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9.09.16 13:18최종 업데이트 19.09.1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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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 노사, 추석 직전 2019년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

권 위원장 "현장 노동환경 변화는 병원노동자 생존문제"

지난 11일 열린 연세의료원노동조합 임단협 조인식 모습.
연세의료원 노사는 지난 11일 오후 2시 연세의료원 종합관 6층 교수회의실에서 윤도흠 의료원장과 연세의료원노동조합 권미경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조인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연세의료원노동조합은 지난 10일~11일 '2019년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를 진행하고 요건을 충족해 가결됐다. 전체 조합원 4081명 중 3465명(84.91%)이 투표에 참여해 3187명이 찬성(91.98%), 278명 반대(8.02%)로 통과됐다.

연세의료원노동조합 ​권미경 위원장은 "나날이 높아지는 병원 노동강도 문제는 연세의료원만의 문제가 아니다"며 "올해 교섭은 살인적인 노동강도 문제에 노사가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작이었다"고 평했다.

권 위원장은 "현장 노동환경의 변화는 병원노동자 생존문제"라며 "인력증원, 주 4일제 시범운영, 자유로운 휴가 사용 등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또 "노동조합이 제안한 시스템 변화에 의료원이 느끼는 부담을 이해 하지만 이른바 빅5 병원이라 평가받는 연세의료원에서 조차 현 상태를 유지해서는 사회적 문제가 된 간호사 이직과 인력난을 해결할 수 없을 것"이라며 "병원 현장의 구조 변화는 필수"라고 강조했다. 

연세의료원 노사는 기본급 3%인상, 일시격려금 60만 원, 간호직 12시간 교대제 도입 및 운영방안 논의, 출퇴근자동등록시스템 도입, 수면OFF제도 개선, 보수교육 대체휴일 지급 등 총 16개 단협 개정안을 합의했다.  

메디게이트뉴스 (news@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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