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자살예방센터는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1박 2일간 서울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자살유족 동료지원가 대상 ‘자작나무 - 동그라미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자작나무’는 ‘자살유족 작은 희망 나눔으로 무르익다’의 줄임말로, 센터가 운영하는 자살유족 모임을 지칭한다. ‘동그라미’는 동료지원가가 그리는 나와 너의 미래를 의미하며, 동료 간 경험 나눔과 미래 활동 구상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워크숍은 2024년부터 전국 최초로 운영된 ‘자살유족 동료지원가 워크숍’의 3회차 행사다. 동료지원가가 기획부터 운영, 평가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며 활동 및 애도 경험을 공유하고 서로의 회복을 지지하는 프로그램이다.
2024년 첫 워크숍 이후 참여자들은 정례화 및 역량 강화 프로그램 확대를 제안했다. 이에 2026년 워크숍은 역량 강화와 함께 소진 예방, 자기돌봄, 동료 간 회복 및 지지 강화에 중점을 두었다. 주요 프로그램은 TCI(기질 및 성격검사) 활용 자기 이해, 자조모임 경험 나눔, 소진 예방 및 자기돌봄, 활동 방향 논의 등으로 구성된다.
서울시자살예방센터는 2017년부터 전국 최초로 ‘자살유족 동료지원가 양성과정’을 운영해 2025년 14명을 포함해 총 40명의 동료지원가를 양성했다. 동료지원가들은 동료상담, 고인별 자조모임, 자치구 상담 및 자조모임 지원, 사회적 인식 개선 및 자살예방 사회참여 등의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동료지원가 활동 규모는 2021년 84회에서 2025년 206회로 증가했다. 자치구 파견 활동은 2025년 5개에서 2026년 19개 자치구로 확대됐다. 센터는 보수교육, 동료슈퍼비전, 사례토론 등을 통해 활동 역량을 높이고 있으며, ‘자작나무 동료지원가 매뉴얼 1.0.ver.’를 발간해 활동 체계화에도 힘쓰고 있다.
최남정 센터장은 “자살유족 동료지원가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유족에게 힘이 돼 주는 소중한 동료”라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자신의 회복을 돌아보고 동료로서의 연결과 연대를 단단히 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