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0.10.07 09:58최종 업데이트 20.10.0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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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예방접종 피내용BCG 백신 수급 불안...경피용BCG 접종 증가

남인순 의원 "피내용 BCG 백신 안정적 접종 위해 국내 공급 만전 기해야"

국가필수예방접종사업(NIP)의 피내용(주사형) BCG백신의 국내 수급 불안정으로 인해 경피용(도장형) BCG백신의 접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서울 송파구병)은 7일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피내용 BCG백신과 경피용 BCG백신 접종현황 국정감사를 분석해 이같이 지적했다.

현재 세계보건기구와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예방접종 효과를 위해 정확한 용량으로 접종이 가능한 피내용 BCG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으나, 최근 6년간 경피용 BCG백신 접종자가 피내용 BCG백신 접종자보다 20만명 이상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2015년도, 2017년도, 2018년도 피내용 BCG백신의 수급 부족으로 경피용 BCG백신을 임시예방접종사업으로 진행하면서, 2015년과 2017년에는 각각 2배 이상 경피용 접종이 증가했다.
 
표 = 최근 6년간 피내용 BCG백신과 경비용 BCG백신 접종 현황.

남 의원은 "경피용 BCG백신은 피접종자의 숙련도에 따라 접종량 유지가 어려워 예방접종 효과가 일관적이지 않고, 백신 비용도 피내용에 비해 10배~18배 이상 크게 차이가 난다"고 밝혔다.

남 의원은 "지난해부터 피내용 BCG백신 접종이 늘고 있다. 국가예방접종사업인 피내용 백신을 안정적으로 접종할 수 있도록 수급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면서 "부모들을 대상으로 피내용 BCG 백신의 효용성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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