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0.05.18 16:59최종 업데이트 20.05.18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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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양성 접촉자 '790명' 감염 '0명'..'격리해제 후 재검출' 용어로 변경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 170명...4월 말부터 유행 있었을 것으로 추정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

이태원 클럽 관련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18일 오후 12시까지 추가로 2명이 더 확인돼 170명이다. 클럽 방문자 중에 확진자가 89명이고 이들로 인한 접촉자가 81명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클럽 방문 확진자 중 1명이 감염력이 있는 시기에 경기도 부천 지역의 유흥시설을 방문한 것이 역학조사 중에 확인됐다”라며 “5월 9일 오후 11시 48분부터 10일 오전 0시 34분 사이에 부천 소재의 메리트나이트를 방문하신 분들께서는 관할 보건소나 1339에 문의해 진단검사를 받아줄 것”을 당부했다. 

정 본부장에 따르면 어제 신규로 확진된 15명 중 해외 유입 사례는 10명이고 지역사회 발생은 5명이었다. 해외 유입된 확진자의 추적 유입 국가는 미주 지역이 3명, 유럽 지역이 1명, 아랍에미리트 4명, 일본 1명, 파키스탄 1명이었다.    

국내 지역사회 발생 5명은 클럽 집단발생 관련이 2명이었고 충북 지역의 신규사례 2명, 대구 지역의 확진자 접촉자가 1명이었다. 충북 지역 사례 2명은 자매로, 현재까지 조사한 결과는 동생이 선행 확진자로 추정돼 감염경로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클럽 관련된 2명 중에 1명은 클럽을 방문해 감염됐고 1명은 이 확진자의 직장 동료로서 접촉자가 1명이었다.    

그는 “이태원 집단발병과 관련해서는 현재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계속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어디를 특정하긴 어렵지만, 초기 양성 환자들의 동선을 겹치는 동선들이나 아니면 어떤 공통점들이 있는지를 조사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조사가 조금 더 진행되고 있다. 다만, 4월 말 정도부터 유행이 조금 있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양성자 285명의 재양성 시기의 접촉자 790명을 조사한 결과 이들로 인한 확진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또한, 재양성자 108명의 바이러스 배양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했다. 

정 본부장은 “재양성자의 접촉자 중 신규 확진된 특이사례가 3건 보고됐다"라며 "역학적으로는 다른 감염원에 노출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또 재양성자와 접촉자에서 바이러스 배양이 되지 않았으므로 재양성자에 의한 감염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월 19일부터 현재 시행하고 있는 확진자의 격리해제 후 관리, 재양성자의 관리방안의 적용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재양성자 관리방안 변경 시행 시 기격리자도 소급 적용하고 격리해제 후 추가적인 검사는 불필요하므로 특히 직장, 학교 등에서 격리해제 후 복귀 시에 PCR 음성 확인을 요구하지 않도록 당부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조사 목적을 위해 재양성자 발생 시에 대한 보고와 사례조사, 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지속하고, 또 전문가의 권고에 따라서 용어를 '재양성자'라는 용어로부터 '격리해제 후 PCR 재검출'로 변경해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그는 수술용 덴탈마스크도 정확하게 착용하면 코로나19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공지했다. 그는 “아무래도 보건용 마스크가 더운 날씨에 특히 야외에서 착용하기에는 쉽지 않아 이런 수술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솔 기자 (sim@medigatenews.com)의료계 주요 이슈 제보/문의는 카톡 solplus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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