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8.11.14 16:10최종 업데이트 18.11.1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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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렛, 대상성 간경변증 동반 HCV 환자서도 8주치료 효과

애브비 새 임상결과 SVR12 100% 달성…현재 12주 치료 권장에서 8주로 단축 가능성 시사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대상성 간경변증이 있는 유전자형 1, 2, 4, 5, 6형 만성 C형간염 초치료 환자에서 마비렛(MAVIRET, 성분명 글레카프레비르/피브렌타스비르) 8주 치료의 치료성공률(SVR12)은 100%인 것으로 나타났다.

애브비(AbbVie)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간학회(AASLD)의 Liver Meeting 2018에서 마비렛의 3b상 임상연구 EXPEDITION-8의 새로운 데이터가 발표됐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연구는 대상성 간경변증을 앓고 있는 모든 주요 유전자형 C형간염 초치료 환자를 대상으로, 마비렛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EXPEDITION-8 연구의 일부다.

현재까지 연구 중 코호트에서 바이러스 실패가 보고되지 않았고, 부작용으로 치료를 중단한 환자도 없었다. 보고된 이상반응으로는 가려움증(9.6%), 피로(8.6%), 두통(8.2%), 메스꺼움(6.4%) 등이 있었다. 심각한 이상반응이 6건 보고됐으나, 글레카프레비르/피브렌타스비르 성분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웨일코넬의대(Weill Cornell Medical College) 로버트 브라운(Robert S. Brown Jr.) 교수는 "현재 가이드라인에서는 대상성 간경변증이 있는 C형간염 초치료 환자에서는 12주 범유전자형 요법을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면서 "대상성 간경변증을 가진 환자에게 완치율은 높이면서 치료를 단순화할 수 있는 더 짧은 치료 옵션을 조사하게 돼 흥미롭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애브비 감염질환개발담당 부회장인 자넷 해먼드(Janet Hammond) 박사는 "마비렛은 이미 C형간염 바이러스(HCV)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런 데 여전히 더 짧은 치료 옵션으로 혜택을 볼 수 있는 환자군이 있다"면서 "우리는 계속해서 8주 치료법의 가치를 조사하고 이해할 예정이며, 이는 HCV 박멸의 중요한 단계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마비렛은 올해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 받았다. 유전자형에 상관없이 간경변증을 동반하지 않고,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에 대해서 8주간 치료를 시행할 수 있고, 대상성 간경변증이 있거나 기존 치료에 실패한 환자는 유전자형에 따라 12~16주 치료가 권장된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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