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9.07.06 06:32최종 업데이트 19.07.06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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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의사회 "무기한 단식 투쟁, 최대집 회장 전폭적 지지"

"의협은 1년 이상 정부에 의료계 요구사항 제시했지만 정부가 투쟁의 길로 내몰아"

대한외과의사회는 5일 “무기한 단식 투쟁의 길을 택한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다. 향후 이뤄지는 회장의  결단에 역량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외과의사회는 “모든 인간은 행복을 추구할 수 있어야 하고 건강은 그 기본이다. 그러므로 의료제도는 최선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고 지킬 수 있어야 한다. 의료가 포퓰리즘에 오염되면 최선의 진료는 외면될 수 있다”고 했다.

외과의사회는 “문재인케어와 맞물린 의료전달체계의 붕괴는 이미 우리나라 곳곳에 필수의료의 공백을 초래하고 있다. 대형병원의 의료인력은 감당하기 힘든 업무에새벽까지 검사가 밀리고 있다. 환자는 순서를 기다리다가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고 대형병원의 교통라인 주변에는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새로운 주거문화가 생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과의사회는 “반면 지방의 거점 병원들은 공동화 현상이 심각하다.환자는 환자대로 의료진은 의료진대로 포퓰리즘 정책의 희생 제물이 되고 있지만 정부의 태도는 변함이 없다”고 지적했다. 

외과의사회는 “의료인 고유의 면허 영역을 망각하고 스스로의 뿌리를 무시한 의과영역의 침탈은 날이 갈수록 심각한 상황이며 정부를 이를 방관하고 있다. 의료진이 최선을 다해도 어쩔 수 없는 환자의 결과에 대하여 내려지는 실형은 일선 의사들에게 심각한 진료위축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 문재인 케어의 정착을 위한 정부의 의료수가의 정상화 약속은 이번 수가협상에서 새빨간 거짓임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외과의사회는 “의협 최대집 회장은 이러한 의료계의 걱정과 염원을 받고 ‘의료를 멈춰 의료를 살리겠다’ 라는 구호와 함께 선출됐다. 이는 ‘의료를 멈춰 의료를 살리겠다’는 심정은 대한민국 모든 의사의 심정임을 말하고 있다. 의협은 1년 이상이라는 기간을 정부에 요구사항을 제시하고 설득했지만 정부는 결국 최대집 회장을 삭발,무기한 단식 투쟁의 길로 내몰았다”고 밝혔다.

임솔 기자 (sim@medigatenews.com)의료계 주요 이슈 제보/문의는 카톡 solplus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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