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7.09.01 14:42최종 업데이트 17.09.0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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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의정서, 화장품업계 선제적 대응

TF팀 구성, 세미나 개최

사진: 나고야의정서 인식제고 세미나(출처: 한국바이오협회 제공)

한국바이오협회는 대한화장품협회와 공동으로 8월 31일 화장품업계 나고야의정서 인식제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2014년 10월 국제협약으로 나고야의정서가 최초 발효되고, 올 8월 17일에 우리나라가 98번째 당사국이 됨에 따라 해외식물 종을 원료로 쓰는 국내 화장품 업계의 적극적인 대응 요구에 따라 마련된 행사다.

한국바이오협회 이승규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화장품 업계가 나고야 의정서 대응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 것은 유관 산업계에 매우 의미있는 행보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한국바이오협회는 국립생물자원관과 함께 산업계에서 요구되는 실제적인 대응 노력을 더욱 보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장품업계를 중심으로 350여 명의 산업계 종사자들이 참석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나고야의정서의 선제적 대응 TF팀을 구성하고 코스맥스 관계자(전용석)를 팀장으로 선임했다.

전용석 팀장은 “국내 화장품 산업의 최대 자원 제공국인 중국이 이르면 올 하반기 최대 10%까지 원료에 대한 로열티를 요구하는 자국법을 시행할 것으로 예상돼 국내 화장품 업계에 큰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며, “TF팀을 중심으로 국내 선제적으로 대응해 국내 유관 산업계가 벤치마킹 할 수 있는 좋은 선례를 제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대한화장품협회 이명규 부회장은 "화장품 원료와 관련된 우리나라 고유의 생물자원에 대한 유전자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등 현명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해 우리의 생물주권을 지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김동구 부장은 "나고야의정서 국내이행법률에 근거해 국립생물자원관에 설치·운영되는 유전자원정보관리센터를 통해 적극적인 정보 제공 및 홍보를 추진하고, 업계차원의 나고야의정서 대응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특허청 바이오심사과는 최근 유전자원 출처공개 유의사항 안내서를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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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게이트뉴스 (news@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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