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8.10.30 17:43최종 업데이트 18.10.3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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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역 유입 진료비 비율 서울 종로구 ‘최고’

국민건강보험공단, ‘2017년 지역별의료이용통계연보’ 발간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지난해 전체 진료비 중 타지역에서 유입된 진료비 비율이 가장 큰 지역은 서울시 종로구로 나타났다.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대병원으로의 환자 유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수급권자를 포함하는 의료보장 적용인구의 전국 시군구별 의료이용 현황을 수록한 ‘2017년 지역별의료이용통계연보’를 30일 공개했다.

2017년 의료보장(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적용인구는 5243만명으로 2008년 5000만명에서 10년 간 연평균 0.5% 꾸준히 증가해 총 243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기준 전체 진료비는 77조9747억원으로 2016년 71조9671억원 대비 8.3%상승했다. 또한 진료인원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158만6000원으로 전년 연평균 진료비 146만8000원 보다 8.0% 증가했다.
사진: 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

2017년 전체 진료비 77조9747억원 중 요양기관이 소재하고 있는 시군구를 기준으로 타지역에서 유입된 진료비 비율이 20.3%(15조8250억원)를 차지했다.

서울시 종로구가 타지역으로부터 총 1조2484억원의 진료비가 유입돼 전체진료비 1조3341억원 대비 93.6%로 가장 큰 진료비 유입비율을 보였다. 이어 대구중구(93.2%), 광주동구(87.9%), 부산서구(87.5%) 순이었다.

의료보장 진료인원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전남 고흥군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고흥군은 2017년 연평균 진료비가 281만원으로 전국평균 159만원 대비 122만원 높았다. 이어 경남 의령군 278만원, 전북 부안군 277만원 순이었다.
사진: 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

연평균 진료비 상위지역을 살펴보면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30%를 넘거나 근접하는 등 노인 비율이 높았다. 연평균 진료비가 가장 낮은 지역은 수원 영통구로 108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경기 화성시(120만원) 용인시 수지구(122만원) 순이었다.

2017년 기준으로 사망률이 높은 4대 암(위, 대장, 폐, 간)질환의 의료보장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을 살펴보면 위암이 전국평균 313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장암 284명, 폐암 172명, 간암 145명 순이었다.

위암을 사례로 시군구별로 비교해보면, 진안군은 인구 10만명 당 784명이 위암으로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나 진료인원이 가장 많았고 뒤이어 함양군(739명), 보성군(729명) 순이었다.

반면 수원 영통구는 176명으로 전국에서 인구 10만명 당 위암 진료인원이 가장 적었고 창원 성산구(210명), 경기도 화성시(216명)가 뒤이어 위암 진료인원이 적게 나타났다.

대장암을 사례로 살펴보면 충북 괴산군이 595명으로 인구 10만명 당 진료인원이 가장 많았다. 뒤이어 영덕(589명), 보은(581명) 순으로 나타났다.

하위지역은 수원 영통구가 151명으로 가장 적은 진료인원을 나타내었고 구미(162명) 그리고 창원 성산구(166명) 순으로 진료인원이 적었다.

2017년 기준 대표적인 만성질환인 고혈압의 전국 평균 인구 10만명 당 진료인원이 1만213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 진료인원이 많은 대표적인 지역으로는 충남 서천군(2만4741명), 경북 의성군(2만4152명) 그리고 전남 진도군(2만3993명) 순이었다. 서천군은 전국 평균인 1만2136명에 비해 약 2.0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 영통구는 7389명으로 가장 진료인원이 적었고 이어 창원 성산구(7647명), 광주 광산구(7810명) 순이었다.

당뇨 만성질환의 전국 평균 인구 10만명 당 진료인원이 5847명으로 나타났다. 시군구별로 진료인원이 많은 상위 지역으로는 전남 함평군(1만1674명), 전남 고흥군(1만1453명),  충북 단양군(1만1226명)이 있다.

수원 영통구는 3347명으로 진료인원이 가장 적은 지자체로 나타났다. 뒤이어 창원 성산구(3446명), 서울 서초구(4007명) 순이었다.

#의료이용

윤영채 기자 (ycyoon@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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