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7.01.07 08:48최종 업데이트 17.01.0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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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보의 진료지원금 인상하겠다"

대공협 회장 선거에서 후보 모두 공약

©메디게이트뉴스

제31대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2팀의 후보들이 6일 정견발표회를 열고 자신들의 공약을 피력했다.
 
두 팀 모두 공보의들의 민원 해결 및 진료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진료장려금 인상, 위험부담금 확보 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기호 1번 회장 여한솔, 부회장 조재진 후보는 복지보다는 정책을 강조한 공약을 내걸었다.
 
여한솔 후보는 "현재 전국적으로 공보의 숫자는 줄어들고 있지만 업무는 가중되고 있어 정당한 대가를 요구해야 한다"면서 "2012년 이후 동결된 진료장려금의 인상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정확한 지급 근거를 공보의 지침에 명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여한솔 후보는 "공중보건의사는 엄연히 공무원 신분이기 때문에 공무원법에 따라 대체휴무와 시간 외 수당을 정당하게 받아야 한다"면서 "휴일에 8시간을 초과하는 경우 대체휴무만 지급받고 시간외 수당을 받지 못하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전수조사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대체휴무 사용 기한, 출장예방접종 원천 봉쇄, 명절기간 비상근무 축소 등을 복지부와 논의해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위험수당 100% 지급, 악의적 민원에 대한 발 빠른 대처, 절음 의사 협의체와의 행사 등을 위해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기호 2번 회장 김철수, 부회장 이재현 후보는 공중보건의사의 민원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철수 후보는 "공보의들은 대부분 중복되는 내용의 민원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전에 질의했던 내용과 관련 규정 및 법규, 권장되는 대처방법 세단계로 구성한 민원 가이드라인을 만들겠다"면서 "기존에 카카오톡으로 민원을 접수하는 방식도 그대로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김철수 후보는 진료와 관련된 내용을 공보의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도록 '진료지침서 온라인 데이터베이스화'와 현재 80만~160만원 선에서 지급하도록 되어있는 진료장려금을 90만~180만원으로 상향 지급할 수 있도록 요구하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김철수, 이재현 후보는 복지와 관련한 다수의 공약을 내걸었는데, 금호타이어와의 협약을 통한 자동차 타이어 10~30% 할인, 제주에어, 진에어 항공사 할인, KTX·SRT·고속버스·주유할인 카드 10% 할인, 자동차 보험 할인혜택, 위생복 공동구매 등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김철수 후보는 "회장에 당선되면 이와 같은 혜택을 받기로 이미 각종 회사와 협의를 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공보의협의회 측은 두 팀에게 공통질문으로 '현재 공보의 수는 감소하고 업무는 가중된 상태지만 보건소는 관리의사 채용에 소극적이다. 또한 주변에 병의원이 충분히 있음에도 보건소에서 진료를 과하게 보고 있는 상황으로, 이를 위한 공보의협의회 측의 장기적인 계획수립은 무엇이 있는가'를 물었다.
 
이에 기호 1번 여한솔 후보는 "정부는 지난 2016년 4월 공보의를 전국적으로 단축시킨 적이 있다"면서 "상당한 업무량을 소화하는 공보의 수를 줄이고 대체의사를 구하지 않는 것은 올바르지 못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한솔 후보는 "공보의 관련 연구를 모아 복지부와 적절한 인원배치를 통해 평준화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답했다.
 
기호 2번 김철수 후보도 "30대 대공협에서는 이미 의료정책연구소에서 연구를 용역 받아 공보의 실태 조사를 하고 있다"면서 "공보의가 직접 만드는 연구 자료인 만큼 정확히 파악해 전략적인 플랜을 만들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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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jhhwang@medigatenews.com)필요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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