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제넨셀 임상시험병원·가톨릭의대 출신 연관성 제기에 반박…“해당 병원들 정치공격에 피해 없길”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대변인. 사진=신현영 대변인 페이스북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대변인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제넨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병원과 자신의 출신학교를 연결한 야당의 의혹 제기에 대해 “논평할 가치조차 없는 C급 습작”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신 대변인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승원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가 소설과 뇌피셜로 희화화되고 있다”며 “급기야 제넨셀 임상시험병원과 신현영 전 의원의 출신학교까지 언급되며 유착 의혹을 제기한 의원도 있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을 실시한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과 은평성모병원이 도마에 올랐다.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은 “대학병원은 행정부담과 부작용 발생에 따른 이미지 손상 등으로 임상시험 참여를 좋아하지 않는데 왜 가톨릭의료원 산하 병원이 두 곳이나 참여했느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곽 의원은 당시 제넨셀 측 브로커로 지목된 양모씨가 제넨셀 창업주에게 “신현영 의원을 만나러 당사로 간다”고 하고, 김 후보자가 “신 의원과 친하니 동행해 주겠다”고 했다는 취지의 녹취록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 전 의원이 가톨릭의대 출신이자 당시 국회 보건복지위원이었다는 점을 들어 임상시험 승인 및 병원 선정 과정과의 연관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신 전 의원과 양씨가 만나는 자리에 동행했느냐는 질의에 “그 자리에 가지 않았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연락한 배경에 대해서도 “절차가 지연되는 불공정이 있으니 확인해 달라는 내용이었다”고 해명했다.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은 신현영 전 의원이 제넨셀 논란에 연루돼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사진=국회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영상 갈무리
신 대변인은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이를 받아서 ‘살리고, 살리고’ 했던 추가 질의도 후보자의 단호한 답변에 허무하게 마무리됐다”며 “소설을 쓰더라도 리얼리티가 떨어지고 상상력 빈곤과 허황된 결말, 황당한 비약으로 언제까지 국민들이 막장 드라마를 지켜봐야 하는지 답답할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논평할 가치조차 없는 C급 습작을 대한민국 국회 법무부 장관 질의 시간에 써버리다니 허망하기만 하다”며 “예술가 집안치곤 곧 폐기돼버릴 습작물”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임상시험 실시기관으로 거론된 병원들이 정치적 공세의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점도 우려했다. 신 대변인은 “부디 해당 병원들이 나쁜 정치, 아니면 말고식 정치 공격에 황당하고 억울할 피해가 없기를 바랄 뿐”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를 둘러싼 제넨셀 의혹은 이번 인사청문회의 최대 쟁점 가운데 하나다. 김 후보자는 2021년 지인인 양 모씨의 요청을 받고 당시 김강립 식약처장에게 임상시험 신청을 신속하게 살펴봐 달라는 취지로 연락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청탁 의혹을 받아왔다.
민주당은 앞서 식약처가 제넨셀 임상시험계획 승인 과정에 특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는 점을 들어 의혹을 반박해 왔다. 신 대변인도 지난 13일 “무혐의로 종결된 사안을 다시 끌어내 의혹인 것처럼 부풀리는 건 정치적 공세에 불과하다”며 김 후보자를 엄호한 바 있다.