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1.08.21 07:27최종 업데이트 21.08.21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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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글로벌 재생의료 분야 바이오텍 141억달러 자금조달…작년 연간기록의 71% 수준 달성

벤처 자금 조달 77% 증가·IPO는 이미 작년 연간기록 넘었다…소규모 CDMO 기업 인수 수요도 이어져

사진: 연도별 글로벌 재생의료 분야 투자금액(자료=재생의료연합 보고서).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세포, 유전자 및 재생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텍이 2021년 상반기 동안 자금을 141억 달러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한 해동안 모금된 금액의 71% 수준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재생의료연합(Alliance for Regenerative Medicine)이 최근 재생의료에 대한 2021 상반기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재생의료 및 첨단 치료제 부문에 대한 투자가 급증하며 올해 상반기는 가장 강력한 기록을 세운 분기가 됐고, 작년 기록을 능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의 어려움에도 전세계 재생의료 분야의 총 자금조달 규모는 거의 200억 달러에 육박하며 이전 파이낸싱 기록을 깼다"고 설명했다.

거래 유형에 따라 구분했을 때 벤처캐피탈 투자가 54억 달러로 가장 많았고, 기업공개(IPO) 37억 달러, 상장기업의 추가 자금 조달(Follow-On) 25억 달러, 파트너십에 따른 선급금 지급 15억 달러, 사모투자 10억 달러 순이었다.

상장기업의 추가 자금 조달은 작년 상반기에 비해 38% 줄었고, 선지급금도 작년 상반기보다 6% 줄었다. 반면 벤처 자금 조달은 2020년 상반기보다 77% 증가했다. 사모투자 역시 상반기 투자금액이 현재까지 최고기록인 2020년 연간 12억 달러에 가까우며 올해 새롭게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올해 상반기 14개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회사가 IPO에 성공했고, 이미 3분기 6개 기업이 추가로 IPO가 예정되면서 이미 지난해 연간 IPO 수 기록(14개)를 넘어섰다. 

올해 상반기 IPO 금액이 가장 높은 곳은 사나 바이오테크놀로지(Sana Biotechnology)로, 상장을 통해 6억 75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어 ▲라이엘 이뮤노파마(Lyell Immunopharma) 4억 2500만 달러 ▲카스젠(CARsgen) 4억 달러 ▲인스틸 바이오(Instil Bio) 3억 6800만 달러 ▲그래파이트 바이오(Graphite Bio) 2억 6700만 달러 순이었다.

벤처캐피탈로부터 1억 달러 이상 투자를 받은 기업은 20곳에 달했고, 그 중 5곳은 2억 달러 이상 투자를 받았다.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받은 기업은 2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조달에 성공한 블랙스톤 라이프사이언스(Blackstone Life Sciences)였고, 테세라(Tessera Tx) 2억 3000만 달러, 우모자 바이오(Umoja Bio) 2억 1000만 달러, 앰플리파이 바이오(Amplify Bio) 2억 달러, G2 바이오(G2 Bio) 2억 달러 등이었다.

치료제 분야 별로 구분했을 때 상반기 세포 기반 면역항암제(IO) 분야의 자금 조달 금액은 66억 달러로, 처음으로 유전자치료제를 넘어섰다. 유전자치료제 개발회사들은 64억 달러, 세포치료제 개발회사들은 11억 달러를 모금했다.

소규모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에 대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에 대한 수요도 계속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다나허(Danaher)는 플라스미드와 mRNA, 단백질 제조업체인 알데브론(Aldevron)을 96억 달러에 인수했고,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찰스 리버 레버러토리스(Charles River Laboratories)는 CDMO 업체인 코그네이트 바이오서비스(Cognate BioServices)와 비젠 바이오사이언스(Vigene Biosciences)를 각각 8억 7500만 달러와 2억 9300만 달러에 인수했다.

최근 바이오엔텍(BioNTech)이 카이트 파마(Kite Pharma)로부터 세포치료시설을 인수하는 등 기업들 또한 내부 역량을 구축하고 새로운 제조 시설을 만드는데 투자하고 있다.

또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적으로 기업이 지원하는 재생의료 및 첨단 치료제 임상시험으로 1320건이 진행되고 있다. 이는 2020년 말 이후 100건이 증가한 수치로, ARM이 데이터 세트에 한국과 대만 임상시험 레지스트리를 추가한 것이 크게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임상시험에서의 진전도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상반기 새로운 CAR-T 치료제로 BMS와 블루버드(Blubird)의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인 아벡마(Abecma)와 BMS의 림프종 치료제 브레얀지(Breyanzi)를 승인하고, 말린크로트(Mallinckrodt)가 개발한 새로운 유형의 피부 이식에 대해서도 허가했다.

유전자 편집 분야에서는 CRISPR 테라퓨틱스(CRISPR Therapeutics)와 버텍스(Vertex), 인텔리아 테라퓨틱스(Intellia Therapeutics)가 베타지중해빈혈, 낫형세포병, 희귀 유전질환을 표적하는 치료법에 대해 긍정적인 초기 데이터를 보여줬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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