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1.03.31 12:08최종 업데이트 21.03.3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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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젠, 7억 달러 이상에 조직 재생·복구 소분자 치료제 개발사 로데오 인수

프로스타글란딘 PGE2 조절 퍼스트인클래스 약물 개발…전임상 결과 다양한 염증성 질환 적응증 가능성 보여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암젠(Amgen)이 미국 시애틀에 기반을 둔 비상장 바이오회사 로데오 테라퓨틱스(Rodeo Therapeutics Corporation)를 7억 달러 이상에 인수한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로데오는 벤처캐피탈 액셀러레이터 라이프사이언스 파트너스(Accelerator Life Science Partners)가 2017년 7월 설립한 회사로, 조직 재생 및 복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프로스타글란딘 PGE2을 조절하는 퍼스트인클래스(first-in-class) 경구용 소분자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전임상 연구에 따르면 프로스타글란딘 분해 효소(15-PGDH)의 조절을 통해 PGE2를 증가시키면 대장염 및 특발성폐섬유증(IPF)으로부터 보호하고, 골수이식 후 조혈줄기세포 재구성을 가속화하며, 다양한 동물 모델에서 간 재생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젠은 로데오의 15-PGDH 프로그램을 인수함으로써 암젠의 염증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계약 조건에 따라 암젠은 선급금 5500만 달러와 함께 마일스톤에 따라 최대 6억 6600만 달러를 지급하고 로데오의 모든 주식을 인수한다. 이 거래는 주주와 로데오 이사회 승인을 받았다.

암젠 글로벌 리서치 수석부사장인 레이몬드 데샤이에스(Raymond Deshaies) 박사는 "15-PGDH 효소는 줄기세포 자가 재생 및 상피 장벽 복구와 같은 여러 질병 관련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고무적인 전임상 데이터를 고려했을 때, 다양한 중요한 염증성 질환 적응증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할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로데오 통 레(Thong Q. Le)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암젠이 15-PGDH 억제제 프로그램의 잠재적 가치와 차별화된 프로파일을 알아봐줘 기쁘게 생각한다. 암젠은 고통받는 환자를 위한 혁신적인 치료법을 개발, 제조, 상업화하는데 수십년간 경험을 쌓아온 만큼, 우리의 프로그램을 임상으로 빠르게 발전시키기에 이상적인 회사다"고 밝혔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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