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7.10.10 10:01최종 업데이트 17.10.1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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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간병통합서비스, 계약직 고용이 다수

대형병원일수록 계약직 비율 높아

ⓒ메디게이트뉴스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위해 고용된 간호사 및 간병지원인력 등 다수가 계약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 사진)은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를 분석하고,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시행 후 의료기관은 8천명이 넘는 인력을 고용했지만 계약직 비율이 높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춘숙 의원은 대형병원일수록 계약직 고용 비율이 높다고 언급하며 "2015년 100개 병원의 시범사업으로 시작된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시행 3년째를 맞아 고용창출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계약직의 비율이 높다"고 말했다.
 
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현재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기관은 총 353개로, 이중 상급종합병원이 41개, 종합병원 165개, 병원이 147개다.

이에 따라 간호사 3879명, 간호조무사 2825명, 간병지원인력 1354명이 신규로 고용됐다.
 
상급종합병원은 700명의 간호사를 채용했으며, 종합병원은 2376명, 병원급에서는 760명의 간호사를 신규로 뽑았다.
 
보건복지부 자료(2017. 7. 20) 정춘숙 의원실 재구성

정춘숙 의원은 "그러나 병원이 이들을 고용한 형태를 보면, 상급종합병원인 대형병원은 간병지원인력 87.2%(136명)를 대부분 정규직인 아닌 계약직으로 고용하고 있다"면서 "간호사와 간호조무사를 가장 많이 계약직으로 고용한 곳은 상급종합병원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춘숙 의원은 "오히려 규모가 작은 병원급에서 간호사 99.6%와 간호조무사 88.3%, 간병지원인력 46.8%를 정규직으로 채용했다"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 자료(2017.7.31) 정춘숙 의원실 재구성

따라서 정춘숙 의원은 현재 계약직으로 고용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인력을 정규직으로 개선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정부와 병원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환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간호간병서비스는 병원의 경우 정부가 병상 당 1백만원을 지원하고, 민간병원은 최대 5천만원의 시설개선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여전히 참여가 저조한 편"이라면서 "대형병원은 계약직 고용을 개선할 필요가 있으며, 정부는 간호간병서비스로 인력을 정규직으로 고용한 병원에게는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제도 도입을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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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jhhwang@medigatenews.com)필요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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