공감 증진'에서 해결책을 찾는다. 저자는 가해자와 피해자가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는 것, 폭력이 아닌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 그리고 폭력의 근원인 좌절감을 보듬어 주는 것, 이 세 가지를 구체적인 목표로 말하고 있다. 가해자 편은 ▲폭력의 개념과 범위 알기 ▲피해자의 입장에서 공감하고 이해하기 ▲부정적 감정(분노) 조절의 필요성과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 등을 다루고, 비폭력을 위한 의사소통 및 경청, 문제해결 기술도 소개 2015.09.30
오마리글립틴, 자누비아와 효과 유사
한국MSD는 제 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주 1회 투여 DPP-4 억제제 오마리글립틴이 임상 3상 시험의 1차 평가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 시험 결과, 오마리글립틴은 기저치로부터 당화혈색소 수치 감소에 있어 1일 1회 투여 DPP-4 억제제 자누비아(성분명 시타글립틴) 대비 비열등성을 나타냈으며, 당화혈색소 감소 효과는 오마리글립틴 투여 군과 자누비아 투여군 모두에서 유사했다. 이번 직접 비교 임상 시험은 전세계적으로 널리 처방되고 있는 1일 1회 투여 DPP-4 억제제 자누비아100mg의 투여 대비 주 1회 투여 오마리글립틴 25mg 투여의 치료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실시됐다. 임상 시험 결과는 제 51회 유럽당뇨병학회 연례 학술 회의를 통해 발표됐다. MSD의 당뇨병 및 내분비학 임상 연구 겸임 부사장인 샘 앵겔 박사는 "제 2형 당뇨병은 전 세계 약 3억 8700만명이 앓고 있는 만성 질환이자 진행성 질환으로 환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개 2015.09.24
"신경병증성 통증, 조기 치료가 열쇠"
한국화이자제약은 지난 12~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4차 Neurology Summit' 심포지엄을 열고, 국내 신경과 전문의들과 함께 신경병증성 통증의 치료 현황과 리리카(프레가발린)의 임상사례 등 최신지견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심포지엄 첫 날에는 △리리카, 신경병증성 통증의 중요 치료 옵션(경희의대 김상범 교수) △신경병증성 통증 전문가그룹 국제회의 리뷰1(고려의대 김병조 교수) △신경병증성 통증 전문가그룹 국제회의 리뷰2(건국대의대 오지영 교수)에 대한 세션이 마련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신경병증성 통증의 기저질환과 동반 증상을 고려한 치료 옵션으로써 리리카의 최근 임상 사례가 제시되었다. 총 338명의 신경병증 통증 환자(PHN or painful DPN)를 대상으로 12주간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리리카는 위약군 대비 유의한 통증 감소 효과 및 신경병증성 통증으로 인한 수면 장애에 유의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첫 날 좌장을 맡은 이화의대 박기덕 교수는 "대부분의 만 2015.09.24
유럽 무대 선 국산 당뇨병 신약
LG생명과학은 지난 달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51차 유럽당뇨병학회'에서 국내 제약사로는 처음으로 심포지엄을 개최, 국산 당뇨병 신약 '제미글로(제미글립틴)'의 다양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LG생명과학은 학회 첫날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최적의 치료법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총 2부에 걸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1부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임수 교수가 제미글로의 우수한 효과 및 안전성을 입증한 다양한 임상결과를, 2부에서는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이은정 교수가 신장애를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제미글로의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 신장보호효과를 입증한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학회 2~3일차에는 혈관손상 모델에서 평활근 세포의 비정상적인 증식 및 이동을 억제하는 제미글로의 심혈관계 보호 효과 연구(Vascular remodeling study) 결과에 이어 제미글로와 메트포민의 초기 병용시 각각의 단독요법 대비 우수한 혈당감소 효과를 입증한 INICOM study의 임상결 2015.09.21
포시가, 고혈압 동반 환자 단백뇨 감소
아스트라제네카는 제51회 유럽 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EASD)에서 국내 첫 SGLT-2 억제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가 고혈압 동반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혈당, 수축기혈압 및 단백뇨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입증한 2건의 3상 염구 사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안정적인 고혈압 및 다양한 수치의 단백뇨 베이스라인에 있는 제2형 당뇨병 환자 중 ACE 억제제 또는 안지오텐신II 수용체 차단제를 투여 중인 환자를 대상으로 12주간 포시가 5mg(n=87), 10mg (n=167) 또는 위약(PBO; n=189)을 각각 병용 투여했을때, 포시가를 복용한 환자군에서 위약군 대비 단백뇨, 당화혈색소(HbA1c)와 수축기혈압이 더 크게 감소했다. 12주 시점에서는 추정 사구체 여과율도 다소 감소했다. 네덜란드 흐로닝언 의대 임상약리학부의 히또 램버스 히스핑크 선임연구자는 "고혈압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은 심혈관 및 신장질환 발생 위험이 높으므로, 장기적 2015.09.21
수막구균 백신 '멘비오', GSK에서 새 출발
GSK가 지난 8월 31일부로 국내 판매 1위 수막구균 백신 멘비오의 제품허가권을 획득했다. 이는 2014년 4월 GSK의 노바티스 백신사업부 인수에 따라 이행된 것으로 GSK는 더욱 탄탄한 백신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멘비오'는 2012년 국내에 최초로 도입된 4가 수막구균 백신이다. 수막구균 감염을 일으키는 주요혈청군 A, C, Y, W-135를 모두 포함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후 2개월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국내 도입 당시에는 만 11~55세 연령에서 접종승인을 받았고, 2013년에는 만 2세 이상의 영유아, 2014년에는 생후 2개월 이상의 영아부터 사용 가능하도록 접종연령을 확대하며 수막구균 백신 시장을 선도해왔다. 특히 군대 신입 훈련병을 대상으로 수막구균 백신접종이 의무화된 2012년 이래로, '멘비오'는 4년간 신입훈련병에 접종돼 왔다. 침습성 수막구균 질환은 생후 1세 미만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대부분은 생후 6개월 이내에서 발병한다. 이후 청소 201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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