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9.02.26 06:35최종 업데이트 19.02.26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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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학교병원, '함께 일하고 싶은 병원' 만들어요

자발적 문화개선 활동으로 행복한 일터 마련에 앞장

하이파이브 병동 릴레이 활동의 첫 주자로 나선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와 86병동 모습.
분당서울대병원은 긍정적인 병원 문화를 전파하는 'High-Five 병동 릴레이' 활동을 통해 함께 일하고 싶은 병원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이 2018년 6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High-Five 병동(하이파이브 병동) 릴레이 활동이란 진료과 및 병동 구성원이 주체가 돼 행복하고 안전한 병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문화 개선 활동이다. 하이파이브 병동은 환경, 소통, 이해, 존중, 자율의 5가지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한 행복한 근무환경 조성과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이파이브라는 명칭에는 손바닥을 맞부딪히는 제스쳐가 누군가를 격려하고 축하할 때 사용된다는 점에 착안했다. 업무 중 발생할 수 있는 감정적·육체적인 어려움에 구성원들이 다 함께 공감하는 동료의식을 고취시키고 활기차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취지가 반영됐다.

2018년 하이파이브 병동의 첫 주자로는 원내 공모를 거쳐 신경과와 86병동이 선정돼 의료진 간 긴밀한 의사소통 체계를 구축하는 모범적인 사례를 선보였다.

원활한 소통의 첫걸음으로 전공의와 간호사 개개인의 얼굴과 이름 및 닉네임, 전공 분야 정보를 담은 팸플릿을 병동에 비치해 서로 마주치면 반갑게 인사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아울러 수평적인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러운 대화가 이뤄지도록 누구나 편히 쉴 수 있는 휴게공간(Tik Tok Room)을 마련하고 방문 아로마 마사지 이벤트를 열어 근무환경에 대한 교직원의 만족도를 높였다.

더불어 주치의와 담당 교수, 간호사가 함께하는 캔미팅(Can Meeting)을 정기적으로 열어 자유롭게 의견을 공유함으로써 서로의 업무 이해도를 높이고 불필요한 업무 프로세스를 정비했다. 이와 함께 케이스 스터디(Case Study)활동을 펼쳐 병동 환자의 상태와 검사 결과, 향후 치료 계획을 토의해 각자의 의료 전문성을 키우고 업무에 대한 책임감과 성취감을 높였다.

이외에도 부서 내 다양한 현안을 점검한 후 회진 효율화 제고, 당직실 환경 및 근무복 개선, 전공의 휴식시간 확보 등의 대안을 찾아 행복한 일터 문화의 확산에 노력을 기울였다.

분당서울대병원 김선경 간호본부장은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가 병원에 확산된다면 긍정적인 에너지가 만들어져 선후배, 직종 간 소통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며 "이를 통해 생성된 시너지는 동료뿐 아니라 나아가 환자에게도 전해져 좀 더 세밀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환자의 안정적인 상태 유지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전상훈 병원장은 "근무환경 개선이 곧 교직원의 행복이자 환자 안전 및 고객 만족의 선순환으로 이어진다"며 "하이파이브 병동을 통한 병원 문화 개선 활동은 올해에도 이어질 예정으로 분당서울대병원만의 독보적인 병동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메디게이트뉴스 (news@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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