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1.02.24 10:45최종 업데이트 21.02.2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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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큐어비앤피, 세포막 투과성 갖는 펩타이드 미국 특허 등록

아이큐어와 의료용 대마 포함 미국 제약 시장 진출

아이큐어비앤피는 세포 내 약물전달기술에 해당하는 '세포막 투과성을 갖는 펩타이드'의 미국 출원 특허 등록(US 10918727)이 완료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미국 등록을 마친 특허 기술은 약물의 세포막 투과성을 개선해 약물을 세포, 조직, 혈액 등 생체 안으로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기술이다. 

특허 내용에는 비만, 당뇨, 골다공증 치료 약물을 포함한 대사성 질환, 인슐린 제제 등의 약물 투과를 개선된 결과들의 권리 범위가 포함돼 있으며, 활용 확장 가능성이 넓은 기술로 평가된다.

아이큐어비앤피는 담당자는 "의료용 대마는 경구 투여보다 구강 점막, 비강 점막, 피부로 약물이 투여돼야 부작용이 없이 안전하게 쓰일 수 있기 때문에 고도화한 약물 전달 시스템 기술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특허기술은 주사용 펩타이드 약물은 물론 점막투과가 필요한 의료용 대마 약물에도 적용 가능해 부작용과 독성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의료용 대마 연구에도 이번 특허기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점막을 이용해 스프레이 형태의 약물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면서 "이번 기술을 통해 모회사 아이큐어와 함께 미국 시장 진출에 다양하게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단일 국가로는 세계 1위 의약품 시장(2018년 기준 4859억달러, 한화 537조원)을 형성하고 있으며, 의료용 대마시장 역시 가장 규모가 크다. 오는 2025년 미국 의료용 대마 시장은 14조원에 달할 전망이어서 여러 국가가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아이큐어비앤피는 최근 패치 형태의 도네페질 약물에 대한 임상 3상을 성공한 아이큐어의 바이오 기술 자회사다. 도네페질은 현재 18조원에 달하는 전 세계 치매 약물 시장에서 73%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아이큐어비앤피는 의료용 대마, 항암제, 비만, 당뇨 등에 대한 경구, 비강 연구 개발을 통해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15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아이큐어는 임상 3상에 성공한 도네페질 치매 패치의 국내 및 미국 시장 물량 확보를 위해 완주 cGMP급 제약 공장에 680억원을 투자한 상태며,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 허가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미국 임상 1상 계획(IND)을 신청할 예정이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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