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5.10.26 12:03최종 업데이트 15.10.26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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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명당 의사수, 서울이 세종의 3배



인구 10만명당 의사수가 가장 많은 지역인 서울은 가장 낮은 지역인 세종보다 의사수가 무려 3.4배 많았다.
 
건강보험공단이 최근 발간한 '2014년 지역별의료이용통계연보'에 따르면, 2014년 의료보장(건강보험+의료급여) 인구 10만명당 의사(일반의, 인턴, 레지던트, 전문의 포함) 수는 평균 180명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10만명당 의사수가 가장 많은 270명으로 평균의 1.5배에 달했으며, 가장 적은 지역인 세종(79명)보다 3.4배 많았다.
 
서울 다음으로 의사가 많은 지역인 광주와 대전은 각각 261명, 215명으로 평균보다 크게 높았고, 경북(127명)과 울산(131명)은 세종 다음으로 적었다. 


 
지난해 의료보장(건강보험+의료급여) 적용 인구는 5176만명, 진료비는 60조 6136억원으로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7.7%)을 보였다.
 
의료보장 인구 1천명당 주요질환 환자수는 고혈압 114.2명, 당뇨 50.5명, 치주질환 349.6명, 관절염 122.2명, 정신 및 행동장애 54.0명, 감염성질환 220.5명, 간질환 23.8명이었다. 
 
고혈압은 강원지역이 1천명당 152.6명으로 가장 많았고, 당뇨는 전남 66.6명, 치주질환은 광주 373.4명, 관절염은 전남 187.9명, 정신 및 행동장애는 전북 66.4명, 감염성질환은 광주 255.4명, 간질환은 전남이 29.5명으로 가장 높은 순위를 보였다.
 
반면, 인구 1천명당 환자수가 가장 적은 지역은 고혈압환자의 경우 광주 89.6명, 당뇨환자는 울산 42.8명, 치주질환은 경북 320.3명, 관절염은 울산 101.4명, 정신 및 행동장애는 울산 42.9명, 감염성질환은 강원 198.8명, 간질환은 세종 21.0명이었다.
 
시군구별 1인당 연간진료비는 전북 부안군이 214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경남 의령군 210만원, 전남 고흥군 210만원 순으로 노인층이 많이 밀집한 농어촌지역이 평균진료비가 높았다.
 
이와 반대로 진료비가 낮은 지역은 수원 영통구 82만원, 용인 수지구 91만원, 서울 강남구 91만원으로 나타나 시군구 지역 간 최대 2.6배 차이를 보였다.
 
환자의 거주지역을 기준으로 관내‧외 의료기관 입‧내원일수(입원일수와 외래방문일수의 합)를 보면, 제주의 관내 의료기관 이용률(93.1%)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부산 92.4%(8303만일 중 7676만일), 대구 92.4%(5318만일 중 4916만일)로 높았다.
 
반면, 세종은 의료기관 입내원일수 341만일 중 173만일을 관내 소재지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50.7%) 관내 의료기관 이용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 전남(81.7%), 경북(82.2%)지역도 타지역 소재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요양기관 소재지를 기준으로 2014년 타지역 유입환자 진료비는 12조 1289억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20%를 점유했다.
 
특히 입원 진료비(21조 6462억원)는 타지역으로부터 유입된 환자의 진료비가 5조 9278억원으로 27.4%를 점유했다. 외래 진료비는 4조 1706억원이 유입되어 전체 외래 진료비(25조 4463억원)에 비해 15.9%를 차지했다.

#의사 # 건강보험공단 # 지역별의료이용통계연보 # 메디게이트뉴스

송연주 기자 (yjsong@medigatenews.com)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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