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1.07.28 15:31최종 업데이트 21.07.28 15:31

제보

HK이노엔, 공모가 최상단 5만 9000원 확정…기관 경쟁률 1871:1 기록

"시총 1조 7054억 예상, IPO 시장 코스닥·바이오 업종 기준 모두 역대 최고"

HK inno.N(이노엔)은 수요예측 경쟁률이 최근 10년 IPO 시장에서 코스닥 기준, 바이오·제약 업종 기준 모두에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 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1627곳에 달하는 기관 투자자들이 수요예측에 참여해 18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격은 희망 공모가(5만원~5만 9000원) 상단인 5만 90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 32.9% 이상이 공모 밴드 상단을 초과한 가격을 제시했으며, 이중 확정 공모가인 5만 9000원 이상을 제시한 기관은 1597곳(98.2%)에 달한다. 해외 기관의 경우 271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에 따라 이노엔은 이번 기업공개(IPO)로 총 5969억원을 공모하게 됐으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조 7054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주관사 관계자는 "수요 예측에 참여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다수가 38년 업력을 통해 쌓은 안정적인 캐시카우(Cash-cow)와 블록버스터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을 필두로 잘 짜여진 신약 파이프라인 성장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면서 "향후 글로벌 진출과 신규사업 매출가시화로 볼륨성장과 질적성장 기대감이 높은 만큼 이노엔의 차별화된 경쟁력에 프리미엄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노엔의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오는 29일과 30일 양일간 진행되며, 일반 투자자들은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을 통해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이노엔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을 대한민국 30호 신약으로 출시, 시장 1위 제품으로 키워 신약 연구개발 역량과 영업력을 모두 인정받고 있다.

케이캡정은 해외 24개국에 기술 혹은 완제품 수출 형태로 진출했으며, 미국에서는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케이캡 뿐만 아니라 순환, 소화 등 7개 질환 영역에서 160여개의 전문의약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13개의 전문의약품 품목이 각각 연매출 100억원이 넘으며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이노엔은 소화, 자가면역, 감염, 암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16개의 신약, 바이오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성장 기틀을 다지고 있으며, 혁신기술 플랫폼인 세포유전자치료제 사업도 지속 확장 중이다. 특히 선진업체로부터 CAR-T 및 CAR-NK 기술 사용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고, 이를 활용해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과 다발성 골수종에 대한 혁신적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올해부터 한국MSD와 자궁경부암 백신 등 7가지 백신 유통과 코프로모션에 돌입해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으며,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단백질재조합 플랫폼의 코로나19 백신 IN-B009의 임상 1상 시험 계획을 승인 받고 임상을 준비 중이다.

이 밖에 숙취해소 대표브랜드 컨디션, 뉴틴(건강기능식품), 클레더마(더마코스메틱), 스칼프메드(두피케어) 등 HB&B(Health Beauty&Beverage;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및 음료)사업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노엔 강석희 대표이사는 "독보적인 연구개발 능력과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신 국내외 기관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향후 글로벌 탑티어(Top-Tier) 바이오헬스 기업으로서 두각을 보이며 앞서 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댓글보기(0)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

이 게시글의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