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0.09.11 17:21최종 업데이트 20.09.1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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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 노사 합의로 2020년 임금 동결

조합원 찬반 투표 등을 통해 최종 결정


에스티팜은 경기도 안산 반월공장에서 2020년 임금협약식을 개최하고, 노사 합의로 도출된 임금 동결안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임금협약식에는 에스티팜 김경진 사장과 민주노총 안산지부 부의장·화섬식품노조 에스티팜지회 문준모 지회장, 주요 경영진과 노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앞서 에스티팜 노조는 올해 임금에 대한 결정권을 회사에 위임했고, 회사는 노조에 임금 동결을 제시했다. 임금 동결안은 조합원 찬반 투표 등을 통해 최종 결정됐다.

올해 임금 동결은 에스티팜의 전년도 실적 악화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초유의 위기 상황에서 경영 환경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노사간 상생과 협력의 노력으로 합의한 결과물이라는 게 노사 입장이다.

화섬식품노조 에스티팜지회 문준모 지회장은 "현재의 대내외적 위기 상황을 상생하는 노사 문화로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결정했다. 이를 기회로 서로 화합하는 노사 문화의 기틀을 다져 회사의 재도약 발판을 만들고자 한다"면서 "에스티팜의 조기 경영 정상화를 통해 근무 환경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길 희망하며 지금 이 시각에도 현장에서 땀 흘리는 조합원들을 잊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에스티팜 김경진 사장은 "급변하는 불확실성에 대처할 수 있는 유연성을 부여한 조합에 감사를 표하며, 다른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하는 신뢰, 상생의 마음을 받들어 회사의 성장을 위한 혁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로슈(Roche)사로부터의 위탁개발생산(CDMO) 어워드 수상, 신규 CDMO 프로젝트 수주, 올리고(Oligo)핵산 치료제 원료 공장 추가 투자 등을 기반으로 노사가 만족할 수 있는 성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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