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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은 제약바이오산업이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원년될 것"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 제약산업 혁신 위한 8가지 실천방안 발표

    기사입력시간 20.01.15 14:53 | 최종 업데이트 20.01.15 14:53

    사진: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희망과 도전의 2020년, 제약바이오산업은 총체적인 혁신의 실천으로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것을 지상과제로 삼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현장의 위기감이 혁신을 위한 실천적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협회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판을 깔고, 회원사들이 그 주체가 되어 뛸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이 15일 '2020 제약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에 건다'를 주제로 신년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원 회장은 "지금까지는 제약산업이 미래 동력산업이라는 선언적 의미가 강조되고 분위기가 형성됐다면, 올해는 거기에 부응해 제약산업계가 본격적으로 움직여야 할 때다. 제약바이오산업이 미래동력산업으로 치고 나가고 어떤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좀 더 강력하고 적극적인 변화와 혁신이 일어나야 한다. 개방을 동반한 혁신이 답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00년 전통의 제약산업이 100년 산업에 방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급격한 변화에 대한 도전을 과감하게 업계가 함께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제약바이오산업이 기존 내수시장에 머물며 정해진 시장에서 서로간의 역할을 분담해왔다면 이제는 글로벌로 나가 본격적인 확장성, 팽창성을 추구해야 한다.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면서 8가지 실천과제를 발표했다.
     
    ① 글로벌 진출을 위한 거점 확보
    올해 30개 이상의 국내 제약기업들을 중심으로 글로벌 혁신 생태계에 직접 뛰어들어 Global Open Innovation(GOI)으로 혁신 신약개발에 도전. 미국 케임브리지 혁신 센터(CIC) 입주 및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MIT 산업연계프로그램(ILP, Industrial Liaison Program)에 가입, 공동연구 참여.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밀너 컨소시엄에 가입해 혁신 신약 공동연구 프로그램에 참여.
     
    ② 제약바이오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선도
    국내외 제약사와 바이오벤처, 학계와 산업계, 투자자 등의 전문성, 최신 기술 정보의 교류, 서로의 문제해결 및 니즈 충족을 위한 혁신 생태계 코어 구축을 위해 Open Innovation Club(KPBMA OIC) 신설을 추진. 동시에 제약바이오산업 및 의약 품 정보의 허브역할을 위한 KPBMA O-K center 온라인 서비스 가동도 준비.

    ③ 의약품 품질 제고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제네릭 의약품의 제조 판매를 주로 하는 중견·중소 제약바이오 기업들도 R&D를 기본으로 하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는 원년이 될 것. 의사와 약사 등 국내 보건의료 전문가들과 국회 보건복지위원 등을 대상으로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우수한 연구개발 시설 및 의약품 생산 스마트 공장 등 선진 수준의 산업 현장 시설을 방문하고, 상호 소통하며 유기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도록 하는 ‘오픈 하우스’ 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할 예정.

    ④ AI 신약개발지원센터 가동 본격화
    신약을 개발하고자 하는 제약사들이 플랫폼을 만들기 전단계에 필요한 자료를 만들고, 공통적으로 쓸 수 있는 포괄적인 플랫폼을 만들어 전단계에 들어가는 부담을 줄이고, 라이브러리를 구축할 예정.

    ⑤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 설립 지원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에 반드시 필요한 바이오 전문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 설립이 필수적. 산업계는 교육기관 설립에 속도가 실리도록 적극 협조하고, 나아가 아시아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의 허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 

    ⑥ 윤리경영을 산업문화로 정착
    기존 53개사에 더해 올해부터 도입을 추진하는 17개사에 대한 교육컨설팅비를 지속 지원하고, 인증을 완료한 기존 회사들의 사후심사 및 갱신심사 현황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 최초 인증보다 더 까다로운 사후심사 및 갱신심사(최초 인증 후 3년마다 갱신)를 통해 제약바이오산업의 윤리경영은 고도화 단계에 진입하게 될 것으로 전망.  

    ⑦ 산·학·관이 함께 하는 채용박람회 개최
    산업별 고용증가율(최근 5년 평균)에서 제약바이오산업 8.6%로 전자산업(6.6%)보다도 높고, 산업 평균(4%)보다 2배 이상 높음. 정규직 채용 비중도 10명 중 9명 비율로 타 산업을 압도하며 특히 청년 고용증가율(45.5%)도 전 산업 1위. 기존 보건산업진흥원·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 더해 대한약학회도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에 참여, 산·학·관의 조직적인 일자리 창출 공조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

    ⑧ 협회 조직과 회무를 개방, 혁신
    글로벌 성과 도출을 위한 ‘개방’과 ‘혁신’의 시대적 요구에 협회 역시 각 위원회의 회무 참여 확대 및 회원사와의 실시간 소통채널 증대 등 전면적이고 적극적으로 부응해 나갈 것. 현장과 정책이 함께,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혁신 생태계 구축과 이슈 대응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회원사의 전문인력 파견 근무 등 정책 대응의 현장 수용도 증가 방안을 다양하게 마련, 시행해 나갈 예정.

    원 회장은 협회의 실천방안과 더불어 정부의 역할을 강조하며, 산업계의 혁신과 도전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주길 강력히 요구한다고 했다.

    그는 "제약바이오산업은 엄격한 규제가 필수적이고 기술격차에 따른 글로벌 진입장벽이 매우 높은 산업이기 때문에 정부의 강력한 육성정책 실행과 산업계의 경영혁신이 조화를 이루는 민·관 협업을 통해서만 이 책무를 완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는 신약개발을 위한 R&D 지원 금액을 대폭 확대해 산업육성 의지를 실행정책에 반영시켜야 한다. 연간 2.7조원의 민·관 총 R&D 투자자금 중 정부투자 비중을 현재 9.1% 수준에서 일본 수준인 20% 이상으로 상향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약가인하 위주의 가격통제 정책에서 벗어나 '약품비 효율화'의 정책 목적을 실질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합리적인 보험의약품 관리제도를 확립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원 회장은 "산업계는 민·관 협업의 한 축이자 오픈 이노베이션의 추진 주체로서 그 역할을 최선을 다해 수행할 것이다. 오랜 비즈니스 관행에서 벗어나 연구, 개발, 생산, 마케팅 전 분야에서 개방형 혁신을 실행에 옮길 것이다"면서 "특히 산업 전반에서 다양한 모델로 글로벌 진출을 꾀하고 성과를 도출해 내수산업의 한계를 극복해나갈 예정이다. 품질경영과 윤리경영 기반을 확고히 하면서 더욱 공격적인 R&D 투자로 제약바이오산업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핵심 산업, 글로벌 산업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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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도영 (dypark@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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