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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양국 대표적 신약개발 유한양행·노바티스, 그 전략은?

    유한양행 "기술 도입+바이오벤처 전략 투자"..노바티스 "완전히 새로운 치료방식 찾기"

    기사입력시간 20.02.25 07:17 | 최종 업데이트 20.02.25 07:17

    [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신약개발은 대표적인 고부가가치산업으로 다국적 제약기업들이 매출액의 20%가까이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있으나, 투자 대비 승인에 성공한 경우는 많지 않다.

    이에 글로벌 제약기업은 물론 R&D에 관심을 갖고 있는 국내 제약기업들은 '오픈이노베이션'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이달 초 레이저티닙의 다국적 임상3상을 개시 소식을 전한 유한양행도 이에 집중하고 있다.

    2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 중앙연구소 R&D전략팀 박유희 팀장은 미래의학연구재단을 통해 유한의 신약개발 및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사진 = 유한양행의 오픈이노베이션 모델.
    유한양행의 오픈이노베이션 방식은 바이오벤처의 아이디어나 개발초기의 약물, 플랫폼기술 등을 글로벌 제약회사 글로벌 임상으로 잇는 것이다. 즉 유한의 핵심역량인 실질적 개발업무를 통해 전임상-초기임상 중개연구를 수행하는 것이다.

    실제 지난 2009년에는 엔솔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도입한 퇴행성 디스크치료제를 2018년 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에, 2015년 오스코텍의 자회사 제노스코에서 도입된 폐암치료제를 2018년 얀센에, 제넥신의 비알콜성지방간 치료제를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수출한 바 있다.

    박 팀장은 "미국 항체 신약 전문기업 소렌토사와 설립한 합작투자회사 이뮨온시아의 면역항암제 IMC-001로 국내 최초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종료했다"며 "국내 항체 신약전문벤처 앱클론과 공동연구 결과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YHC2101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한의 오픈이노베이션 모델은 기술도입과 함께 바이오벤처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병행하는 방식"이라며 "최근 4년간 10여개 바이오벤처에 2000억원의 지분투자를 진행했다"고 부연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위주의 오픈이노베이션을 해외로 확대하기 위해 유한USA를 설립, 이를 통해 신규 플랫폼 신약개발 기술을 발굴하고 세포, 유전자 치료제 같은 신규 치료제 영억도 개척해나갈 방침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상은 바이오정책팀장 역시 '오픈이노베이션'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특히 한국제약산업이 한발짝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위험을 상쇄시키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 팀장은 "현재 한국 제약기업들은 자신들의 기술을 외부로 보내 상업화하는 '외향형 혁신'보다 외부 기술을 도입해 자사의 것으로 개발하는 '내향형 혁신'을 선호한다. 바이오벤처 등 소규모 기업들만 외향형을 선호한다"면서 "이는 국내기업들이 자신의 자원을 공개하는 것을 어려워하기 때문이며, 바이오벤처의 경우 자체자원만으로는 연구개발이 어렵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이어 "유한양행의 이노베이션 사례는 한국 제약기업들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여야 하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라며 "내향형과 외향형을 아우르는 혁신모델로 기업-벤처간 선순환이 될 수 있는 구조"라고 했다.
     
    한국 제약기업들이 국내 시장의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글로벌이라는 출구를 모색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제시하면서, "글로벌 신약 창출을 위해서는 기업들이 오픈이노베이션의 효용성을 이해하고, 다양한 당사자와의 협업과 소통, 공격적 혁신과 변화를 추구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노바티스도 적극적으로 R&D를 추진하는 다국적사로, 오픈이노베이션에 집중하는 동시에 디지털 및 데이터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노바티스 임상의학부 김하나 이사는 "R&D 전략은 완전히 새로운 치료방식을 찾는 것"이라며 "미래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디지털치료제 기술 등 미래 플랫폼 기술 역량을 만들고 있으며, 오픈이노베이션과 함께 디지털 혁명도 중요한 혁신 기반"이라고 설명했다.
     
    전도유망한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서 오픈이노베이션을 적극 이용하고, 환자의 건강상태나 치료에 따른 반응 차별성 등 다량을 정보를 얻는 데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술을 충분히 활용하겠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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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민지 (mjseo@medigat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