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부 전용 MRI 'O-scan' 도입
포항 세명기독병원(원장 한동선)은 에사오테(Esaote, 이탈리아)가 생산하는 수·족부 전용 MRI인 '오스캔(O-scan)'을 도입했다. 오스캔은 수·족부만을 진단하는 개방형 MRI 장비다. 관절 질환에 특화된 오스캔은 근골격 진단에 용이한 프로토콜과 고화질 이미지를 제공한다. 촬영 시 소음이 없어 평소 MRI 촬영 때 느끼던 소음으로 인한 불안감을 해소했다. 또 기존 장비와 달리 개방형으로 설계해 폐쇄공포증 환자에게 편안한 촬영 환경을 제공한다. 일반 MRI 촬영은 폐쇄구조와 소음으로 인해 소아청소년의 경우 수면유도 마취가 필요했지만, 오스캔은 환자 옆에 보호자가 함께 있을 수 있어 마취가 필요 없다. 이와 함께 장시간 누운 상태로 있을 필요 없이 손이나 발만 넣은 채 편안한 자세로 촬영할 수 있어 환자 스트레스가 덜하다. 류인혁 원장은 "진료의 범위가 더욱 세분화, 전문화되고 있는 추세에 맞춰 관절질환 진단에 최적화된 수·족부 맞춤형 MRI를 도입하게 되어 기쁘다. 특히 개방· 2016.12.02
[딴짓9] 슈스케 Top 7 이인세
슈퍼스타K 2016(이하 슈스케)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의사출신 가수 이인세를 만났다. 시청률 15% 내외를 달린 'KPOP스타'와 달리, '슈스케'는 이번 시즌에도 시청률 1%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이인세를 아는 이가 아직 많지 않다. 의사인 건 알겠는데 '엄친아'라는 수식어가 붙은 게 궁금했다. 알고 봤더니 아버지가 울산에서 병원을 운영하는 피부과 의사다! 의사? 가수? 고교 때부터 드럼을 치며 밴드 활동을 하긴 했지만 처음부터 가수가 되는 걸 꿈꿨던 건 아니다. 우연한 계기로 한림의대 본과 2학년 때 2010 MBC 대학가요제에 자작곡으로 참가하면서 싱어송라이터의 길을 본격적으로 걷기 시작했다. 세상에 나 혼자가 아니라는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위드 유(With You)'를 불러 대상과 함께 네티즌 인기상을 수상했다. 삶의 근본적인 외로움을 느끼고 힘들어하던 시기, 아버지와의 통화에서 "너를 항상 응원하는 가족과 친구들, 사랑하는 사람들이 네 곁에 있다. 너를 위해 2016.12.02
우리와 다른 대접받는 미 심장전문의
미국심장학회지(JACC,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는 2015년 미국 소아심장내과 전문 인력의 수련 및 고용에 대한 평가 보고서를 지난 달 28일 온라인에 공개했다. 저자(Ross RD, Srivastava S, Cabrera AG, et al)는 소아심장학 분야가 현재 매우 경쟁력이 있으며, 당분간 전임의 수련 정원을 늘리지 말아야 한다고 결론내렸다. 흉부외과 지원 기피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우리나라와 대조적이다. 해당 보고서는 미국소아청소년과학회 소속 회원 중 심장 및 심장수술 분야, 그리고 보드 인증 혹은 보드 자격이 있는 소아심장 전문의 대상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총 2897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시행했는데, 응답률은 28%(823명)였다. 수련의 관련 특정질문과 구직에 관한 구체적인 질문은 펠로우쉽 프로그램 디렉터에게, 의료진 구성과 고용에 대한 계획은 부서장에게 별도로 물었는데, 응답률은 각각 87%, 71% 2016.12.02
[해외] 한국 듀센근육병 치료 가능해지나?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던 희귀질환 듀센형 근이영양증 치료를 위한 약물이 국내 도입될 전망이다. 작년 국내 허가를 받은 '트랜스라나(성분명 ataluren)'와 최근 미국 FDA 허가를 받은 '액손다이스51(성분명 eteplirsen)'이 국내 출시 여부로 주목받는 듀센형 근이영양증 약물이다. 난치성 근육질환인 듀센형 근이영양증(DMD: Duchenne's muscular dystrophy)은 진행성 근이영양증 중에서도 가장 빈도 높은 유전성 질환이다. 국내 추정 환자는 약 2천명이다. 미국 제약사 피티씨 쎄라푸틱스(PTC Therapeutics)가 개발한 '트랜스라나'는 DMD 중에서도 넌센스 돌연변이에 의한 경우(nmDMD)에 적용하는 유일한 치료제(경구제)다. 국내에서 작년 12월, 유럽에서 2014년 조건부 판매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 '트랜스라나'의 치료 대상인 nmDMD 환자는 전체의 10~15%(약 200명)일 것으로 추정되는데, 아직 국내에서 이 약을 처방받은 환자는 없다 2016.11.29
무증상 뇌경색, 인슐린저항성과 연관
당뇨병을 비롯해 각종 대사질환의 원인으로 알려진 인슐린저항성이 '무증상 뇌경색'의 위험도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은·박진호 교수, 서울시보라매병원 신경과 권형민 교수팀은 '뇌졸중(Stroke)' 최신호에 인슐린저항성이 무증상 뇌경색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는 연구 보고서를 게재했다. 인슐린저항성은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인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진 상태를 의미한다. 복부 비만이 있는 성인에게 주로 나타나며, 당뇨병과 같은 대사증후군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뇌경색은 뇌에 분포하는 혈관의 일부가 막혀, 뇌 기능의 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이며, 대부분의 환자가 신체 마비, 언어 장애 등의 증상을 보인다. 그런데 뇌경색 중에는 아주 작은 혈관에 발생해 겉으로는 어떤 증상도 나타나지 않는 환자군도 있다. 이를 '무증상 뇌경색'이라고 하는데, 이런 증상은 뇌의 소혈관이 막혀 생기는 '열공성 뇌경색'이 대부분이라는 게 특징이며, 당장 증상이 없어 건강해 보이지만, 향후 뇌 2016.11.28
의사는 선한 사마리아인이 되고 싶다
내가 자라나는 꿈나무였던 학창시절 에릭시걸 저서인 닥터스라는 소설을 읽은 적이 있다. 책 내용 중 주인공이 동료와 식당에서 식사 하던 중 주위 손님이 음식물에 기도가 막히는 상황이 발생하여 응급조치를 하는 장면이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주저 없이 나서는 용기가 대단해보이기도 하고 그런 능력을 갖추며 도움을 줄 수 있는 의사라는 직업이 부러웠었다. 의대에 입학하고 의사가 된 후로 이러한 실제 상황을 맞닥뜨리지는 않았지만 상상 속에서 혹은 꿈속에서 이런 상황들에 마주치는 경험을 하곤 했다. 나뿐만 아니라 의사가 된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길거리에서 또는 비행기 안에서 응급 환자를 만나는 상황 혹은 상상 등을 경험하게 되지 않을까 한다. 그럴 때 응급의학과나 내과 같이 바이탈을 다루는 진료과 의사이거나 응급환자의 증상이 자신의 진료과목과는 관련이 없으면 섣불리 나섰다가 상태가 악화되거나 혹은 소송을 당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의사들이 2016.11.28
공단의 2200억원 성과급을 보면서
식당에 일하는 주방 아주머니 한 분이 갑자기 그만 두었다. 다른 한분도 개인적 일로 어제 하루 근무를 못하게 되었다 급히 환자 식사용 도시락 알아보니 3900원짜리가 가장 저렴했다. 내가 환자에게 받는 식대는 건강보험 3390원, 보호환자 2760원이다. 그것도 3~6개월 후에나 비용을 준다. 물론 시설비, 인건비가 포함된 가격이다 . 건강보험공단 직원 구내 식당의 식대 가격은 8000원이다. 시설비 인건비는 포함되지 않은 가격이다. 내국인 교도소 식대가 3400원이고, 외국인 교도소 식대가 4300원이다. 시설비 인건비는 포함되지 않은 가격이다 그래도 나는 형편이 좋은 편이다. 49병상이라 직영을 한다. 병상이 적은 개인 의원은 인건비 때문에 직영도 못하고, 주변 식당과 보통 5000원~5500원 정도 계약해 식사를 제공한다. 5000원에 사서 3390원을 받는 것이다 . '밑지고 판다'는 말을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데 말이다 . 보험공단은 직원들에게 2200억원 성과급을 지급 2016.11.21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직접 해보니
(이 글은 보건복지부와 의협의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에 직접 참여하고 있는 모내과의원 원장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기고문입니다.)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이 탁상 정책으로 현장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10월 의사협회가 참여를 선언하면서 1870개 동네의원이 신청한 만성질환 관리 시범사업을 시작한지 지 한달이 다 되어 가지만 300여개 의원에서 2천여명의 환자가 등록한 것에 그친다고 알려져 있다. 그나마 제대로 시행하는 곳도 거의 없고, 환자들이 사용하기 어려운 스마트폰을 활용하도록 요구하고 있어 사실상 '원격의료 시범사업'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1. 접근성의 문제 만성질환 관리 시범사업 이전부터 문제점으로 지적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M건강보험) 혹은 인터넷 건강iN 접속 방식은 사실상 환자들이 접근하기가 어려운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젊은 사람도 스마트폰으로 입력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대다수 환자가 고령층인 만성질환 환자에게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 접속해 스스로 2016.11.17
헬스케어 스타트업 Pitch Day
한국디지털병원 수출사업협동조합(KOHEA)이 주최하고, 대한의학회, (주)슈프리마인베스트먼트 등이 후원하는 헬스케어 스타트업 발표대회(Healthcare Startups Pitch Day)가 16일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장애인을 1차 타겟으로 석션과 분사가 동시에 되는 전동 칫솔을 개발하는 (주)블루레오, 스마트폰에 연결해 사용하는 모바일 컬러초음파진단기를 개발하는 (주)한소노, 생활습관을 측정해 복부비만을 관리해주는 스마트 벨트 개발 업체 (주)웰트 등 헬스케어 분야 8개 기업이 참가했다. 제1회 의료인 창업상은 (주)모바일닥터의 신재원 대표가 차지했다. 모바일 닥터는 의학전문기자 출신의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설립한 회사로 '열나요' 어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영유아 체온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밤새 열나는 아기는 국내에만 하루 평균 7만~8만명, 전세계 5백만명 이상인 것으로 추산된다. 열로 인해 응급실을 방문하는 영유아환자의 80%가 해열제 외에 특별 2016.11.17
지멘스 헬스케어사업 상장계획 발표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독일 지멘스 그룹은 지난 목요일(11/10) 연례 기자회견에서 150억불* 규모의 헬스케어사업부문 상장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지멘스의 핵심사업인 대전(electrification), 자동화, 디지털화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절차로 보인다. 최고 경영자 조 케저(Joe Kaeser)는 상장 시기와 규모는 주식시장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이는 그룹 내 헬시니어스(Healthineers)**의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랄프 토마스(Ralf Thomas)에 따르면, 지멘스의 지붕 아래 헬스케어사업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주식 매각수준은 정해진 것이 없으나 대규모의 단행은 불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 1 = 0.9142 유로. ** 지멘스 헬스케어사업 부문의 새 이름. - 지멘스 상장 정보: http://www.siemens.com/investor/en/siemens_share/share_information.htm 2016.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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