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7.12.19 08:04최종 업데이트 17.12.19 08:04

제보

선박평형수로 인한 외래질병 차단한다

질본, 해양수산부와 업무협약 체결

사진: 복지부-해양수산부 간 MOU 체결식. (가운데 왼쪽)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가운데 오른쪽) 강준석 해양수산부 차관. (출처: 질병관리본부 제공)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복지부 질병관리본부와와 해양수산부는 선박평형수에 출항지로부터 포함되어 온 병원체가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출항지역의 질병 상황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선박평형수 관리에 관한 업무협약'을 18일 체결했다.
 
선박평형수는 화물 적재상태에 따라 선박이 균형을 잡기 위해 선박평형수 탱크에 주입하거나 배출하는 물을 말한다. 해외에서 출항해 국내항에 입항하는 선박들은 화물의 적재를 위해서 출항지로부터 싣고 온 선박평형수를 국내 해역에 배출한다.

질병관리본부와 해양수산부는 해외 출항지로부터 싣고 온 선박평형수를 국내 해역에 배출하는 과정에서 병원체가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앞으로 선박통제·관리 및 병원균 관리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병원균 오염국가 현황 및 선박 입항정보와 선박평형수 채취·분석 결과를 신속히 공유하고, 병원균 오염 의심선박에 대해서는 전문 인력을 투입해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두 기관은 중앙(질병관리본부-해수부), 현장(검역소-지방해양수산청) 단위로 상시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지속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선박평형수 배출 과정에서 외래 병원균이 국내 해역에 유입될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며 "해양생태계 보전 및 국민 건강 증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메디게이트뉴스 (news@medigatenews.com)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