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onio Yun의 진료실 이야기] 외과의사의 기도 #1.
메디게이트뉴스는 페이스북에서 의사 입장에서 진솔한 심정을 전하고 있는 외과 전문의 'Antonio Yun(엄윤 원장)의 진료실 이야기' 연재를 시작합니다. 진료실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관계 사이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에피소드와 그 속에 담긴 의사의 고심을 생생하게 전합니다. 진료실 이야기는 각 에피소드별로 몇 회에 나눠서 연재됩니다. 독자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 바랍니다. 외과의사의 기도 #1. 의사로, 특히 외과의사로 살다보니 만나는 환자들 중에 생명의 경각을 다투는 사람들을 볼 때가 허다하다. 외과의사가 주로 하는 일이 수술인데 수술은 크게 Elective Op.(예약하고 하는 수술)와 Emergency Op.(응급수술)로 나뉜다. 우리가 흔히 아는 맹장염(충수돌기염)도 응급수술에 속하지만, 소위 외과의사들이 말하는 ‘True emergency’라는 것은 지금 당장 수술을 하지 않으면 환자가 사망에 이르게 되는 수술이다. 이 경우 외과의사는 다른 모든 일을 제쳐두고 이 환자를 2019.04.26
의료일원화 전에…한의대 입학생 규모 축소하고 부실 한의대 엄격한 평가인증부터
신뢰성이 검증된 수준 높은 의료에 대한 고차원적 수요는 인간이 지니는 최고의 본능에서 원류하고 있다.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자국민의 의료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전문가들의 견해를 받아들여 의료의 선진화를 위해 고민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아직도 ‘관료의학’ 방식의 질 낮은 하향 규격화의 길로 유도하고 있다. 전문성을 기반으로 하는 의료 분야는 관제 통제 방식으로 세계에서 보기 드물게 정부 차원의 배려(?)로 국가 보건의료체계에서 현대의학과 전통의학이 동일선 상에서 당당히 서로 어깨를 겨루며 경쟁관계에 놓이도록 하고 있다. 단적인 예로 근거중심(Evidence based)의 신 의료기술 인정에는 까다롭고 인색한 정부가 올해 4월부터 수천억 원대 한방 추나 요법에 건강보험을 적용했다. 국민의 보험료로 채워지는 건보 곳간에 화수분과 같은 요술램프 기능이 없다면 건보재정은 머지않아 바닥을 드러낼 수밖에 없다는 우울한 전망이 대두되고 있다. 이 같은 다양한 정부 배려에 힘입어 대한한의사협회는 2019.04.26
[의협에 바란다] 무조건 막고 반대만 해온 의협, 의료제도 제안하고 설득해야
제40대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 집행부가 4월 27~28일 임기 중 첫 정기대의원총회를 앞두고 있다. 의협은 정부로부터 진찰료 30% 인상 등을 거부당하며 정부와의 전면 대화 중단을 선언했다. 제2기 의쟁투를 조직해 대정부 투쟁을 예고하고 있다. 앞으로 의협, 그리고 의협회장이 정부와의 관계, 그리고 투쟁 국면에서도 의료계가 원하는 것을 합리적으로 얻어내려면 어떤 지혜가 필요할까. 각 직역의 의료계 인사, 전직 의협 임원 등으로부터 의협이 나아갈 방향을 들어봤다. (글 싣는 순서, 마감순) 1. 의쟁투, 선도적 입장 정리와 로드맵 발표로 회원 단합부터 이용진 미래한국의사회 사무총장 2. 최대집 회장, '문재인 케어 저지' 회원과의 약속 지켜라 주신구 대한병원의사협의회 부회장 3. 일차의료 의사는 아사 직전, 의료전달체계 확립을 최우선으로 김동석 대한개원의협의회장 4. 의협 회장 선출제도 개편 논의할 때 송우철 전 의협 총무이사 5. 2000년 의약분업 이후 반복된 의료계 역사 기동 2019.04.26
인보사 사태, 사이언스는 의심의 문화가 바탕이다
[메디게이트뉴스 배진건 칼럼니스트] 이번에 필자가 출간한 '사람을 살리는 신약개발, Back to BASIC' 서문을 1965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이고, 여러 대중적 저작물들을 통해 과학의 대중화에 힘쓴 파인만 박사(Dr. Richard Feynman)의 촌철 명언으로 시작했다. "Religion is a culture of faith; science is a culture of doubt." 종교는 믿음이란 문화가 바탕이고 과학은 의심이란 문화가 바탕이다. 나의 일상은 대학을 생화학과로 들어가면서부터 자연스럽게 종교와 과학 모두가 나의 바탕이 됐다. 물론 설명이나 데이터가 의심이 들 때는 철저히 따져보는 것이 주가 되지만, 종교의 문화처럼 나는 과학도 의심에 앞서 먼저 믿음을 바탕으로 생각한다. 나의 가설에 대한 자기 믿음과 자신감이 바탕에 깔려 있을 때 그 위에 덧입혀진 올바른 비판은 큰 힘이 된다. 그러나 규제는 또다른 영역이다. 규제기관의 역할은 철저히 의심을 바탕으로 한다. 2019.04.26
한국인 원자폭탄 피해자 실태조사 결과 발표
보건복지부는 25일 '한국인원자폭탄피해자지원위원회'를 개최하고 '한국인 원자폭탄 피해자 지원을 위한 특별법(2017년7월 시행, 이하 원폭피해자지원특별법)'에 의한 한국인 원자폭탄 피해자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2017년 원폭피해자지원특별법이 시행된 이후 처음 실시한 것으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원장 조흥식)을 통해 피해자 현황, 피해자의 건강상태 및 의료이용 현황, 생활실태 등을 조사했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 원폭 피해자와 자녀들은 전반적으로 신체·정신적 불건강, 경제적 어려움, 사회적 차별 등을 경험하고 있었으며 특히 피해자 자녀(2세)들은 원폭 노출의 유전성에 대한 불안을 가지고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원폭피해자 실태조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한국인 피해자 규모는 1945년 당시 약 7만 명이며 이 중 4만 명이 당시 피폭으로 사망하고 생존자 중 2만3000명이 귀국한 것으로 추정한다(한국원폭피해자원호협회 추정치, 1972). 2018년 8월 기준 2019.04.25
경희대한방병원, 캘리포니아대에 통합의학모델 소개
경희대학교한방병원은 지난 18일 미국 캘리포니아대(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 이하 UCI) 방문단에 한의학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암병원 자문위원장을 통해 마련, 빅토리아 존스 국제교류부총장 및 아데 니야마티 간호대학장 등 관계자들로 구성됐다. 주요 일정으로는 동서의학연구소장 고성규 교수의 한약을 기반으로 한 항암제 개발과정에 대한 소개와 통합의학을 주제로 한 공동연구 및 협업에 대한 회의, 국제한의학교육원장 이상훈 교수의 안내로 한방병원 주요 시설을 탐방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방문단 니야마티 간호대학장은 "우수한 연구 성과와 선도적인 통합의학 모델을 소개 받게 돼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빠른 시일 내에 관련 보직자들과 재방문해 다음 단계의 협력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2019.04.25
일본 ‘헬스케어 산업 액션플랜(action plan) 2019’, 창업 활성화·건강정보 상업화 나선다
[메디게이트뉴스 김웅철 칼러니스트] 일본이 헬스케어 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이른바 ‘헬스케어 산업 액션플랜(action plan) 2019’이다. 지난 12일 공개된 이 액션플랜에는 헬스케어 산업을 국가 차원에서 육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담겼다. 헬스케어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테스크포스 ‘차세대 헬스케어 산업협의회’가 플랜을 짰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2019년은 일본의 헬스케어 산업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헬스케어 산업이란 ‘건강유지 및 증진, 피간병 상황으로의 이행 예방 및 자립지원을 통해 건강수명 연장에 기여하는 상품(서비스)의 생산 또는 판매 등과 관련한 업무’라고 정의되는데, 한마디로 ‘건강예방 산업’이라고 해도 크게 틀리지 않다. 헬스케어 산업 액션플랜, 건강 데이터 비즈니스 육성 ‘헬스케어 산업 액션플랜’에 담긴 내용은 크게 두 가지다. 헬스케어 산업에 신규 참여하는 기업을 지원하고, 개개인의 건강데이터를 수집해 2019.04.25
COPD 진단 영상 분석 솔루션, 대한흉부영상의학회 학술대회서 런칭
코어라인소프트는 ㅠ오는 27일 인제대학교 부산 해운대백병원에서 개최되는 제 18차 대한흉부영상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자사의 제품 에이뷰 메트릭(AVIEW Metric)를 본격적으로 런칭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 시연될 제품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진단에 필요한 폐 영상 분석을 AI를 활용해 완전 자동화한 솔루션 '에이뷰 메트릭(AVIEW Metric)'으로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제품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해당 솔루션은 오랜 기간 난제였던 기관지와 폐엽 분할을 완전 자동화한 것으로, 분할 결과를 평가하기 위해 약 200례에 대해 7년 경력 전문가가 수행한 것과 비교했다. 그 결과 자동화 처리된 약 200례 중 8%에 대해서만 재작업이 필요했으며 최종 정량지표에 적용한 결과에 대해서는 96%의 정확도를 나타냈다. 또한 재작업을 포함한 총 소요 시간은 13맨아워(man-hour)로 기존 시간의 6%로 크게 줄였고 증례당 5분 이내 처리도 가능하게 했다. 회사측은 "관련 2019.04.24
실손의료보험, 절차 번거로워 청구하지 않은 경우 34.8%
C&I소비자연구소(대표 조윤미)는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보험가입 현황 및 해지관련 사항 및 실손보험 이용에 관한 소비자인식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6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8일~21일 온라인 패널 조사로 진행했다. (95% 신뢰수준에 최대허용오차 ± 3.1%p). 조사 결과 현재 본인이 가입하고 있는 보험은 평균 2.7건이었으며 가입 보험에 대해서는 '실손의료보험'이 68.1%로 가장 많았다. 그 외에는 '질병보험'(56.2%), '상해/재해보험'(51.2%)도 가입 비율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가입한 보험에 내는 월 납부금에 대해서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응답자는 46.6%(매우 부담 5.4%)로 나타났다. 최근(2018년 1월부터 현재) 보험을 중도 해지한 경험이 있는 경우가 19.9%로 '보험료 부담'을 이유로 해지한 경우가 30.2%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긴급 자금 필요'(26.6%), '타 상품으로 변경'( 2019.04.24
보건복지부, 미세먼지 대응과 민생경제 지원 위한 추가경정 예산안 편성
보건복지부 소관 2019년도 추경예산(안)이 미세먼지 대응 등 국민안전 안전 확보와 민생경제 지원 11개 사업을 위한 3486억 원으로 편성됐다. 우선 미세먼지 대응 등 국민안전 확보를 위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 사회복지시설 거주자 234만 명 대상 마스크 지원(+323억 원), 장애인복지시설, 지역아동센터, 노인요양시설, 자활센터 총 6,680개소 대상 공기청정기 설치(+80억 원),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포항시 지진피해 주민 대상 심리치료를 위한 트라우마 치유센터 운영(+5억 원)이 편성됐다. 민생경제 지원을 위해서는 기초생활보장제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부양의무자 재산 소득환산율을 완화하고 대상자 확대에 따른 생계급여(+1만 2,000가구, + 164억 원) 및 의료급여(+2만 5,000가구, + 688억 원) 추가 소요를 반영했다. 이와 함께 의료급여 미지급금 해소를 위해 533억 원을 편성하고 갑작스런 위기사유 발생으로 생계유지가 곤란한 저소득층에 긴급 생계비 2019.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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