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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동산병원 비어있던 1000병상, 코로나19 거점병원으로 활용한다

    폭증하는 환자들 코호트 격리하거나 이동형 음압기 설치, 대구 다른 대학병원들은 의료진 지원

    대구시의사회 "코로나 환자와 일반 환자 이원화해야" 건의...동산병원이 내린 전향적 결정

    기사입력시간 20.02.22 07:26 | 최종 업데이트 20.02.22 09:11

    대구 동산병원.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대구시가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늘어나는 코로나19(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들을 수용하기 위해 대구 동산병원 1000병상을 코로나19 거점병원으로 전격 활용하기로 했다. 

    21일 오후 4시 기준 전체 환자 204명 중 신천지 교회와 연관된 환자는 144명(타지역 포함), 청도 대남병원 환자 16명, 새로난한방병원 2명 등이다. 신천지 교회 신도 중에서 540명이 증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음압병상 확보가 시급했던 상황이다. 

    동산병원은 지난해 4월 달서구 계명대 성서캠퍼스에 계명대 동산병원으로 이전했으며 기존의 대구 중구 동산동 대구 동산병원은 2차병원으로 200여병상만 일부 기능을 유지하고 있던 상태였다. 대구 동산병원은 이전에 1000병상까지 운영하던 병원이라 1000명의 환자를 수용할 수 있다. 대신 인력이 부족해 나머지 대학병원들이 의사와 간호사 인력을 일부 지원하는 형태로 운영하기로 했다.  

    대구 동산병원, 1000병상 코로나19 병원으로 전향적 결정  

    22일 대구광역시의사회와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21일 저녁 동산병원이 모자란 병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구 동산병원 병상을 코로나19 치료 거점병원으로 활용하는 결정을 내렸다. 대구시와 질병관리본부가 환자 폭증에 음압병상 부족으로 발을 동동 구르자 내린 특단의 결정이었다.  

    현재 대구에 있는 음압병상은 54병상이 전부다. 하지만 대구에서 무더기로 환자가 나오면서 음압병상이 절대적으로 모자랐다. 다른 권역까지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서 우선적으로 지역에서 수용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됐다. 
     
    이에 대구의료원 웰빙센터 88병상을 이용하기로 하고 장기적으로 대구의료원을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활용해 입원환자 350명을 다른 곳으로 보낼 계획을 세웠다. 대구 동산병원 117병상도 긴급하게 활용하기로 했는데, 여기서 더 나아가 아예 대구 동산병원 1000병상을 코로나19 거점병원으로 활용하기로 한 것이다. 

    다인실이라도 같은 코로나19에 노출되는 환자들끼리 코호트 격리를 하거나, 이동형 음압기를 설치하는 등의 형태를 갖추기로 논의됐다. 

    대구시의사회는 지역사회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코로나19환자와 일반 환자를 완전히 이원화해야 한다고 건의해왔다. 대구의 대형병원 응급실이 문을 닫고 나머지 응급실이 과부하되는 일이 반복해서 일어났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실제로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들이 큰 타격을 받는 일이 많았다.  

    대구시의사회 이성구 회장은 “대구 동산병원을 코로나19 거점병원으로 만들어서 환자들을 시키려고 한다”라며 “대구 동산병원이 245병상을 사용할 수 있었는데 1000병상까지 늘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대구의료원은 이미 수용인원을 넘어섰다. 대구시 전체를 위해 동산병원이 전향적으로 나서줬다”라며 “다만 다른 대학병원들도 이를 위해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기로 했다”고 말했다. 

    코호트 격리 허용하거나 이동형 음압기 설치, 중증은 국가지정음압치료병상   

    실제로 정부는 코로나19 환자가 늘면서 병상 부족을 우려해 경증과 중증으로 나누는 의료전달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경증은 코호트 격리 개념을 적용해 환자들이 같은 병실을 쓰도록 하고, 중증은 음압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21일 중수본 정례브리핑에서 “국가지정치료음압병상은 중증 환자들을 중심으로 해서 격리치료를 한다. 그외 2차 병원의 감염병지정병원 등은 경증 환자들을 격리해서 치료하는 방향으로 전달체계를 마련하고 있고 시행 중”이라고 말했다. 

    윤 반장은 “중증환자는 기본적으로 음압격리병상에 들어가는 것이 맞다. 하지만 경증 환자는 음압격리병상에 들어가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1인실, 예컨대 이동형 음압장치를 설치할 수 있다. 이동형 음압장치가 없다 하더라도 1인실의 한계조건을 갖추게 되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침이 돼있고 이를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반장은 “대구·경북에 한시적으로 코호트 격리라는 개념을 적용한다. 4인실에 같은 환자들이 머물게 되면 서로 노출에 대한 우려 부분이 없다. 다른 데서도 이런 상황들이 벌어지고 병상이 부족하다면 이렇게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성구 회장은 “가벼운 증상은 일반 병실에 이동형 음압실에 넣을 수 있다. 만약 이것이 안 되면 코호트 격리를 하면서 의료진만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코호트 격리 상태로 입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다른 지자체의 음압병상을 활용하기로 했으나, 실제로 음압병상이 그렇게 많지 않다”라며 “코로나19 환자들의 상태는 괜찮고 격리를 잘하면 된다. 실제로 코로나 환자들 보면 건강하게 지내는 환자들이 많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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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솔 (sim@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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