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7.10.18 10:09최종 업데이트 17.10.1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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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 엘도스, COPD 악화기간 감소

유럽호흡기저널에 다국적 임상결과 발표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대웅제약이 항산화 효과를 가진 진해거담제 엘도스의 다국적 대규모 임상 시험인 RESTORE 연구가 European Respiratory Journal에 발표됐다고 18일 밝혔다.

RESTORE 연구는 12개월간 유럽 10개국 47개 기관에서 안정형 중등증·중증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환자 46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연구는 COPD 환자에서 엘도스(성분명 에르도스테인) 최소 허가용량인 600mg을 통상적인 유지요법과 병용했을 때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시행됐다. 대상자들은 엘도스 하루 300mg 2회 요법 또는 위약군으로 무작위 배정됐다.

그 결과 치료 1년 뒤 악화 발생률은 엘도스군 42.9%, 위약군 57.1%로 엘도스군에서 19.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증 악화율은 57.1% 줄었고, 중등증과 중증 악화에서는 두 그룹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엘도스 치료는 악화 기간을 중앙값 9.5일로 위약군 12.6일보다 24.6% 감소시켰다. 악화 기간은 경증과 중등증·중증 악화 환자군 모두에서 엘도스군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

엘도스군은 첫 번째 악화 발생 시점에 긍정적인 경향을 보였지만 통계적인 유의성은 없었고, COPD 악화로 인한 입원율은 엘도스군 5.7%, 위약군 7.2%로 드물었다.

질병 중등도에 대한 환자 평가와 의사 평가는 엘도스군에서 유의하게 낮으나 SGRQ 점수에서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탈리아 국립 호흡기 약물경제학·약물역학센터 Roberto W. Dal Negro 박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엘도스와 같은 진해거담제가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ICS) 투여와 무관하게 악화를 예방하고 그 기간을 줄인다는 근거를 제공한다"고 결론내렸다.

대웅제약은 이번 임상결과에 대해 엘도스가 COPD 환자에서 ICS 투여에 관계없이 악화율을 개선했을 뿐 아니라 진해거담제 중에서는 유일하게 악화기간을 감소시킨 결과를 보여준 첫 번째 약제라는 근거를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대웅제약 박영훈 엘도스 PM은 "이번 임상 연구를 통해 COPD 치료 가이드라인에 권고될 엘도스 장기간 투여를 근거를 마련하게 됐다"며 "엘도스는 COPD 환자에서 전체적인 악화를 줄여 뿐 아니라 증상개선 효과를 통해 기침, 가래, 숨이 차는 증상 환자에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웅제약 # 엘도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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