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7.11.22 11:26최종 업데이트 17.11.2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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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브라질 정부에 IVIG-SN 470억 수출 수주

단일계약 기준 역대 최대규모…지난해 계약분보다 67% 증가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녹십자가 사상 최대 규모의 혈액제제 수출을 이끌어 냈다.

녹십자는 브라질 정부 의약품 입찰에서 4천 290만 달러(한화 470억 원) 규모의 면역글로불린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IVIG-SN)을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녹십자가 혈액제제를 수출한 이래 단일계약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수주 금액은 지난해 IVIG-SN의 총 수출 실적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지난 2016년 브라질 정부와 맺은 공급계약분(2천 570만 달러)보다 67% 증가한 수치다. 

IVIG-SN은 선천성 면역결핍증,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녹십자의 대표 혈액제제 중 하나다. 

녹십자가 공공 조달 시장 중심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이 제품 연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70%에 달하는데, 면역글로불린 판가는 해외 시장에서 내수 대비 상당히 높게 형성돼 수출 수익성도 좋은 편이다. 

녹십자 관계자는 "이번 수주와 같은 공공시장뿐 아니라 브라질 민간시장에서의 점유율도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혈액제제 수출 호조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녹십자의 이번 수주분은 내년에 공급된다. 

#녹십자 # IVIG-SN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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