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6.06.16 12:25최종 업데이트 26.06.16 12:25

제보

'응급실 미수용' 검찰 송치에 응급의학회 반발…"검찰, 반드시 불기소"

전공의 포함 의사 2명 검찰로 넘겨져…"뒤늦은 경찰 행태, 국민들의 응급의료에 대한 신뢰 깨뜨릴 것 우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구 지역 의사 2명이 3년 전 발생한 응급실 미수용 사건으로 검찰 송치된 것과 관련해 대한응급의학회가 반발하고 나섰다.
 
대구경찰청은 당시 응급의학과 전공의였던 A씨를 포함한 의사 2명을 응급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2023년 3월 건물에서 추락해 이송된 10대 학생에 대해 제대로 기본처치를 하지 않고 다른 병원으로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대한응급의학회는 16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뒤늦은 경찰의 행태는 비판받아 마땅하다”며 “검찰이 반드시 불기소 처분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학회는 검찰에 송치된 2명에 대해 “2명 중 한 명은 당시 응급의학과 전공의였는데,  현재는 군의관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자신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 한 명은 여전히 해당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며 의정 사태 동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응급 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사건 당시 복지부도 현지 조사를 면밀히 진행했고, 의료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했으며 그 결과 해당 병원들에 행정처분했으나 전공의를 포함한 응급의학과 의사 개인을 검찰, 경찰에 고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학회는 “뒤늦은 경찰의 행태는 비판받아 마땅하다. 정부와 의료계가 협조해 소위 ‘응급실 뺑뺑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일부 성과도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일은) 국민들과 의료계에 응급의료에 대한 신뢰를 깨뜨리고 그릇된 인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깊이 염려된다”고 했다.
 
이어 “향후 검찰에서 반드시 불기소 처분이 올바르게 내려져 정부와 의료계가 협력해 진행하고 있는 응급실 뺑뺑이 문제 해결 노력에 걸림돌이 되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민식 기자 (mspark@medigatenews.com)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

이 게시글의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