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6.10.24 21:27최종 업데이트 26.10.24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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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김지수 교수, 바라니 학회 공로상 수상

바라니 학회 탄생 150주년 맞아 올해 제정…30여 년 어지럼증·눈운동질환 연구 업적 인정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김지수 교수가 어지럼증 분야 국제학회인 바라니 학회(Barany Society)로부터 '바라니 학회 공로상'을 받았다. 
 
김 교수는 지난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중국 상하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3회 바라니 학회(XXXIII Barany Society Meeting)'에서 수상했다. 이 상은 학회 이름의 주인공인 로버트 바라니의 탄생 150주년을 맞아 올해 새로 제정됐으며, 김 교수는 30여 년간 어지럼증과 눈운동질환 분야에서 쌓은 연구 업적과 학회 운영 및 국제 학술 교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바라니 학회는 전정기관 연구로 1914년 노벨 생리학·의학상을 받은 오스트리아 출신 의사 로버트 바라니를 기리기 위해 1960년 창립됐다. 신경과, 이비인후과, 기초과학 등 여러 분야의 연구자와 임상의가 모여 어지럼증을 연구하는 국제 학회로, 2년마다 학술대회를 연다. 세계 각국 의료진이 공통으로 사용하는 어지럼증 질환의 국제 분류와 진단기준을 만드는 역할을 맡고 있다.
 
김 교수는 어지럼증의 가장 흔한 원인인 이석증(양성돌발체위현훈) 관련 논문을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에 게재했다. 지금까지 SCI 논문은 500편 이상 저술했다.
 
바라니 학회에서는 혈관성 어지럼증 분과 위원장을 맡아 뇌졸중 등 뇌혈관 문제로 생기는 어지럼증의 국제 진단기준 마련을 주도했다. 학회 공식 학술지의 편집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2006년 이 학회의 '젊은 연구자상', 2014년 학회 대표 학술상인 '할파이크-닐렌상(Hallpike-Nylen Prize)'을 받아, 이번이 바라니 학회에서 받은 세 번째 상이다.
 
김 교수는 "어지럼증은 흔한 증상이지만 원인이 매우 다양해 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한 채 오랫동안 고생하는 환자들이 여전히 많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이 보다 정확한 진단과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어지럼증과 눈운동질환 분야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미국 UCLA 대학병원과 캐나다 토론토 대학병원에서 각각 어지럼증과 눈운동질환 분야 전임의 과정을 거쳤다. 대한평형의학회장과 대한안신경의학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관련 분야 진료와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이석증 명칭 개정 제안, 아침 어지럼증과 근감소증의 연관성 분석, 파킨슨병 환자의 눈 움직임 이상 연구 등 논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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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기자 (mspark@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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