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9.09.28 06:42최종 업데이트 19.09.28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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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지대 놓인 중소병원 첫 적정성 평가 방향, ‘환자안전·감염관리’

구조·과정지표 8개...“중소병원 특징·시급성 등을 고려해 단계별 확대 추진”

김보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평가위원이 27일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마리아홀에서 열린 '2019년도 중소병원 적정성 평가
설명회'를 통해 평가방향과 세부 시행계획을 안내하고 있다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의료 질 평가와 인증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중소병원에 대한 첫 적정성 평가 방향이 공개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7일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마리아홀에서 열린 ‘2019년도 중소병원 적정성 평가 설명회’를 통해 평가방향과 세부시행 계획을 소개했다.

심평원은 의료법상 병원인 기관 전체를 대상으로 총 8개 평가지표를 통해 환자안전, 감염관리 영역에 적정성 평가를 시행할 예정이다.

의사 1인당 환자 수·입원환자 병문안 관리체계 등 8개 지표

이번 중소병원 적정성 평가는 오는 11월부터 내년 10월까지 자료를 기반으로 하며 평가대상 기간 개·폐업 기관은 제외한다.
 
평가지표는 총 8개로 구성되며 구조지표 6개, 과정지료 2개다. 우선 구조지표는 △인력 △시설 △운영체계 부문으로 나뉜다.

특히 인력 부문에서는 의사 1인이 진료를 담당하는 일평균 환자 수, 간호사 1인이 간호를 담당하는 일평균 환자 수를 살펴보게 된다.
 
시설 부문을 통해서는 6인실 이상 병실에 비치된 병상의 평균 개수를 분석하고 운영체계 영역은 감염예방 관리체계, 환자안전 관리체계, 입원환자 병문안 관리체계를 평가한다.

특히 감염예방 관리체계를 평가하기 위해 감염관리 규정 보유, 감염관리실 설치·감염관리 담당 인력 배치, 감염관리위원회 구성 여부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입원환자 병문안 관리체계의 경우 병문안 허용시간 설정·안내, 병문안 제한 대상 선정·안내, 반입금지 물품(음식물·화분·꽃·애완동물 등), 감염예방 수칙 안내, 병문안객 방문대장 작성·관리 여부를 평가한다.

중소병원 특징 등 고려해 단계별 확대 계획
 
심평원은 중소병원의 다양한 환자구성, 진료환경 등 특성을 고려해 적정성 평가의 단계별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1단계에서 인력(의사·간호사 등) 수준, 환자안전·감염관리체계 등 환자 안전 중심 평가를 진행하고 2단계 기관 특성별 맞춤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기관 특성별 맞춤 평가 단계에서는 기관별 환자 구성 등을 고려해 의료 질 평가 영역 확대를 검토하게 된다.

향후 심평원은 평가 대상 요양기관에 평가 결과와 비교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만, 평가결과 공개여부, 범위, 방법 등은 의료평가조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결정한다.

동시에 심평원은 정부 정책결정 참고자료로 중소병원 적정성 평가 결과를 제공할 예정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 중소병원 적정성 평가

윤영채 기자 (ycyoon@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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