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0.08.15 10:36최종 업데이트 20.08.1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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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 166명, 5개월여만에 최다...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검토

서울 72명 경기 67명 등 수도권 비상...용인 우리제일교회,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양평군 주민 31명 등 집단발생 확산세

자료=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5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55명이고 해외유입은 11명이 확인돼 전날 대비 166명이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0일부터 28명→34명→54명→56명→103명→166명 등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신규 확진자 166명은 지난 3월 11일(242명) 이후 157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당시 대구·경북의 집단감염 확산과 함께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도 수십명이 확진됐다. 

이날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72명, 부산 3명, 인천 6명, 광주 1명, 대전 1명, 경기 67명, 강원 3명, 충남 1명, 경남 1명 등이다. 해외유입은 중국 외 아시아 5명, 아메리카 5명, 아프리카 1명 등으로 검역단계에서 2명, 지역사회에서 9명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5039명(해외유입 2629명)이다. 현재 격리중인 환자는 전날 705명에서 833명으로 128명이 늘었다. 위중증환자는 14명이며 누적 사망자는 305명(치명률 2.03%)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주로 서울, 경기에서 교회를 중심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대본이 전날 오후 12시 기준으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경기 용인 우리제일교회는 교회 교인과 확진자의 접촉자 등을 검사한 결과 60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가 72명을 기록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서는 1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총 19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방대본과 별도로 경기도는 이날 0시 기준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8명 늘었다고 밝혔다. 감염경로는 용인 우리제일교회 관련이 48명, 양평 마을잔치 관련 31명, 서울 사랑제일교회 11명, 고양 반석교회 1명, 고양 기쁨교회 1명, 감염경로 미확인 7명 등이다.

특히 양평군의 무더기 확진은 서울 광진구 확진자인 서종면 주민이 마을잔치 등에 참석해 집단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우리제일교회는 48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누적 확진자가 98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1시 정세균 본부장(국무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어 각 중앙부처 및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수도권 방역 강화방안을 논의하고, 16일 오전 0시부터 거리두기 2단계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 실내 50명 이상 실외 100명 이상 모든 행사와 모임이 금지된다. 공공 다중시설은 운영을 중단한다. 민간 다중시설은 고위험시설의 운영을 중단하고 그 외 시설은 방역수칙 준수 강제화가 이뤄진다. 학교에서는 등교 규모가 축소되고 원격 수업이 이뤄지며 스포츠 경기는 무관중 진행 등 조치가 내려진다. 

지역별 확진자 현황  
지역 금일신규 확진자누계 (%) 인구10만명당
발생률*
국내발생 해외유입
서울 72 2 1,841 (1.00) 1.00
부산 3 0 201 (1.34) 5.89
대구 0 0 6,946 (46.19) 285.08
인천 6 0 399 (2.65) 13.50
광주 1 0 221 (1.47) 15.17
대전 1 0 168 (1.12) 11.40
울산 0 0 62 (0.41) 5.41
세종 0 0 50 (0.33) 14.61
경기 67 5 1,800 (11.97) 13.58
강원 3 0 81 (0.54) 5.26
충북 0 0 82 (0.55) 5.13
충남 1 1 202 (1.34) 9.52
전북 0 1 43 (0.29) 2.37
전남 0 0 42 (0.28) 2.25
경북 0 0 1,412 (9.39) 53.03
경남 1 0 168 (1.12) 5.00
제주 0 0 26 (0.17) 3.88
검역 0 2 1,295 (8.61) -
총합계 155 11 15,039 (100) 29.01

임솔 기자 (sim@medigatenews.com)의료계 주요 이슈 제보/문의는 카톡 solplus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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