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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 소아환자 적은 이유 아직 미스테리지만, 성인과 바이러스 반응 차이 등의 가설

    SARS때도 성인 환자보다 임상결과 좋고 소아 환자간 감염 드물어..."독감이 더 위험할 수도"

    기사입력시간 20.02.07 06:52 | 최종 업데이트 20.02.07 06:52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중국 후베이성(湖北) 우한(武漢)시에서 처음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감염 폐렴(NCIP) 확진자 및 사망자 수가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다.

    6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國家衛生健康委員會) 발표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중국 31개성과 대만, 홍콩, 마카오의 누적 확진자 수는 2만 8060명이고 사망자는 564명에 이르렀다. 이러한 가운데 중국 북경에서 영아 확진자가 나오면서 소아 환자의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앞서 중국 연구팀이 1월 22일 기준 NCIP 확진 환자에 대한 특성을 분석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15세 미만 소아 환자에서 발생한 사례는 없었다. 환자 나이 중앙값은 59세였고, 초기 사례 중 일부 어린 환자에서 발생한 사례도 있었으나 절반 가까이가 60세 이상에서 발생했다. [관련기사=中신종 코로나 초기 발생 환자 절반은 60세 이상…1월 22일 기준 1명이 2.2명 감염시켜]

    이 논문에서 중국 연구팀은 "어린이가 감염될 가능성이 낮거나 감염됐다 하더라도 경미한 증상을 보일 수 있어 확진자수에 적게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9개월 된 영아의 확진 사례 및 중국 심천(深圳)에서의 어린이 확진 사례가 일회성으로 발생했다. 9개월 된 영아의 경우 아버지가 먼저 바이러스 감염 진단을 받았고, 두 번째 사례의 어린이에서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5일 우한에서 영아 2명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으며, 이 가운데 한명은 태어난지 30시간밖에 되지 않은 신생아인 것으로 밝혀졌다. 산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였다는 점에서, 사람 간 감염에 이어 산모와 신생아 간의 수직 감염 가능성도 제기됐다.

    그러나 여전히 소아 감염 사례는 낮은 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유사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이 유행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SARS는 2002~2003년 유행했던 신종점염병으로 중국 광동(廣東)성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수개월만에 전세계로 확산됐다.

    2007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연구팀이 소아감염학저널(The Pediatric Infectious Disease Journal)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소아청소년이 SARS 관련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하지만 12세 미만 어린이는 청소년 및 성인과 비교했을 때 임상 결과가 더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SARS를 가진 소아청소년 중에서 사망은 보고되지 않았고, 질병 발생 6개월 후 운동 내성 및 폐 기능에서 경증 잔류 변화만 보고됐다. 소아 환자로부터 SARS 바이러스가 전염됐다는 문헌 보고는 1건으로 전염 가능성은 있었지만 드물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왜 소아에게서 덜 발생하는지는 아직 미스테리다.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는 코로나바이러스 발생 상황에서 소아 환자가 왜 적은지에 대해 몇가지 가설을 제시했다. 첫 발생지인 우한의 화난수산도매시장(武汉华南海鲜批发市场)에 대한 노출이 적거나, 신체가 바이러스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성인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손을 씻거나 기침할 때 입을 가리는 등 위생 관리가 철저해지면서 성인이 아이들에게 전염시키지 않을 수도 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University of North Carolina) 데이비드 웨버(David Weber) 교수는 비스니스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바이러스보다 독감이 전세계 대부분 어린이들에게 더 위협이 될 수 있다"면서 "인플루엔자 및 다른 호흡기 또는 바이러스 질환에 훨씬 더 관심을 많이 가져야 한다. 독감은 성인보다 어린이에서 더 많이 전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에서는 올겨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인한 독감으로 8000여명이 사망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보다 더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이는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 수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다만 웨버 교수는 독감과 달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아직 백신이나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신종 바이러스로부터 어린이 집단을 멀리 떨어뜨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어린이의 예방접종에 대해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출생 후 예방접종 수첩에 있는 표에 따라 기초적인 접종을 다 마쳐야 한다. 작년에도 유행했지만 홍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못지 않게 아이들에게 무섭고 전염력도 강하다"면서 "미리 접종 장소인 병원이나 보건소에 문의해 안전하게 문의한 다음 기초예방접종을 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교수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우리나라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배양해 바이러스주를 확보했다는 발표를 했다. 당장은 아니지만 이 바이러스를 재료로 백신 개발이 가능하고, 여러 항바이러스제 후보물질을 대상으로 효과가 있는지 이어나갈 수 있으며, 진단키트 개발 성능검사에도 이 바이러스주를 사용할 수 있다"면서 "그런 측면에서 당장 치료제와 백신이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질본이 바이러스주를 분양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에 연구소나 많은 기업들이 치료제나 백신 개발에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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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도영 (dypark@medigatenews.com)

    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