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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슐린 숨어서 맞던 소아당뇨, 어린이집·학교에서 관리한다

    국무조정실, 어린이집·각 급 학교 내 소아당뇨 어린이 보호대책 마련

    기사입력시간 17.11.14 16:00 | 최종 업데이트 17.11.14 16:00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국공립 어린이집에 소아당뇨 어린이가 우선 입학하고 100인 이상 어린이집에 간호인력 1인을 의무적으로 배치한다. 학교에서는 소아당뇨 어린이가 처방받은 응급의약품을 보건실에 보관하고 보관지침을 마련한다. 

    국무조정실은 14일 세계 당뇨의 날을 계기로 관계부처 합동으로 '어린이집, 각 급 학교 내 소아당뇨 어린이 보호대책'을 확정, 발표했다고 밝혔다. 

    소아당뇨 환자가 고혈당, 저혈당 쇼크를 방지하려면 하루에 수차례 혈당을 측정하고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한다. 그러나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교에서 일과를 보내는 소아당뇨 어린이는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이유로 화장실에 숨어 인슐린 주사를 맞았다. 이들에게 응급상황이 발생해도 학교 내에서 신속한 조치가 어려웠다.

    소아당뇨(1형 당뇨)는 몸 속에서 혈당조절 호르몬인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아 혈당이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는 질환이다. 주로 소아·청소년기에 발생한다고 해서 소아당뇨라고 불린다. 이는 비만이나 노화 등으로 발생하는 성인형 당뇨(2형 당뇨)와는 다른 질환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만18세 이하 소아당뇨 어린이는 1720명이었다. 18세 이하 인구 10만 명당 소아당뇨 어린이는 2006년 14.9명에서 2016년 18.3명으로 늘었다.

    이에 정부는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소아당뇨 어린이가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에서 안심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마련했다. 정부는 ▲어린이집, 각 급 학교 내 소아당뇨 어린이 재학현황 조사 및 보호인력 확충 ▲어린이집, 각 급 학교 내 보호활동 지원 ▲편리한 혈당관리 의료기기 사용 지원 확대 ▲소아당뇨 정보제공 및 인식개선 등 4대 개선방안을 설정하고 14개 개선조치사항을 마련했다. 

    정부는 매년 실시하는 건강조사와 건강검진을 통해 소아당뇨 어린이 재학 현황을 조사한다. 소아당뇨 어린이가 다니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에 맞춤형 지원을 위해서다. 지방자치단체와 시·도 교육청 등은 소아당뇨 어린이의 재학 현황을 제출받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유치원과 초·중·고에는 보건교사를 의무적으로 배치하지만 유치원의 보건교사 배치율은 약 0.1%에 불과했다. 초·중·고의 경우에도 농어촌 학교 보건교사 배치율은 약50%에 불과해 소아당뇨 어린이 건강관리에 한계가 있었다. 정부는 국·공립 유치원 우선입학 대상에 소아당뇨 어린이를 추가해 100인 이상 유치원에 우선 입학을 추진한다. 여기에 보건인력이 배치될 수 있도록 시·도 교육청과 협의한다. 어린이집은 영유아보육법에 따라 소아당뇨 어린이 우선입학을 제도적으로 보장한다. 100인 이상 어린이집에 간호인력 1인을 의무적으로 배치한다. 

    정부는 소아당뇨 등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 어린이가 재학 중인 초·중·고에 간호사 등 보조인력을 배치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한다. 시·도 교육청 등과 협의해 예산지원 방안을 포함해 보조인력 배치 방안도 마련한다. 소아당뇨 어린이가 재학 중인 각 급 학교에는 담임교사, 보건·영양·체육교사 등으로 보호체계를 구축한다. 급식, 체육활동과 야외활동 등 학교생활 전반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학교 보건인력이 체계적으로 소아당뇨 어린이를 보호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평소 소아당뇨 어린이 혈당관리 지원방법, 응급상황 시 응급처치 및 응급연락망 가동방법, 보호체계 운영, 체육활동 유의사항 등 보건교사가 주기적으로 간호 실습교육을 이수하도록 직무교육을 개선한다. 소아당뇨 어린이가 처방받은 응급의약품을 보건실에 보관하도록 하고 보관지침 등을 제정한다.

    연속혈당측정기 구입 등의 부담도 줄어든다. 당뇨병 환자 소모성 재료 급여 대상에 연속혈당측정기와 인슐린자동주입기 사용에 필요한 소모성 재료가 건강보험 급여에 포함돼 1인당 소요비용의 최대 90%를 지원 받는다. 연속혈당측정기는 센서를 몸에 부착해 24시간 혈당 측정이 가능한 기기로 평균 7일마다 센서 등을 교체한다. 인슐린자동주입기는 몸에 부착된 기구를 통해 인슐린을 주입하는 기기로 평균 3일마다 주사바늘 등 교체한다. 그동안 두 기기는 약 700만원, 소모성 재료는 약780원 수준에 달했다. 

    정부는 전문가와 학부모, 교사 등이 참여하는 소아당뇨 바르게 알기 교육·홍보자료를 만들어 배포한다. 소아당뇨인협회 등과 협력해 대국민 인식개선 홍보를 전개하고 소아당뇨 어린이가 이용하는 교육시설부터 교육을 실시한다. 국무조정실은 "소관부처별 이행상황을 분기별로 점검하고 소아당뇨 관계자 현장 간담회를 개최해 대책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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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솔 (sim@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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