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2.04.20 18:21최종 업데이트 22.04.20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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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젠텍, 임신진단키트 유니세프와 장기계약 수주

진흥원 "해외조달시장 진출 위한 지원사업 진행 중"

사진 = 수젠텍 슈얼리 조기임신 테스트기(수젠텍 홈페이지 발췌);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수젠텍이 유니세프(UNICEF) 임신진단키트 장기 계약자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진흥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위탁받아 주관하는 '국제입찰 진출 지원 사업'의 일환인  '국제입찰 공동 제안서 제출 컨설팅' 지원을 통해 이뤄졌다.

UNICEF는 지난해 10월 임신진단키트 장기계약 입찰을 발주했으며, 수젠텍의 슈얼리 조기 임신 테스트기(Surearly™ Early Sign Pregnancy Test)가 낙찰됐다.

이번 계약은 총 5년의 계약기간 동안 수요가 있을 때마다 상시 PO(Purchase Order)를 발주해 구매하는 조건이다.

UNICEF LTA(Long Term Arrangement)는 UN 기관, 해외 정부, NGO 등 기관과 공동구매 또는 협력해 조달하는 방식으로, 수젠텍은 이번 계약을 통해서 여러 기관에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와 함께 UN 조달시장, B2B 시장에서 좋은 레퍼런스로 작용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했다.

국내에서 임신진단키트로 UNICEF LTA를 수주한 사례는 처음이며, 이는 UNICEF 서플라이 카탈로그(Supply Catalogue)에도 등록된다. 현재 임신진단키트는 1개 제품만 등록돼 있어 유리한 조건을 선점할 전망이다.

슈얼리 진단기기는 임신 호르몬을 검출할 수 있는 민감도가 매우 높으며 신속하고 정확하게 임신 여부를 가릴 수 있다.

진흥원 해외의료컨설팅팀 장경훈 팀장은 "한국의 UN 조달시장 수주 점유율이 현재까지는 낮은 수준이지만, 최근 정부의 바이오헬스기업 육성·해외진출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은 향후에도 수젠텍과 같은 좋은 성과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올해도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관심있는 기업의 많은 참여를 바라며, 성공적인 지원사업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수젠텍(Sugentech)은 지난 2011년 설립 후 바이오·나노 기반기술을 축적해 다양한 체외진단 시스템을 상용화해온 바이오 진단 전문기업으로, 컨설팅 지원을 위해 선정된 에스피쓰리의 ▲프로젝트 발굴, ▲입찰사전준비, ▲입찰제안서 작성 등 수주·계약에 필요한 전주기 컨설팅을 지원받았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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