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8.06.19 17:10최종 업데이트 18.06.1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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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기 의원급 건강검진기관, 평가점수 4.7점↑ 우수기관 비율 17.7%p↑

미흡기관은 1주기에 비해 3.8%p 줄어든 0.8%…미흡기관 현지점검 예정

자료=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주기 의원급 건강검진기관 평가 결과 전체적으로 우수등급이 늘고 미흡등급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평가 평균점수는 83.5점에서 88.2점으로 4.7점 높아졌으며, 우수기관의 비율은 1주기 31.2%에 비해 17.7%p 상승한 48.9%로 나타났다. 미흡기관의 비율은 1주기 4.6%에 비해 3.8%p 감소한 0.8%였다. 

복지부는 국가건강검진의 질을 향상시키고, 만족도 향상을 위해 지난해 실시한 3년 주기 의원급 건강검진기관 평가결과를 19일 공개했다.

평가대상 검진기관은 연간 건강검진 건수가 50건 이상인 의원급 검진기관 9857개소였다. 연간 검진인원을 기준으로 3개 그룹으로 나눠 실시했다. 1그룹은 1만명 이상, 2그룹 300명 이상~1만명 미만, 3그룹 300명 미만 등이다. 평가는 일반검진, 영유아검진, 구강검진, 5대 암검진(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8개 검진유형으로 구분해 실시했다 

평가결과는 1·2그룹은 평가점수를 기준으로 3등급(우수, 보통, 미흡)으로 나눴다. 우수(90점 이상), 보통(60점 이상~90점 미만), 미흡(60점 미만) 등이었다. 나머지 3그룹은 교육이수 또는 교육미이수로 결과를 산출했다. 

2주기 평가결과를 1주기 평가결과와 비교해 보면, 전반적으로 3년 전에 비해 국가검진의 질이 개선됐다. 검진유형별로는 일반검진, 대장암검진, 간암검진 및 자궁경부암검진의 4개 유형에서 평균점수와 우수등급 비율이 크게 상승했고, 전체(8개) 검진유형에서 미흡등급 비율이 줄었다. 다만 영유아검진과 구강검진은 2주기 평가방식이 자가입력 방식에서 자가입력 및 근거자료 제출로 바뀌면서 1주기에 비해 평균점수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결과를 검진유형별로 구분해 살펴보면 평가방법과 검진의 난이도 등에 따라 유형별로 점수에 따른 편차가 컸다. 영유아 검진기관은 평균점수가 95.9점, 우수기관의 비율은 92.4%로 전반적으로 평가결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암검진의 평균점수는 78.4점, 우수기관 비율은 7.9%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복지부는 "이는 유방암검진의 경우 검사의 난이도가 높고 실제 수검자의 영상만으로 평가를 받는 등 평가방법이 상대적으로 엄격한 점이 상당 부분 작용한 결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검진기관 규모별(1그룹, 2그룹) 평가결과, 영유아검진을 제외하고 모든 검진유형에서 1그룹(1만명 이상) 검진기관이 2그룹(300명이상∼1만 명미만) 검진기관 보다 높게 평가됐다. 평균점수는 1그룹 검진기관이 91.4점으로 2그룹 검진기관의 88.1점보다 3.3점 높게 평가됐고, 우수등급 비율은 1그룹 검진기관이 69.0%로서 2그룹 검진기관 47.9% 보다 21.1%p 높게 평가됐다.

특히 1그룹 검진기관의 미흡등급 비율은 0.7%로 2그룹(0.8%) 보다 0.1%p 낮았다. 위암검진(0.9%)과 유방암 검진(3.8%)을 제외하고 모든 검진유형에서 미흡등급 기관은 없었다.

기본교육 이수여부만 평가한 3그룹 검진기관(검진건수 300건 미만)의 경우, 전체 교육이수율은 89.7%였다. 영유아검진이 96.3%로 가장 높고, 유방암 검진이 71.9%로 가장 낮았다. 다만 간암과 유방암의 경우는 3그룹에 해당하는 기관수가 각각 13건, 32건으로 다른 유형에 비해 적었다. 

복지부 정영기 건강증진과장은 "미흡등급 검진기관이나 보통등급 검진기관 중 등급하락이 우려되는 기관, 기본교육 미이수 검진기관 등에 대해서는 교육(온라인, 오프라인), 전문가자문, 방문점검 등 사후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미흡등급 검진기관에 대해서는 검진기관 지정요건 등을 확인하기 위한 현지점검를 실시한다. 위반시에는 업무정지, 지정취소 등 행정조치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 평가결과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누리집(www.nhis.or.kr)을 통해 공개된다.   

임솔 기자 (sim@medigatenews.com)의료계 주요 이슈 제보/문의는 카톡 solplus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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