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리의 '건강경영'에 日의료계가 긴장하는 이유
[메디게이트뉴스 김웅철 칼럼니스트] 일본의 유명한 주류·음료 회사 ‘산토리’는 우리에게도 그리 낯설지 않다.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와 같은 맥주, ‘히비키’, ‘미야자키’ 등의 고급위스키는 한국 사람들도 꽤 좋아하는 술 가운데 하나다. 요즘 이 산토리(공식명: 산토리홀딩스)가 일본 의료계의 뜨거운(?) 시선을 받고 있다. 이유는 산토리가 최근 발표한 ‘파격적인’ 사내 복지제도 때문이다. 복지의 내용은 직원과 직원 가족들의 건강 지원을 위해 ‘온라인 진료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것. 산토리는 2016년부터 ‘건강 경영’을 회사의 주요 경영지침으로 삼아 추진해오고 있다. ‘직원들의 건강이 회사의 경쟁력’이라는 모토로 다양한 건강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도입한 ‘온라인 진료 시스템’도 그 일환인데, 다만 ‘온라인 진료’라는 게 요즘 일본 의료계에서 민감한 이슈이다 보니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온라인 진료’를 사내 복지제도로 도입 산토리가 도입한 ‘온라인 진료 시 2019.01.04
故 임세원 교수, 환자가 흉기 들고 위협하는 순간에도 "모두 도망치세요"
#29화. 故 임세원 교수를 추모합니다 2018년 마지막 날 마지막 진료 시간, 故 임세원 교수는 1년 만에 예약 없이 불쑥 찾아온 환자를 진료실로 맞이했다. 하지만 환자의 증상은 이미 심해질 대로 심해져 판단력이 흐려지고 현실감이 거의 없었다. 임 교수는 얼마 지나지 않아 위험을 감지하고 곧바로 옆 방으로 대피했다. 하지만 위험에 처할 수 있는 다른 의료진과 환자들을 대피시켜야 했다. 그는 진료실에서 뛰쳐나와 "모두 도망치세요"라고 외쳤다. 그리고 이들이 대피하는지 확인하다가 갑자기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의해 사망했다.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은 이 사건을 두고 우려를 무시하고 강행된 정신보건법과 잇달아 벌어지고 있는 의료기관 내 의료진 폭행 사건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작가도 지난해 7월 '만보의-준비되지 않은 탈원화, 갈 곳 없는 정신질환자들'을 통해 정신질환자의 준비되지 않은 무분별한 퇴원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정신질환자를 단순히 퇴원만 시켜서는 안 된다. 정신질환은 2019.01.04
한양대학교병원, '2019년 신년 시무식' 개최
한양대병원은 2일 본관 1층 로비에서 고객이 편안하고 믿을 수 있는 고객 중심 병원 만들기를 다짐하며 '2019년 신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무식에는 김경헌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이광현 병원장을 비롯해 주요 보직자와 많은 교직원이 참석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김경헌 의무부총장은 "믿고 찾을 수 있는 안전한 병원이 되도록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전 교직원이 자신이 맡은 업무를 충실히 하고 진료원칙과 안전수칙을 지켜 고객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집중하자"고 말했다. 이광현 병원장은 "지난해 의료질 평가 1등급에 걸맞는 우수한 상급의료기관으로서의 유지와 발전을 위해 올해에도 더 노력해 달라"며 "특히 환자를 잘 치유하는 병원, 고객이 편안한 병원, 고객이 믿을 수 있는 병원 등 고객 중심의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함께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2019.01.04
보건복지부, 제 3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장에 윤정석 임명
보건복지부는 3일자로 제3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장에 윤정석 전(前) 소비자분쟁조정위원장을 임명했다. 윤 원장은 1958년생으로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부터 검사를 시작(제22회 사법시험)으로 법조계에 몸담은 인물이다.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서울지방검찰청 부장검사,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장 등 법조계 주요 보직 및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특히 소비자분쟁조정위원장 직무 수행 시 매년 약 800여 건의 의료분쟁사건을 처리했으며 주요결정사례를 의료분쟁조정사례집으로 발간하는 등 의료분쟁 사건에 대해서도 이해가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건복지부는 "신임 원장이 다양한 법조·행정·의료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 의료인과 소통하고 신뢰받는 의료분쟁 조정·중재 시스템을 정착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임 원장 임명은 관련 법령에 따라 공개모집 후 임원추천위원회가 주관한 서류, 면접심사를 거쳐 보건복지부장관이 임명하며 임기는 3년이다. 2019.01.04
인공지능으로 신약개발하기
[메디게이트뉴스 배진건 칼럼니스트] 두 원이 서로 거리가 있으면 만나지 못한다. 두 원의 중심 거리가 가까워질 때 접점이 생기고 더 가까워지면 공통현은 커진다. 서로 다른 분야 간의 협업도 마찬가지이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과 신약개발의 만남도 서로 다른 원이 떨어져 있는 상태로 소통하다 보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접점을 만들고 나아가 공통현을 넓혀가는 작업이 핵심이다. 인공지능에 대해 일반인들의 관심이 갑자기 쏠리게 된 것은 '알파고' 때문이다. 2016년 3월 인공지능 알파고가 바둑의 천재 이세돌 9단과 바둑 대결해 승리했다. 그 이후에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고, 신약개발 분야도 예외는 아니었다. 필자도 신약개발의 원 안에 있는 사람으로서 인공지능의 원을 만나고 싶은 간절함이 생겼다. 국내외 많은 회사들이 신약개발의 여러 단계에 인공지능 플랫폼 기술을 접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회 2019.01.04
동화약품,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 위한 '기업가정신 펀드' 조성
동화약품이 기업가정신을 보유한 유망 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동화-크립톤 기업가정신 제1호 펀드(창업벤처전문 사모투자합자회사)'를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동화-크립톤 기업가정신 1호 펀드'는 동화약품이 50억원 규모로 출자했고 액셀러레이터 '크립톤(양경준 대표)'과 함께 운영한다. 이 펀드는 기업 성공의 핵심 요소인 기업가정신을 기업가치로 연결시켜 성장 가능성이 있는 스타트업이 기업가정신을 발휘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상호 발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조성됐다. 바이오, 바이오 메디칼, 뷰티 커머스, AI(인공지능), 교육 등의 분야에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며 특히 동화약품과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헬스케어 스타트업에 주목할 예정이다. 국내 최장수 액셀러레이터 '크립톤'은 가능성 있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투자 및 경영자문, M&A, IPO(신규상장)까지 지원하고 있으며 국내 액셀러레이터 중 가장 많이 IPO를 성사시킨 곳으로 초기기업부터 중견기업 2019.01.03
구주제약, '변화와 혁신' 원년 목표로 2019년 시무식 가져
구주제약은 2일 본사 및 공장을 포함한 각 사업장에서 2019년 시무식을 진행하고 '변화와 혁신'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기해년의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시무식에서는 장기근속 및 승진대상자에 대한 감사패 증정 및 사령장 수여식이 함께 진행됐다. 정기 승진인사에서는 영업본부장 김균수 전무 승진을 비롯해 생산본부 한범석 전무, 황민식 전무, 중앙연구소 양성운 전무 등 총 36명의 정기인사가 단행됐다. 특히 개발마케팅 본부장 백광석(중앙대 약대 81학번) 상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는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함으로써 김우태 사장은 "회사 업무에 대한 전반적인 능률 향상을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구주제약 김우태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2019년에는 그 동안의 잘못된 부분을 밑거름으로 새롭게 변화하고 혁신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변화에 적응해 나가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 스스로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변화하고 2019.01.03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2019년 시무식 개최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이 2일 순의홀에서 2019 기해년 시무식을 갖고 '대한민국 의료계 발전에 기여하는 병원'이 될 것을 다짐했다. 신응진 병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세웠던 3가지 경영목표 ▲급성기 중증 환자 전문병원 ▲교육과 연구를 통한 실력 있는 병원 ▲환자가 안전한 병원 ▲교직원이 행복한 병원을 달성하기 위해 전 교직원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그 결과 '중증 환자 비율 향상', '교육 및 연구실적 향상', '환자경험평가 경기도 상급종합병원 1위', '환자안전활동 우수사례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등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이 3가지 경영목표를 지속하고, ‘진료·간호·행정의 표준화’를 통해 점점 어려워질 의료계 환경과 변화에 대비하자"며 "이를 위해 환자 중심의 업무 규정, 전산화, 직원 교육에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구 신임 이사장은 신년사에서 "지난해 3년간 진행된 본관 병동 및 외래 리모델링 공사를 성공적으로 2019.01.03
병협 신호철 정보화추진위원장, 행안부장관 표창 수상
대한병원협회는 신호철 정보화추진위원장(강북삼성병원장)이 2018년 개인정보보호 자율규제 업무 추진에 기여한 공으로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대한병원협회는 2016년 의료기관 개인정보보호 자율규제단체로 지정됐으며 회원병원들은 정기적으로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체크리스트에 따라 자율점검하고 있다. 2019.01.02
진료실도 안전한 공간 아냐…대피 뒷문·비상벨·안전요원 등 예방대책 마련해야
[메디게이트뉴스 김재연 칼럼니스트] 지난해 12월 27일 응급실 내 의료진 폭력 사건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하지만 일반 진료실이나 병동에서 폭력을 행사한 경우 처벌을 강화하는 의료법 개정안은 아직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그동안 의료진 폭력 사건이 이어지자 처벌을 강화하는 긴급 대책은 마련됐지만, 미봉책에 불과해 보인다. 지난해 12월 31일 환자 흉기에 찔려 숨진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사건을 살펴보면 진료실도 안전하지 못하다. 이에 따라 응급실 폭행 사건만 처벌을 강화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이 분명해 보인다. 특히 이번에 개정된 의료법은 “폭행범에 대해 구속수사도 불사하겠다”는 내용만 있을 뿐, 구체적인 예방 조치가 빠져 있다. 대부분 대책이 응급실 폭력에 맞춰져있고 병원 내 다른 공간은 사실상 무방비 상태나 다름 없다. 의료인에 대한 폭력을 방지 하는 것은 의료인의 안전 뿐 아니라 환자의 안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이는 사회적 합의에 도달하는 2019.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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