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개특위가 내놓은 관변 의사 인력 추계기구...투명성과 신뢰 없는 논의는 또 다른 ‘붕괴’ 우려
[메디게이트뉴스] 그동안 간헐적이고 비체계적인 의사 추계 연구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의개특위는 정부의 한시적 위원회가 보여주는 행정편의를 고려해 추계기구 역시 관료주의 모델로 결정됐다. 정부의 실행 방안에 따르면, 단기적으로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내에 ‘의사인력수급추계센터’를 신설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통합적 인력정책 지원 전문기관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즉, 관료 주도 의료의 약점인 하부 실행구조 미비라는 지적에서 벗어나기 위해 국책 연구기관 내 의사추계기구를 설치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의사인력추계는 정치적 논의 구조가 아닌 전문성과 공정성이 담보돼야 가만히 들여다보면 의사결정기구는 더 문제다. 현재 보건의료기본법상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를 활용해 추계결과 반영 방식 등을 결정하고, 인력의 양성과 배치를 논의하고 결정하겠다고 한다. 보정심은 보건의료기본법 시행 후 활동이 없다가 2023년 8월에 법 제정 후 4번째 회의를 소집했는데 보건복지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아 정부 2024.09.18
입원실 1000개 대학병원 응급실에 의사 1인이 근무…교수들도 "더는 버티기 어려워"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전공의 이탈 이후 심각한 인력공백에 시달리고 있는 수련병원 중 43%가 의사 한 명이 근무할 수밖에 없는 의사 수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53개 수련병원 중 10개 병원은 24시간 동안 응급실에 1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가 지난 9일과 10일 이틀간 전국 수련병원 53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응급실 현황 긴급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응급실이 24시간 운영되기 위해서는 최소 6명의 인력을 확보해야 하는데 교수들은 진료 외에 교육과 연구, 봉사 등도 수행해야 하므로 7~8명 1조가 수련병원 응급실 1인 근무의 적당한 숫자이다. 실제로 2023년 대부분의 수련병원은 교수 7~8명에 전공의를 두어 응급실을 운영했다. 일반적으로 1000병상 병원은 동 시간대에 전문의 1명, 전공의 2~3명, 총 3~4명이 근무해왔다. 그러나 2월 전공의가 대부분 사직한 이후 대부분의 병원 응급실이 동 시간대 교수 1~2인으 2024.09.12
제이엘케이, '올해 4번째 美 거점병원' 노스웨스턴 의대 고렐릭 교수팀과 계약
제이엘케이는 노스웨스턴 의과대학 필립 고렐릭(Philip B Gorelick) 교수진과 계약을 체결해 미국 중부 지역 거점을 새롭게 확보하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고렐릭 교수는 뇌졸중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자로 예방 및 치료 분야의 리더로 손꼽힌다. 미국은 전 세계 뇌졸중 시장에서 약 42%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어 세계 1위의 뇌졸중 시장이며, 연평균 8% 이상 매년 성장하고 있다. 올해 미국 중부와 동부, 캐나다까지 거점병원을 확보한 제이엘케이는 이번 계약으로 총 4곳의 거점을 마련했다. 연내 10곳의 대형 거점병원 계약을 목표한 제이엘케이는 나머지 계약도 순차적으로 마친다는 방침이다. 제이엘케이에 합류한 고렐릭 교수는 "이번 제이엘케이와의 계약을 통해 뇌졸중 진단과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뇌졸중 AI 진단분야의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한 제이엘케이 AI 솔루션의 다국적 임상시험을 통해 미국 내 인지도를 높이고 추후 급격한 점유율 확대를 위해 2024.09.11
“서부 전선 이상 없다” 이번 추석 명절은 안전이 제일
[메디게이트뉴스] ‘서부 전선 이상 없다’라는 영화 제목은 ‘All Quiet on the Western Front’라는 소설 제목에서 따온 것이다. 제1차 세계대전이 배경인 소설은 독일 작가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가 쓴 반전 장편소설이다. 우리나라에 번역본과 영화로도 소개가 된 잘 알려진 명작이다. 원본 ‘서부전선 이상없다’는 원작자 레마르크가 경험한 제1차 세계대전을 바탕으로, 한 병사가 겪어야 했던 어처구니없는 끔찍한 전장을 세세하게 묘사한 것이다. 소설의 주인공 파울 보이머는 속칭 국뽕과 애국심에 물든 담임 선생의 권유로 급우들과 함께 입대했으나 곧 전쟁 영웅이 되겠다는 허황된 생각은 사라지고 결국 생존과 기본적인 욕구 충족 이외 아무것도 관심 없는 전쟁 도구로 변한다. 이들은 전쟁이 끝나도 자신들이 과거의 인간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강한 의구심을 품은 채 처참한 전쟁의 상황에 갇히게 된다. 전쟁터의 외부 상황에서는 독일 정부의 기만적인 선전으로 ‘서부 전선’이 조용하고 별 2024.09.10
"오늘부터 대입 수시모집 접수 연기하고 2025년 의대증원 전면 백지화하라"
[메디게이트뉴스] 9월 9일부터 13일까지 2025년도 대학입시 수시전형 접수가 시작된다. 정부는 입시전형이 끝난 2025년이 아닌 2026년도 의대정원 증원에 대해 대화로 해결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2025년도 의대 증원 전면 백지화를 주장하는 전공의와 의대생은 병원과 학교에 복귀하지 않고 정부와 전면 대치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의협) 역시 의료개혁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여당이 제안한 '여야의정 협의체'에 의료계가 참여하기 위한 조건으로 2025년과 2026년 의대 증원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고, 2027년 정원부터 재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의료계가 대화에 참여하는 전제조건은 무조건 2025년 의대정원 증원부터 백지화하는 데 있다. 그 전제조건이 해결돼야 여야의정 협의체에 전공의와 의대생이 대표성을 갖고 참여할 수 있다. 전공의와 의대생이 논의의 장으로 나올 수만 있다면 의협은 전공의와 의대생에게 모든 대표성을 인정하면서 의결권한을 위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정부가 2024.09.09
의료붕괴 사태 해법을 제시할 책임, 떠난 전공의들을 돌아오게 만들 책임은 바로 대통령, 총리, 장관에게 있다
[메디게이트뉴스] "'버티면 우리가 이긴다'는 장관에 이어 '환자를 떠난 전공의가 제일 먼저 잘못했다'고 총리가 말했다. '현장에 가보라. 비상의료체제가 원활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대통령 발언도 있었다. 이처럼 대통령, 총리, 장관까지 국정에 무한책임, 최종책임을 졌다는 분들의 입에서 며칠 사이에 쏟아져 나온 말이 이런 수준이다. 대통령은 오기와 독선을 버리지 않고, 총리, 장관들은 사태를 악화시키는 말실수나 하고 땜질식 대책으로 시간만 보내고 있는 동안 국민들은 죽어가는데 국민 생명을 지키라고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이런 말을 할 수 있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4일 “의대 정원을 증원했다고 필수 의사들이 현장을 떠나는 사례는 세계에 유례가 없다. 의료개혁을 안 했으면 우리나라가 자랑하는 질 높은 의료시스템은 유지가 안 된다"고 했다. 의대증원이 없었으면 우리나라가 자랑하던 최고의 의료시스템이 붕괴되지 않았을텐데 석고대죄해도 부족함에도 뻔뻔하고 가증스러운 모습이다. 조 2024.09.05
HK inno.N-IMBiologics-Y-Biologics Transfer Autoimmune Disease Drug Tech to China
[Press Release] On August 16, HK inno.N announced that technology of OXTIMA, an autoimmune disease antibody drug candidate jointly developed by IMBiologics and Y-Biologics, has been transferred to Hangzhou Zhongmei Huadong Pharmaceutical Co., Ltd. This is the second milestone for the company, following a deal with Navigator Medicines in the U.S. in June. The technology transfer agreement, led by IMBiologics, is valued at USD 315.5 million (approximately KRW 430 billion), including an upfront pay 2024.09.04
SK bioscience and CEPI Deepen Partnership for Pandemic Prevention, Preparedness and Response
[Press Release] SK bioscience, a global innovative vaccine and biotech company committed to promoting human health from prevention to cure, announced today that the company and the Coalition for Epidemic Preparedness Innovations (CEPI) a hosted the ´Celebrating Partnership for Pandemic Preparedness: CEPI-SK bioscience Reception’ in Yeoui-do, Seoul on August 29th. The CEPI Board and senior officials visited Korea this week to discuss global collaboration to prevent the spread of infectious diseas 2024.09.04
ST Pharm, honored with two awards at the 'Korea Biopharma Excellence Awards 2024'
[Press Release] Experts recognize excellence in mRNA manufacturing capabilities and preventive/therapeutic vaccine development capabilities. ST Pharm announced that the company won two awards at the Korea Biopharma Excellence Awards 2024 held at Convensia in Songdo, Incheon on August 13. First, it won the ‘Bioprocessing Excellence Award in mRNA Manufacturing’ in the Bioprocessing Supplier Excellence Awards category and the 'Most Promising Therapeutic Vaccine' award in the Innovation Excellence A 2024.09.04
시대착오적인 개원면허제, 의료개혁 아닌 또다른 의대생·전공의 겁박 수단
[메디게이트뉴스] 정부 산하 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최근 ‘개원 면허제’ 도입을 위한 공개토론회를 개최했다. 보건복지부 의료인력혁신과장은 "환자의 안전을 고려했을 때 6년간 의대 교육 과정만 이수하고 바로 독립적으로 개원하거나, 진료할 경우 환자 안전이 우려된다는 말을 의료계에서도 많이 해왔다"며 "과거에 대한의학회나 한국의학교육평가원 등에서도 수련 제도와 연계해 진료면허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제도가 언제, 어떤 절차를 거쳐 도입될 예정인지와 개원 면허제도가 갖는 복합적 고려 요소에 대한 내용은 찾아보기 어렵다. 다만 환자의 안전을 위한 제도라고만 표현하고 있다. 진료면허로 표현되는 2년간의 임상 수련제도는 의학교육 관련기관에서 제기됐던 문제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시대착오적인 관료 관리의 면허제도에 대한 개편의 필요성에 대한 요구이기도 하다. 수련 혁신이나 투자 강화를 통해 수련다운 수련이 되도록 조치할 것이라는 정부의 주장에 이는 지극히 행정 관료 2024.09.03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유튜브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