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5.10.14 15:34최종 업데이트 16.01.24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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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의사 대표자 궐기대회 연다

원격의료,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허용 성토


대한의사협회 사진 제공


원격의료, 한의사에 대한 현대의료기기 허용 등을 성토하는 의사 궐기대회가 24일 열린다.
 
대한의사협회 김주현 기획이사 겸 대변인은 14일 브리핑을 통해 "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등 보건의료규제기요틴을 저지하기 위해 총력전을 펴기로 하고, 이날 전국의사대표자 궐기대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무조정실은 지난해 12월 28일 경제단체 부단체장과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 차관이 참여한 가운데 규제기요틴 민관합동 회의의를 열어 규제개혁 방향을 확정 발표했다. 

이 중 보건·의료계 규제개혁 방안으로는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허용 및 보험 적용 확대 ▲의료기관 진료기록 관리·보관의 편의성 제고 ▲비의료인 카이로프랙틱 서비스 및 예술문신 제공 허용 ▲의사-환자간 원격진료 규제 개선 등이다.

의료계는 이같은 규제기요틴에 대해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전국의사대표자 궐기대회 부제를 '국민 건강권 수호를 위한 의사들의 외침!!'으로 정하고 행사 세부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충북의대 한정호 교수는 오후 4시부터 열리는 본행사에 앞서 식전행사로 '한방 부작용 사례'를 주제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한정호 교수는 단국대 최원철 특임부총장이 한방 항암제로 개발한 '넥시아(NEXIA)'를 포함해 한약과 한방의료의 허구를 지속적으로 비판하고 폭로해 온 대표적인 의료계 인물 중 한명이다.  

이어 본행사에서는 비대위 김주형 공동위원장이 보건의료기요틴 저지를 위한 방향과 행동계획을 발표한다. 

또 의료계 저항의 몸짓(여자의사회 추천 댄스 동아리), 한방의료의 실체 고발(한방대책특별위원회), 보건복지부 의료정책의 문제점(비상대책위원회), 정부 정책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 등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이와 함께 의료계의 울분을 토로하는 퍼포먼스와 전국의사대표자 결의문 낭독이 대미를 장식한다.
 
현병기 비대위 공동위원장은 "의사는 국민 건강의 최후 보루로서,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등 보건의료 규제기요틴을 더 이상 양보할 수 없다"며 "이번 궐기대회가 의사의 전문성을 지켜내는 강력한 저항운동으로 확산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궐기대회는 개원의, 봉직의, 대학병원 교수, 전공의, 의대생 등 범의료계 대표자 500~6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보건복지부 정진엽 장관이 한의사에게 현대의료기기를 허용할 필요성이 있다고 발언한 바 있고, 한의사협회 김필건 회장도 최근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부터 한의사를 대상으로 초음파, X-ray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해 의료계의 강경대응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원격의료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규제기요틴 #메디게이트뉴스

안창욱 기자 (cwahn@medigatenews.com)010-2291-0356. am7~pm10 welcome.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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