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과학이 차세대의 항암 영역이다
[메디게이트뉴스 배진건 칼럼니스트] 한 달 전 모 국내 제약사로부터 퇴행성중추신경계질환(degenerative CNS disease) 초기 신약개발에 대한 개인적인 관점(perspective)에 대해 강의를 요청받았다. 많은 분들이 필자가 항암제 개발 전문가로 알고 있는데 뜻밖이었다. 지난 2년간 에이비엘바이오 고문(advisor)과 올 2월부터 퍼스트바이오에 근무하면서 계속 CNS에 관해 공부는 했지만 아직 실력이 될까? 서슴없이 세미나의 제목을 “Neuroscience is the Next Oncology, 신경과학이 차세대의 항암 영역이다.”로 정해 보냈다. 이 제목은 필자의 것이 아니라 마이클 앨러 교수(Dr. Michael Ehlers)가 임상신경과학 혁신 저널(Innovations in Clinical Neuroscience) 제15권(Vol.15)에 쓴 해설(commentary) 제목이다. 원래 듀크의과대학(Duke Medical School)의 스타 신경과학 교수가 2 2018.06.29
신흥국 증시의 단기 변동성 확대와 향후 전망
KB국민은행은 'KB Doctor's 자산관리 서비스'의 일환으로, WM스타자문단의 연속 칼럼을 통해 부동산, 세무, 투자전략 등 의사들을 위한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시한다. ①성공하는 자산관리, 섣부른 예측보다 대응하는 힘을 길러라 ②2018년, 자산구조의 리모델링이 필요하다 ③올해 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흘러갈까 ④주택 임대를 통한 노후준비, 세금부터 알아야 한다 ⑤변동성 국면에서 투자 기회 찾는 방법 ⑥노후 대비 자산 재설계는 간단명료해야 오래간다 ⑦알아두면 쓸 데 있는 기부 관련 세금상식 ⑧원화 자산을 분산하라 ⑨월세 전성시대 저무나 ⑩당신이 모르는 주택 ‘공동명의’ 절세 조건 ⑪신흥국 증시의 단기 변동성 확대와 향후 전망 변동성 전이효과 나타나면서 신흥국 변동성 확대 최근 자산시장에 이상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15일 88.59를 기록한 이후 재차 강세로 전환하며, 5.9% 상승했다. 상대통화인 유로, 파운드, 신흥국 통화는 약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중간 2018.06.28
미국의사협회(AMA) 핫이슈, 민간보험 일차의료 골목상권 침해 반대
[메디게이트뉴스 유지원 칼럼니스트] 6월 9~13일 미국 시카고에서 미국의사협회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AMA) 연례회의가 열렸다. 필자가 속한 미주한인의사협회(Korean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KAMA) 회원들의 의견을 토대로 연례회의의 중요한 내용을 소개한다. 보험사와 대형 드럭스토어 합병 반대, 총기 문제 등 사회 윤리적인 문제 조명, 여성 리더십, 신의료기술 적용, 이민정책에 따른 의대 진학 제한 등이었다. AMA는 우리에게 JAMA(미국의사협회지)와 관련 저널로 잘 알려져있다. AMA는 의사들의 대표단체로서 전국 조직의 역할을 누구나 인정한다. 다만 세부 임상과별 또는 지역적 조직의 역할은 명성에 비해 작은 편이다. AMA 연례회의는 첫째, 일차의료 골목상권 침해 반대를 위해 보험사와 드럭스토어의 합병을 반대했다. 최근 메디게이트뉴스 기사로 다뤄진 '미국의사협회, 메디케어 보험금 축소·민간 보험사 합병 저지 나 2018.06.28
의사가 배제된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추진단 유감
[메디게이트뉴스 김재연 칼럼니스트]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동네의원 만성질환관리사업 본격 추진하겠다고 하면서 복지부 산하 5개 기관과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추진단'을 발족했다. 하지만 동네의원 만성질환관리사업 추진단을 발족하는 자리에 정작 중요한 동네의원 의사가 보이지 않았다. 만성질환 관리를 추진하는 실제적인 주역은 배제되고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영성),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사장 강윤구) 등 5개 기관장이 정책 추진의 비전을 담은 공동결의문을 서명하면 만성질환 관리가 되는지 묻지 않을수 없다. 과거 10년 간 4가지 관련 정책 수행해 온 정부는 만성질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혈압·당뇨병 등록 관리사업(2007년) ▲의원급만성질환관리제(2012년) ▲지역사회 일차의료 시범사업(2014년) ▲만성질환관리 수가 시범사업(2016년) 등 개별 사업들을 진행했다. 물론 만성질환 2018.06.27
병의원·의사 행정처분 부당하다면 곧바로 집행정지 신청해야
[메디게이트뉴스 최미연 칼럼니스트·변호사] 의사 A가 보건복지부로부터 요양기관 업무정지처분이나 의사자격 정지처분 중 하나를 받거나 동시에 두 개의 처분을 받을 경우, 처분이 부당하다고 판단한 A가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집행정지 신청이다. 본안소송 즉,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 제기를 해야 하지만, 그에 앞서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처분의 효력을 정지해 달라는 취지의 집행정지 신청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왜냐하면 업무정지처분의 효력이 발생하는 날부터 의사 A는 진료를 정지해야 하고, 진료를 한 경우라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요양급여를 청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의사 A가 업무정지 처분기간 중 진료를 계속하고 요양급여를 청구하게 되면 그 부분은 부당청구로 새로운 업무정지 처분의 대상이 된다. 또한 만약 의사 A가 업무정지처분 외에도 의사자격정지처분을 함께 받고 진료를 계속한 경우라면, 자격정지 기간 중의 의료행위에 해당해 의사면허가 취소되는 불이익을 입을 수 있다. 이와 같 2018.06.27
뒤로 가는 2·3인실 급여화…"정부, 당신은 문워크 마스터"
#1화. 왜곡된 의료전달체계 우리나라의 의료전달체계가 심각하게 무너지고 있다. 소위 '빅5 병원'이라고 불리는 대형병원들의 외래 진료를 본 적이 있는가. 3차 의료기관의 목적인 중증 환자에 대한 심도 깊은 진료는 고사하고 주변 의원들과 똑같은 경증 환자들이 진료실마다 수백명씩 북적인다. 의료전달체계 문제에 대해 의료계, 정부, 그리고 시민단체 등이 모두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그런데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으로 선택진료비가 폐지된 데 이어 올해 7월 1일부터 종합병원·상급종합병원의 2·3인실 급여화 정책이 시행된다. 특히 2·3인실 급여화는 중소병원에 적용되지 않아 대형병원의 2인실이 동네 병원 2인실보다 싼 촌극이 벌어졌다. 이런 불공정한 환경이 조성되면 정책의 본래 취지와 목적은 무색해질 뿐이다. 대형병원의 환자 쏠림 현상을 가속화하고 지역 1·2차 의료기관의 말살을 초래할 것이다. 앞으로 가는 것처럼 보이면서 뒤로 가는 건 마이클 잭슨이 잘하는 것이지, 정부가 잘 2018.06.22
퇴행성뇌질환에 희망을 주는 GLP-1 활성제
[메디게이트뉴스 배진건 칼럼니스트] 엑세나타이드(exendin-4)는 39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펩타이드로 GLP-1(glucacon-like peptide-1) 활성제(agonist)로 당뇨병 약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글루카곤 유사 단백질-1 수용체(GLP-1R, glucagon-like protein-1 receptor)에 결합해 활성화한다. 작년 폴티니 교수 연구팀이 세계적인 임상학술지 란셋(Lancet)에 파킨슨병 임상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일주일에 한 번 피하 주사하는 엑세나이타이드 장기 지속형 버전인 '바이두레온(Bydureon)'을 48주 동안 투여한 파킨슨병 환자에게서 약 중단 후 12주가 지난 시점에서도 파킨슨 환자의 행동증상이 향상되는 것을 확인했다(참조 칼럼). ‘NLY01’은 엑세나타이드의 C-terminal 말단에 시스테인(Cys)을 하나 더 붙인 후 거기에 페길레이션(pegylation)을 통해 반감기를 늘린 형태의 독특한 물질이다. 'NLY01'의 2018.06.22
"의료전달체계 파괴 주범은 정부, 상급병실료·선택진료비 없애"
[메디게이트뉴스 김효상 칼럼니스트] 최근 정부는 7월부터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의 2·3인실을 건강보험 급여화 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선택 진료비와 상급 병실료를 의료비 폭탄의 주범으로 지목하고, 이를 없애 국민 의료비 절감 혜택을 주겠다는 정책 홍보에 나서고 있다. 일련의 정책들이 초래할 결과에 대해 의료계 내에서 나오는 목소리들을 적어보고자 한다. 1.의료전달체계의 대 혼란은 왜 발생하나. 우리나라 의료전달체계는 표면적으로는 1차, 2차. 3차 의료기관으로 나눠져 있다. 상급 의료기관을 이용하기 위해 1차 의료기관 등에서 진료 의뢰서 등을 작성해 방문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감기든 장염이든 본인이 원하기만 하면 동네의원에서 의뢰서를 받아서 대학병원에 달려가 마음껏 진료 볼 수 있는 선진(?) 의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거기다가 이미 전국 KTX 개통으로 지방 환자들의 서울이나 주요 대도시권 대형 병원으로의 환자 쏠림은 이미 진행돼왔다. 환자들의 의료쇼핑이나 대형병원 이 2018.06.21
올바른 약물이용, 누구의 업무인가?
[메디게이트뉴스 정명관 칼럼니스트]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약사회가 6월 8일 업무협약(MOU)를 체결해 공동으로 실시하기로 한 '올바른 약물이용 지원사업'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이 사업의 내용은 일부 시범지역에서 고혈압·당뇨병·심장질환·만성신부전 질환자 중 약품의 금기, 과다 중복투약 대상자를 선정해 대한약사회 소속 약사와 건보공단직원이 함께 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지속적인(4회) 투약관리를 한다는 것이다. 투약관리 내용은 약물의 올바른 사용관리, 유사약물 중복검증, 약물 부작용 모니터링 등이다. 시범지역으로는 서울 도봉구, 강북구, 중구, 중랑구와 인천부평, 인천남구, 경기도 안산, 경기도 고양 일산 등 8곳이 선정됐다. 시범사업 결과를 평가한 후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도 한다. 대한의사협회는 해당 사업이 의사의 처방권을 간섭하며 의약분업정신을 훼손하고, 결과적으로 국민 건강권을 침해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건강정보 침해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했다. 우리 2018.06.19
거짓 뉴스처럼 혼란스럽게 만드는 거짓 양성(false positives)
[메디게이트뉴스 배진건 칼럼니스트] 인터넷에서 거짓 뉴스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다. 가짜 뉴스인지 진짜 뉴스인지 판단하지 못하고 서성거리게 만들어 더 큰 문제를 일으킨다. 신약개발에서도 거짓 뉴스 같은 사례는 있다. 신약개발의 첫 단계인 스크린(screen)을 만들고 100만개의 화합물을 HTS(High Throughput Screen)으로 돌리고 Y축은 개수, X축은 억제 정도 결과를 얻으면 당연히 X축 0을 중심으로 억제(inhibition)의 정상분포 그래프를 만든다. 오른쪽으로 치우치는 작은 수의 히트들(Hits)이 나오기에 어떤 물질이 히트(Hit)인지 판단한다. 그러나 이런 정상적인 판단 외에도 눈에 보이지 않는 오판이 당존재하기 마련이다. 오판에는 두 가지 경우가 있을 수 있다. 거짓 양성(False Positive)과 거짓 음성(False Negative)이다. 거짓 양성은 히트라고 판단했는데 히트가 아닌 경우이고, 거짓 음성은 히트가 아니라는 결과가 나왔는데 실제로는 2018.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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