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8.01.04 06:00최종 업데이트 18.01.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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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사들 "2018년,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는 원년될것"

7개약 美FDA 허가 예상…글로벌 목표로 경영슬로건 내세워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올해 7개 의약품이 미국 식품의약처(FDA)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국내 상위 제약회사들이 무술년을 맞아 새로운 경영슬로건을 내걸고 글로벌 회사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유한양행은 올해의 경영슬로건을 '새로운 도전, 새 가치 창조'로 정하고, 이를 위해 교육(敎育), 사유(思惟), 실행(實行)을 실천 지표로 삼아 인재 양성, 창의적 사고, 즉시 행동하는 기업문화를 지속적으로 구축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정희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해 우리는 우리 앞에 놓였던 어려운 난관들을 뜨거운 도전정신으로 극복하고 회사의 목표를 향해 쉼 없이 달려와 매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면서 "이제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자기개발', '창의' 그리고 '행동' 이며, 우리 회사가 변화와 혁신을 통해 미래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우리 모두가 자기개발을 게을리 하지 않고, 남다른 창의력과 앞선 행동으로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한양행은 올해 상반기 중 오스코텍 자회사 제노스코로부터 도입한 3세대 폐암치료제인 YH25448의 1상 임상이 완료될 예정으로 R&D 모멘텀 부각이 예상되고 있다.

녹십자홀딩스는 GC로 회사 명칭을 변경하고, 시무식에서 새로운 CI를 선포하며 새 출발을 다짐했다.

GC는 기존 녹십자(Green Cross)의 영문 이니셜을 조합한 것으로 '위대한 헌신과 도전을 통해 위대한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뜻을 담은 'Great Commitment, Great Challenge, Great Company'의 약어로 앞으로 녹십자홀딩스와 산하 가족사에 일괄 적용된다.

허일섭 GC 회장은 "이번 CI 변경은 글로벌 기업으로 변모하는 과정에서 회사의 정체성을 재확인한다는 취지"라면서 "새로운 CI에는 근본을 충실히 지켜나가면서 도약하는 내일의 우리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다"고 전했다.

허은철 GC녹십자 사장은 "도전과 개척으로 일군 50년 역사는 무시할 수 없는 우리의 자산"이라며 "과거의 든든한 기초 위에 본질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의 끊임없는 변화와 서로 배우며 뛰어난 리더를 생산하는 역동적인 상호리더십 등을 통해 100년 기업을 향한 위대한 스토리를 써 내려 가자"고 말했다.

녹십자는 글로벌 혈액제제 시장 진출을 위해 준비한 10년간의 대규모 설비투자가 마무리돼 중장기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캐나다에 혈액제제 생산을 할 수 있는 바이오의약품 공장을 준공했고, 11월 FDA에 1차 면역결핍증 치료제 IVIG-SN 보완자료 제출을 완료해 올해 중 허가가 기대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기존에 라이선스 아웃 완료된 파이프라인의 임상 마일스톤과 초기 임상 단계 파이프라인의 라이선스 아웃 기대감으로 올해도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말 당뇨병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efpeglenatide)의 사노피 3상 임상이 시작됐고, 올해 1분기에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HM15211, 선천성 고인슐린 치료제 HM15136의 1상 임상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스펙트럼에 라이선스 아웃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의 3상 중간 결과도 1분기 중 발표된다.

한미약품그룹 임성기 회장은 "2018년 새해 경영 슬로건은 '제약강국을 위한 한미 혁신경영'"이라며 "한미의 창조와 혁신, 도전은 대한민국이 제약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혁신은 한미의 핵심 DNA"라고 신년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어 임 회장은 "신약개발에 혁신을 가져올 임상이행연구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시스템 경영이 한미 혁신의 중심이 돼야 하며, 이를 통해 한미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해 나가자"며 "한미의 향후 5년의 비전과 발자취가 한국 제약산업 발전사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러 "창립 50주년이 되는 2023년까지, 한미는 세상이 깜짝 놀랄만한 일들을 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올바이오파마가 스위스 로이반트 사이언스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HL161을 5억 250만 달러에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면서 기분 좋게 연말을 마무리한 대웅제약은 상반기 보툴리눔톡신 나보타의 FDA 승인 기대로 호재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대웅제약 측은 나보타의 FDA 승인 후 발매와 유럽진출을 목표로 2018년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웅제약 이종욱 부회장은 신년사에서 2018년 경영방침으로 ▲2020년 글로벌 50위 제약사 진입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개방형 혁신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고객신뢰 향상 ▲직원과 회사의 동반성장의 세 가지 중점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이 부회장은 "2017년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한 뜻으로 뭉쳐 선진국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는 한 해를 만들었다"며 "새해에는 매출 1조 원 이상 달성을 목표로 임직원 모두가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에 대한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비전 달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고객과 국민에게 더욱 사랑받고 신뢰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2017년이 반부패경영시스템 확립을 위한 ISO 37001 도입 선언과 업계 최초 블라인드 채용 방식 도입 등 새롭게 변화하는 한 해였다면, 2018년은 미래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끝없이 도전하는 한 해라고 밝혔다.

신년사에서 동아쏘시오홀딩스 한종현 사장은 "제4차 산업혁명은 제약과 바이오 산업을 접목할 때 가장 큰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이라면서 "변화와 혁신의 중심에서 일하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다 같이 힘을 모아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해진 상황에 굴복할 것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끝없이 도전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며 "오늘도 내일도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늘 생각하면서 행동하기를 바란다"고 독려했다.

종근당은 올해 경영목표를 성장인프라 구축을 통한 경쟁력 강화로 정했다.

종근당 이장한 회장은 신년사에서 "제약환경의 총체적인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술∙품질∙조직∙개인역량 등 모든 분야에 경쟁력을 갖춰 달라"면서 "임직원들이 자기 계발에 정진해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가 되고 그 인재가 회사 발전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종근당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퍼스트 무버로 도약하는데 이바지 해달라"고 당부했다.

메디톡스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홈페이지 공개와 함께 새해를 열고 글로벌 20위 바이오제약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반응형 웹을 접목한 새 홈페이지는 이번에 오픈한 국문 버전을 포함해 영어, 일어, 중국어, 스페인어 버전으로 순차 제작해 총 5개 국어를 제공할 예정이다.

메디톡스 주희석 상무는 "이번 홈페이지 개편은 메디톡스가 비전2022 선포와 함께 글로벌 기업 수준의 대외 소통 채널을 구축하는 과정 중의 하나"라며 "회사의 가치 제고는 높은 인지도가 바탕이 되어야 하는 만큼 외형적 성장과 함께 대외적인 소통을 위한 체계적인 개선 프로젝트도 차근차근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톡스는 지난해 2월 비전 선포식을 진행하고 2022년까지 매출 1조 원, 시가총액 10조 원을 달성해 글로벌 바이오 TOP 20에 진입하겠다는 '메디톡스 비전2022'를 발표했다.

하나금융투자 이재만 투자전략팀장은 "국내 제약·의료기기 제품의 최근 3개월 평균 수출증가율은 40%에 육박하고 있고, 수출비중도 1.3%까지 상승하며 200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며 "제약바이오는 2018년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가 높은 섹터"라고 설명햇다.

현대차투자증권 강양구 애널리스트는 "2016년 글로벌 시장에서 1600건을 기록한 라이선스 딜과 M&A가 2018년에도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라면서 "특히 임상 초기 단계나 항암관련 파이프라인 기술 계약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과거 임상 단계 파이프라인 계약 비중 1/3이었지
만, 2017년에는 초기단계 파이프라인이나 출시가 완료된 물질의 도입 계약이 주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18년은 라이선스 딜과 북미시장 진출 모멘텀이 긍정적"이라면서 "녹십자의 IVIG, SK바이오팜의 수면장애 치료제 SKL-N05/JZP-110, 대웅제약의 나보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온트루잔트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임랄디, 셀트리온의 리툭산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허쥬마 등 7개 의약품의 FDA 허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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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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