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7.11.02 12:00최종 업데이트 17.11.0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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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타지역 환자 쏠림 현상 지속

서울 종로구, 타지역 진료비 유입률 93.8%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서울대병원이 있는 서울 종로구에 타지역 환자 쏠림 현상이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서울과 상급종합병원 중심의 쏠림 현상도 여전했다.

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2일 발표한 '2016년 지역별의료이용통계연보' 자료에 따르면, 타지역으로부터 진료비 유입이 가장 큰 지역은 서울시 종로구로 조사됐다.
 
서울시 종로구는 지난해 총 1조 1792억원의 진료비가 타지역으로부터 유입됐는데, 이는 재작년 진료비율인 93.6%보다 0.2%증가한 93.8% 수치다.
 
이와 함께 지난해 전체 진료비 71조 9671억원 중 타지역에서 진료비가 유입된 비율은 37조 1443억원(51.6%)으로 절반 이상이었으며, 서울에서 발생한 17조원의 진료비 중 약 6조원이 타지역으로부터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서울시 종로구가 타지역 유입률 1위였으며, 상급종합병원이 소재한 대구중구(93.2%), 광주동구(87.5%), 부산서구(87.3%) 순으로 타지역 환자의 유입이 높았다.
 
타지역 진료비 유입 비율 상・하위 TOP 8
 
자료에 따르면, 작년 진료비는 총 71조 9671억원으로, 2015년 64조8300억원보다 7조 1371억원(11%)이 증가했다.
 
의료보장 적용인구는 지난 10년간 연평균 0.5%씩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5227만명으로 나타났다.
 
진료인원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146만 8천원으로 전년 연평균 진료비 133만 5천원보다 13만 3천원(10%)) 증가했다.
 
(단위 : 만명, 천원, 억원, %)

또한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전남 고흥군이 가장 높았다.
 
전남 고흥군은 2016년 연평균 진료비가 263만 원으로 전국평균 147만원 대비 116만원 높았으며, 경남 의령군 260만원, 전북 부안군 258만원 순이었다.
 
연평균 진료비 상위지역을 살펴보면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전부 30%에 근접(전국 평균 13.3%)하는 등 노인 비율이 높았다.
 
반면 연평균 진료비가 가장 낮은 지역은 수원 영통구로 100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기 화성시(113만), 용인시 수지구(113만 2천 원) 순이었다.
 
한편 작년 기준으로 사망률이 높은 4대 암(위, 대장, 폐, 간)질환의 진료인원을 보면, 위암이 전국 평균 311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장암 280명, 폐암 162명, 간암 142명 순이었다.
 
또한 대표적인 만성질환인 고혈압으로 지난해 진료받은 인원은 1만 1884명이었으며, 충남 서천군에서 2만 3849명이 진료를 받았고, 전남 진도군(2만 4096명), 경북 의성군(2만 2965명) 순이었다.
 
건강보험공단은 "지역별의료이용통계연보는 의료보장 적용인구, 진료실적 현황, 주요 암질환 및 만성질환 현황, 다빈도 상병현황 등 총 9개 주제로 구성해 지역별 의료이용 전반에 대한 통계를 확인할 수 있다"면서 "건보공단 홈페이지와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시스템에서도 자료 확인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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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jhhwang@medigatenews.com)필요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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