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7.02.22 06:19최종 업데이트 17.02.22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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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 의뢰·회송 수가 다양해진다

심평원, 지역사회 기반 모형 개발 착수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심평원이 지역사회 의료전달체계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회 기반 진료 의뢰·회송 수가 개발'을 추진한다.
 
지역사회 기반 진료 의뢰·회송 시스템은 작년 5월 복지부가 시작한 '진료의뢰·회송 시범사업'과 같은 방식이지만 환자를 의뢰하고 회송하는 시스템을 지역 단위에서 실시하며, 모형과 수가 등도 달라질 전망이다.
 
복지부가 진행 중인 상급종합병원과 병·의원 간 진료를 의뢰하고 회송하는 시범사업은 지역에 관계없이 13개 상급종병과 협력의사를 밝힌 4500개의 병·의원이 참여해 환자를 서로 의뢰하고 회송하며 수가를 받고 있다.
 
병·의원에서 상급종병으로 환자를 의뢰하면 1만 300원의 수가를, 상급종병에서 병·의원으로 환자를 회송하면 4만 2240원의 수가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상급종병과 병원, 상급종병과 의원의 모형으로 운영하고 있다.
 
심평원 관계자는 "지역사회 기반 진료 의뢰·회송 수가개발은 지역 단위 안에서 자율적으로 의뢰와 회송을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모형"이라면서 "의료기관 간 성공적인 모형을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심평원은 상급종병와 병·의원 간의 의뢰·회송 체계뿐 아니라 병원과 의원, 의원과 의원, 의원과 상급종병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모형이 달라지면 수가 또한 달라질 수 있다"면서 "병원에서 의원으로 회송되는 환자와 상급종병에서 의원으로, 의원에서 의원으로 회송되는 환자는 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논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심평원은 이번 지역사회 기반 의뢰·회송 사업에서 필요한 전자의무기록(EMR)을 전산으로 연계해 환자와 의사간 서류 이동과 같은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의뢰·회송 시스템은 시범사업 초기 별도로 구축한 '진료 의뢰‧회송 중계시스템'에 환자 상태와 진료결과 등을 상세히 기록하는 등의 과도한 행정 부담으로 개원가로부터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심평원 관계자는 "지금은 시스템 청구업체와 협조해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시스템이 매우 간소화된 상태"라면서 "의뢰·회송 한 의료기관 간 수시로 정보를 공유하며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심평원은 지역사회 기반 의뢰·회송 수가 개발을 위한 기획안을 상반기 중 마련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이후 건강정책심의위원회에 보고 및 통과 절차를 거쳐야 시범사업부터 시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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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jhhwang@medigatenews.com)필요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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