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9.05.02 12:58최종 업데이트 19.05.02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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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진, 심장수술로 몽골 환아 3명에게 새 생명 선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선천성 심장병 앓고 있는 환아에게 치유 혜택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선천성 심장질환을 가진 몽골 환아들을 초청해 심장 수술을 위한 모임을 가지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선천적으로 심장병을 앓고 있는 3명의 몽골 환아인 바트볼드 바트-에르헤스(Batbold Bat-erkhes, 만3세), 뭉흐바야르 뭉흐체첵(Munkh bayar Munkhtsetseg, 여·만15세), 타미르 에네렐(Tamir Enerel, 여·만4세)을 초청해 자선 진료와 수술로 새 생명을 선물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3월26일 소아심장 분야의 권위자인 흉부외과 이철 교수의 첫 수술 시작으로 27일과 29일, 총 3명의 환아에게 심장 수술을 진행했다. 또한 환아들의 주치의는 소아청소년과 이재영 교수가 맡아 이들의 진료와 회복을 지휘했다.

이들 몽골 환아 3명의 수술은 가톨릭중앙의료원 가톨릭메디컬엔젤스에서 몽골의 선천성 심장질환 환아들을 대상으로 초청 진료 및 수술 사업을 기획했다.

몽골 현지에서 운영하고 있는 몽골성모진료소에 이재영 교수와 이철 교수가 방문해 건강검진 후 지원이 필요한 극빈환자들을 살펴보고 진료와 수술이 시급한 환아들을 초청, 서울성모병원 사회사업팀에 자선진료 의뢰를 요청해 수술과 진료가 이뤄졌다.

이번에 치료를 받는 환아 중 가장 나이가 많은 뭉흐체첵은 '심실중격결손'으로 생후 4개월부터 심잡음이 있었으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던 상황에서 이번 3월26일 수술을 마치고 4월3일 퇴원했다.

바트볼드 바트-에르헤스는 '양방단일심실유입'이라는 진단으로 3월27일 수술을 받았고 출생 전 심질환으로 사망 가능성이 높아 현지 병원에서 낙태 권유와 치료 불가능 소견을 받았었다.

생명을 포기할 수 없었던 부모의 의지로 외국인 의료봉사단 방문 시 환아 치료를 간헐적으로 지속하던 중 가톨릭메디컬엔젤스의 몽골 의료봉사 시 지원 대상자로 선정돼 2018년 1월 1차 수술을 마치고 이번에 2차 수술을 받게 됐다. 일반병실에서 회복의 시간을 보내고 4월15일 퇴원했다.

세 번째 환아인 타미르 에네렐은 '양대혈관우심실기시'라는 복합 심장 기형으로 선천적으로 심질환 소견을 받아 3월29일에 수술을 받았다.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경제적 어려움 및 몽골의 낮은 의료수준으로 증상 유지 외 적극적 치료의 어려움이 있어 치료를 받지 못하다가 가톨릭메디컬엔젤스의 몽골 의료봉사 기간에 선정됐다.

이번 수술은 난이도가 있고 신장 기능과 혈액검사 수치를 보고 있는 중이어서 수술 후 중환자실에서 15일까지 대기했다가 일반병실로 이동해 회복한 후 5월2일 퇴원했다.

이번에 자선 치료를 받고 있는 몽골 환아 3명을 포함해 서울성모병원에서는 몽골 극빈환자 초청 수술 사업으로 입원 및 외래비용 전액을 2016년 10월부터 현재까지 총 59명의 환아에게 지원하고 있고 2018년에 총 15명의 몽골 초청 환아들의 치료가 완료됐으며 올해에도 지속할 예정이다.

바트-에르헤스의 어머니인 인비쉬 운다르마(Enebish Undarmaa)씨는 "이렇게 큰 도움을 주신 가톨릭중앙의료원 및 서울성모병원 관계자 분들과 더불어 수술과 치료를 맡아주신 이철, 이재영 교수님께 감사를 드린다"며 "아이가 건강히 잘 자랄 수 있도록 끝까지 옆에서 잘 돌볼 것이며 몽골에 돌아가서도 서울성모병원의 도움을 잘 전파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식 병원장은 "앞으로도 생명을 살리는 일에 뜻을 모으고 치유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는 전인치유를 실천하기 위해서 나눔의료를 통해 주위 어려운 국가에 고통 받고 있는 환자 발굴, 초청 및 지원에 힘써 지구촌의 아픈 이웃들에게 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메디게이트뉴스 (news@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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