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2.11.04 15:16최종 업데이트 22.11.0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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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3분기 실적 뚝↓…영업이익 -44%·순이익 -77% 감소

전문약·일반약 등 판매 증가에도, 라이선스·생활유통·해외사업 등 부진에 R&D 투자 증가로 하락세 이어져

그래프 = 유한양행 3분기 별도기준 매출, 영업이익률.

[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유한양행은 지난 3일 2022년도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올해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8% 감소한 4241억56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3.8% 감소한 44억8200만원, 당기순이익은 -76.7% 역성장한 55억86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매출 원가 감소, 수익 감소 등에도 연구개발 등 지출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사업부서별로 보면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코푸시럽/정(호흡기) 매출이 크게 늘었고 전문약인 베믈리디(B형간염), 빅타비(HIV)와 일반약인 마그비(영양제), 안티푸라민(소염진통) 등의 판매량도 꾸준히 증가 중임에도, 라이선스 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51.7% 내려앉은 31억원에 그쳤다. 

생활유통사업, 해외사업 등에서 감소세가 역력했다. 생활유통사업은 전년동기 대비 -42.7% 하락한 316억6500만원, 해외사업은 -32.0% 내려간 355억8900만원을 기록했다.

또한 R&D 비용 투자는 9.4% 증가한 390억9000만원이었다. 혁신신약 파이프라인 과제수가 30여개에 달하는 등 R&D 중심의 신약개발 회사로서의 기반 마련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광고선전비는 전년동기에 비해 비교적 규모가 줄기는 했지만 3분기에만 204억1100만원 지출했다.

유한양행의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4% 감소한 4315억3800만원, 영업이익은 무여 -169.6% 급락한 185억원에 그쳤다. 당기순이익 역시 -81.6% 역성장하면서 55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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