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0.11.09 15:16최종 업데이트 20.11.0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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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젠-SK케미칼,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공동 연구 추진

디어젠 약물-단백질 상호작용 모델·AI기술 보유...SK케이칼 신약개발 역량 접목

디어젠(Deargen Inc.)은 SK케미칼과 약물재창출, 신약개발에 대한 공동연구 계약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디어젠은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 단백질-화합물 결합력(Drug-Target Interaction, DTI) 예측 AI 기술인 DearDTI를 통해 기존 의약품의 유효물질 또는 물질의 새로운 적응증을 도출하는 약물 재창출을 수행한다. 

또한 히트물질 발굴(Hit discovery), 리드 물질 최적화(Lead optimization) 딥러닝 기술인 MolEQ를 통해 타깃 적응증에 대한 새로운 후보물질 발굴, 분자구조 변경 등의 신약 개발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 

SK케미칼은 30년 이상 축적한 신약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디어젠에서 발굴한 후보물질의 검증부터 상용화까지 개발을 하게 된다.

강길수 디어젠 대표이사는 "그동안 개발해왔던 차별화되고 고도화된 인공지능 기술을 토대로 국내외 제약사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신약개발에 대한 풍부한 경험은 물론, 경쟁력 있는 인적, 기술적 인프라를 갖춘 SK 케미칼과 공동연구를 진행하면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SK케미칼 김정훈 연구개발센터장은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SK케미칼의 신약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며 "SK케미칼의 역량이 디어젠의 고도화된 AI기술과 결합해 연구 개발이 한 층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디어젠은 올해 1월 AI기술을 활용해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을 예측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공식 승인한 렘데시비르(Remdesivir) 역시 올해 2월 디어젠에서 치료 후보물질로 예측해 논문을 발표했다. 최근 pre-시리즈A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으며, SK케미칼 이외 다수의 파트너사와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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